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야 불행하게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인생 자체가 행복하지 않았어. 하긴 사람이 산다는 것의실체가 그렇지. 죄다 실망스러워. 내 안에 내가 원했던 창의력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내가 실망한 건, 나무들이 왜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거. 풀들은, 꽃들은 왜 나한테 말을 안 걸까. 파리들이 왜 나를 말똥으로 착각할까, 이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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