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어린이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지요. 어떤 책이 모델인지 알 수 없고 제목을 콕 집어 말할 수도 없지만, 어린이책에 많이등장하는 시절의 아이가 저절로 떠오르는 겁니다.
뭐랄까 내 안에 서랍 같은 게 있는 듯했습니다. 언제 읽었는지기억하진 못하지만 무언가 가득 담겨 있었지요. - P105

어린이문학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다" 하고 인간 존재에 대해 엄격하고 비판적인 문학과는 달리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어 다행이다, 살아도 된다" 라는 응원을 아이들에게 보내려는 마음이 어린이문학이 생겨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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