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광산. 어린 소년들이 불법 광물 채굴에 동원돼 착취당한다. 그 중엔 삶에 대한 기대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버린 채 모진 세월을 견딘 끝에 아이들을 통솔하는 반장이 된 레길레가 있다. 레길레 옆에는 희망을 버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그곳에서 얼굴을 반짝이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타이바가 있다. 타이바의 희망은 황당해 보이지만, 참담한 상황에서 포기한지 오래라고 생각한 믿음에 불씨를 붙인다. 레길레와 타이바가 꿈꾸던 희망은 어떤 현실에도 굴하지 않는 힘이되어 둘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