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처럼 생생한 방식으로, SF 영화가 시대별로 어떤 과학/기술을 다루었는지를 살피는 것은 개별 시대의 불안과 열망을 읽어 내는 첫걸음이 될 만하다. SF 영화에 투영된 과학과 기술은 현시점에서 상상한 미래가 아닌, 그 시대가 과학이라는 미명 아래 무엇을 욕망하고 두려워했는지를 반영한다.
흔한 짐작과 달리 인간의 상상력은 동시대의 원심력을벗어날 만큼 힘이 세지 않다.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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