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인생의 밑에 깔린 주된 태도와 감정은 바로 각자도생과 불안이다. 자기 미래는 스스로 준비하고 예비해야만 하지 누군가 도와주지 않을 것이며 사회가 책임져 주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미래가 나빠지면 그건 모두 스스로의 탓이라는 자기 계발과 자기 책임의 도덕이다. 이런 불안 속에서 미래만 대비하며 살다보면 사람의 시야는 오히려 좁아지기 쉽다. 상황을 바꾸려는 도전이나 모험에 나서기는 어려워지고, 사회적 책임감이나 연대도 약해진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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