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늬 낮은산 키큰나무 21
김해원 지음 / 낮은산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적으로 보자면 팔자는 무수한 우연 중 하나이고, 우연과 필연으로 착각하는 우연이 얽히고설킨 인생은 행성의 음모를 교묘하게 감춘 눈속임일 뿐이다. 인생의 장르가 스릴러, 미스터리, 느와르, 로맨스, 판타지 그 무엇이든 결말은 같다. 정교하게 프로그래밍 된 행성의 엔딩은 오로지 하나다.
소멸.
인생의 전개에 만족하든 말든, 가죽을 남기든, 이름을 남기는결국 소멸한다. 행성은 다른 선택을 허용하지 않는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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