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제안은 아닌 것 같구나. 네년의 명운에도 주어져있는 힘이니까. 하늘을, 바람을, 파도를, 그 어떤 물줄기를쥐고 흔들어댈 대단한 기운 말이지. 이런, 공교롭군, 자매가 같은 별 아래 태어나다니. 재미있어." -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