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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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미디어숲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많이 듣게 됩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책들도 꽤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 책은 지은이를 보면 알겠지만, 메타버스 관련 내용을 중국인이 쓴 것입니다.

중국 사람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책이 좋다 나쁘다를 섣부르게 이야기해서는 안되겠죠.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될 겁니다.

중국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현재를 이야기할 때에도, 미래를 이야기할 때에도 중국이 중요한 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메타버스가 무엇일까요?

대략적인 느낌은 알겠는데, 정확한 정의는 쉽지 않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닐 스티븐슨이 1992년에 쓴 SF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스틴븐슨이 그린 메타버스가 기본이 되죠.

하지만, 현실에서 사용하는 메타버스 정의가 스노우 크래쉬의 메타버스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2018)에 나오는 오아시스가 메타버스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자는 숀 레비 감독의 프리 가이(Free Guy, 2021)의 프리 시티가 메타버스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하기도 합니다.

스노우 크래쉬의 메타버스,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 프리 가이의 프리 시티. 모두 메타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른데, 그들 중 어느 하나만 메타버스라고 할 수는 없죠.

사실 사람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조금씩 다르고, 통일된 정의도 아직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정의라는 것 자체가 아직은 없습니다.

메타버스가 중요해질 거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메타버스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져 갈지도 아직은 잘 알 수 없습니다.

디지털 신세계라고 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이고, 진행 중이죠.

그렇기 때문에 메타버스에 대해 단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메타버스 관련 여러나라 사람들이 쓴 다양한 서적들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그 중 하나입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책을 보면서 오히려 어렵다는 느낌도 드네요.

책이 어렵게 씌여져 있다는 뜻은 아니고, 거대한 바닷속을 헤메는 느낌이랄까요?

너무도 많은 것이 가능해서 그러겠죠.

그런데, 책에서 정부 중심의 중앙화된 관리, 구글의 기업 모토 'Don't be evil' 그리고, 탈중앙화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강력하게 공산당이 통제하는 중국의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디지털신세계메타버스를선점하라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정주은 #미디어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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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이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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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이재원 지음
메이트북스

한때 인공지능, AI가 많이 들리더니 어느새 메타버스, 메타버스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알 것 같기도 한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잘 모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메타버스와 게임, 메타버스와 SNS. 비슷하면서도 딱 그거다라고 할 수는 없죠.

이 책은 Part 1에서는 메타버스란 무엇인가부터 친절하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메타버스와 게임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가상의 요소와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이죠. 그러다보니 현실, 가상, 그리고 양쪽을 이어주는 실감기술 이 세 가지가 메타버스의 3요소입니다.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이 다 게임이다 보니 메타버스 자체를 게임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위에 언급한 플랫폼 뿐만 아니라 게임들이 메타버스의 요소들을 많이 도입하면서 메타버스를 이끌어오기는 했지만, 메타버스는 단순히 게임에 머물지는 않습니딘.

하지만, 게임이 메타버스를 적용하며 게임의 색채가 옅어지고, 반대로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게임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Part 2에서는 전문적이지는 않아도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XR, VR, AR, MR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오죠.

XR(확장현실)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XR에는 현실에 가까운 AR(증강현실), 완전히 현실과 동떨어진 VR(가상현실)이 있고 그 둘의 장점을 합한 MR(혼합현실)이 있죠.

Part 3는 현재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로블록스, 제페토,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등 사용을 안 해봤어도 메타버스에 약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플랫폼들이죠.

저는 아직 어느 것도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해당 플랫폼에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Part 4와 Part 5에서는 어떻게 메타버스에 올라타고, 기업은 어떤 효용을 줄 수 있을지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의첫메타버스수업 #이재원 #메이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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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 명화로 읽는 돈에 얽힌 욕망의 세계사
한명훈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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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한명훈 지음
지식의숲

제목 그대로 그림을 통해서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그로인해 만들어진 역사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돈의 역사답게 돈의 탄생으로 시작합니다. 실제로 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금화인 리디아 금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원전 610년 무렵에 이미 금화가 사용되고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유럽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로마제국과 네로 황제는 들어봤을 겁니다. 폭군으로 악명 높은 네로 황제. 네로 황제가 은화의 순도를 낮춘게 알려져서 폭동이 일어났고, 결국 네로는 황제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로마 제국은 몰락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는 중세 암흑의 시대로 이어지죠. 로마제국이 몰락하고 중세시대가 열리게 된 데에는 이처럼 은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죠.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쓴 유명한 소설인 오즈의 마법사.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금본위제와 은본위제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네요. 미국에서 벌어진 금과 은을 앞세운 화폐전쟁.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에서 상징하고 있는 것들을 알게되니 오즈의 마법사가 다르게 보이네요.

