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에게 스승은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2005 달콤한인생

두아이의 아빠가 되기전엔
싸이왈드에 글을 쓰는 재미가 있었다
아저씨가 되기 전에
이런 글을 썼었다.

더이상 끄적끄적 글을 안쓰면
아저씨가 된거라고

아직은 아직은 ..
좋은시절

수학 미적분 문제보다 어렵고
안갯속을 걷는 기분이 드는 요즘 세상

그래도 천천히
지팡이를 두드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꽃샘추위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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