인류의 비극적 역사인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저자는 이 부분을 영국의 금본위제부터 설명을 합니다. 영국의 영란은행은 금을 맡기면 금보관증 10개를 발행하였습니다. 10배 레버리지인 셈이죠. 10%의 마법이라고 불리는 이 정책은 아무도 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유동성을 10배로 만드는 효과적인 장치이지만, 동시에 찾으러 오는 뱅크런 사태가 오면 은행은 금을 내어줄 수 없죠. 이러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영국은 식민지 확대 정책을 펴고, 다른 나라들도 경쟁적으로 전비를 늘려갑니다. 이러한 경쟁이 세계 1차 대전으로 이어지고, 이는 미국의 대호황으로 이어집니다.

돈에 취해 병들어 가며 호황의 끝은 1929년 대공황으로 이어지죠. 영국은 금본위제를 포기하게 되고, 자본주의의 병폐는 공산주의를 등장하게 합니다. 이렇게 등장한 공산주의와 파시즘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킵니다. 유럽은 미국의 참전을 요청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참전의 대가로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환본위제를 요구하였다고 하네요.

책은 그 외에도 흑사병과 중세, 대항해 시대, 유대인 등과 관련하여 그림을 보여주며 돈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돈과 관련해서 역사적 사건 등을 통해서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그림으로보는돈의역사 #한명훈 #지식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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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 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손무) 지음, 이현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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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
손무 지음
이현성 편저
스타북스

'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는 스타북스에서 나온 또다른 책인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와 구성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원문이 없다는 게 그 중 하나입니다.

한비자와 달리 원문이 없다보니 조금 허전한 면도 있지만, 그만큼 내용 전달에 충실하려고 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편저자인 이현성 님은 책의 머리글에서 이 책은 손자병법에 대한 연구서가 아니라며 손자의 책을 과감하게 의역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내용면에서는 한비자나 손자, 둘 다 경영자나 리더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다르고 있지만, 한비자는 조직 내 부하와의 관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손자는 외부와의 경쟁을 어떻게 이기느냐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경영자나 리더의 입장에서 둘중 어느 하나만 중요하다 할 수 없겠죠.

손자병법에서는 싸워서 이기는 게 가장 좋은게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관통하는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상대를 속이는 것입니다.

할 수 있어도 못하는 척을 하고, 필요해도 필요없는 척을 하고, 상대가 강하면 피하라고까지 말하죠. 자신을 낮추는 것 역시 단지 겸손때문이 아니라 상대를 안심시키고 자만하게 하는 전술의 일종으로 봅니다. 적이 단결하고 있으면 이간시키는 것도 전술 중 하나죠.

병법이지만, 무리하게 이기려하지 않고 다양한 계책으로 상대가 스스로 지게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싸움의 기술이 아닌 사람의 심리를 많이 이야기하고, 현대 경영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심리전과바람의경영자손자 #손자 #손무 #이현성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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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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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
한비자 지음
손영석 편역
스타북스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법가 이론을 집대성한 법술(法術) 이론을 완성한 한비자의 책을 바탕으로 현대 경영자, 비즈니스맨 등에게 시사점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비자는 전 20권 55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책에서는 이 중 19편에서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설명합니다.

구성은 각 챕터마다 한비자의 원문을 해석하고, 이어서 원문을 수록한 뒤, 이를 경영자가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언급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인 Chapter 20에서는 한비와 한비자에 대해 설명합니다.

한비자는 법가를 집대성했다고 하지만 군주가 법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법 자체 보다 리더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경영자들이 즐겨보는 책이기도 하죠.

법을 잘 지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신상필벌이 중요합니다. 그 적용은 신분이나 리더와 친하냐 아니냐에 따라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귀신처럼 무자비해지기도 해야 된다고 말하기에 그저 당연한 좋은 이야기를 넘어섭니다. 특히, 형벌과 덕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잘 사용해야 하는데, 가신이 아닌 군주가 사용해야 한다고 하죠.

또한, 중지를 모으기 위해 리더는 본심을 드러내지 말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현대 리더학이나 인간관계론에서도 경청은 강조되죠. 하지만, 한비자에서 말하는 것은 단지 잘 듣기 위해서 드러내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본심을 숨겨야 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부하를 조심해야 하고, 동시에 리더가 부하와 능력을 다퉈서도 안되고, 부하에게 속아 넘어가서도 안된다는 내용들은 리더 입장에서 매우 현실적입니다.

공자의 논어가 충의를 강조하기에 군주의 입장에서 신하들에게 읽히게 하고 싶은 책이라면, 한비자는 군주의 입장에서 군주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선택과결단의경영자한비자 #한비자 #손영석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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