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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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관심 덕분인지 알고리즘이 소개해준 과학자예요.
닐 디그레스 타이슨이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서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흥미롭게 들었었는데,
위의 트윗이 바로 그 내용이네요.




제 2의 칼 세이건이라고 불린다는 말에
“맞네…” 하며 웃었어요.
쉽고 재미있는 팟캐스트로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그 모습이
정말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었거든요.

천체물리학자이자 미국헤이든천문관의 소장이고
NGC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진행자이자
2015년부터 지금까지 팟캐스트 <스타 토크>로
사랑받고 있는 닐 디그레스 타이슨과

조지메이슨대학의 물리학 석좌교수이자
복잡한 과학 개념을 쉽게 풀어쓰는 작가로 인정 받은
제임스 트레필이 함께 썼습니다.




이 책은 우주에서의 우리의 위치와
우주의 시작과 끝, 그리고 본질과
생명의 탄생과 미래에 관해
다양한 에피소드들 들어 이야기 해요.




<코스모스>를 인상깊고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남편에게도, 아들에게도 강력 추천을 했었는데
실은 두 사람 다 좀 어렵게 느끼고 잘 읽지 못하는 모습에
조금 아쉬워 하던 참이었거든요.

그런데 유레카~!
이 책은 좀 더 편안하게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처음 보자마자
컬러풀하고 화질 좋은 그림과 사진이 가득해서
신나고 즐거운 기분으로 시작했는데요,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져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책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
우주와 우리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탐구해 나갑니다.







들어있는 삽화들이 정말, 정말 예뻐서 좋았는데요~
그 외에도 빛나는 부분이 참 많은 책이었어요.

예쁠 뿐 아니라 매우 적절한 삽화와 사진들이 많고
무엇보다 설명 자체가 아주 친절해서 이해하기 좋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닐 디그레스 타이슨의 위트 있는 트윗과
역시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부연 설명과 추가 데이터, 기사 등이
본문의 내용과 연결되어 바로바로 소개되고 있어서

방금 들은 설명을 재치있고/간략하게/때로는 요즘의 젊은 표현으로
어려울 수 있는 천문학 이야기들도 친근하게 또 쉽게 읽을 수 있죠.
또 그러다 보니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코드 하나라도 통하니
고개 끄덕이며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다는 점!


정말 좋지 않나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이 몇 가지 있어요.

대기 밖의 지식을 우리에게 보내주던
우주선들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감상적으로 표현하다니!

차원과 끈이론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도 처음 보았고요.

알고 있는 영토의 끝까지를 모두 그리고 나면
“여기에 용이 있다”며 지식의 한계에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을 적어 놓는다는 중세 지도제작자들의 이야기도 마음에 깊이 남았죠.


역시 아름다운 문장의 힘이 이렇게 세다는 것과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그리고 알수록 경이로운 것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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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아파트 1 - 1001호 뱀파이어 몬스터 아파트 1
안성훈 지음, 하오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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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흉내 제대로인걸?”

몬스터의 눈에는 모과의 사람 행색이 ‘제법’일 뿐
이 아이가 사람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중요하지도 않으니까요.



서로가 그저 다를 뿐.
그 다름이 이상하지도, 궁금해하지 않은 것이
진정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몬스터의 겉모습이나 생활패턴도
그저 나와는 ‘다름’일 뿐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누가 괴물(몬스터)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낯선 곳에 툭, 떨어진 모과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미국으로 파견 간 엄마 없이
아빠와 둘이 이사에 전학까지 간 모과는
새로운 학교도, 이웃도 낯설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예전 학교에서는 가장 인기 많은 아이였는데
지금껏 쌓아와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드러나던 내 정체성을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보여주고, 인정 받으며
새로이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



쉽지 않죠.


등교 첫날부터 친구들 앞에서 실수를 하고
소중한 저금통의 열쇠까지 잃어버린 모과는
새로운 곳에서의 시간이 외롭고 버겁기만 합니다.



/////////////
오늘 아침 학교에서부터 지금까지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한 느낌이었다.
“네 잘못은 아니야. 여긴 정말 다양한 존재들이 사는 곳이거든. 현관문 안쪽에 각자의 사정이 있을지 모르잖니?”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야. 이웃들과는 천천히 친해지면 돼. 기다리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소원 같은 거지.”
/////////////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가 쌓이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는 관리소장 할아버지의 말씀.





모과가 만난 건 몬스터들이지만
같은 인간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아요.

더구나 익숙한 공간, 익숙한 사람들이 아닌
낯설음으로 가득한 새로운 환경은 언제나 불편하고 두렵지요.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보듬어 가다 보면
우리는 각자의 세상을 넓혀가며 함께 자라고 있지 않을까요.




곧 전학을 할지도 모르는 둘째의 마음이 어떤지 물어봤어요.
벌써 친한 친구들과 늘 모여다니는 나이라서
점점 전학이 내키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그래도 같이 이 책을 읽고 나더니
모과처럼 단 한 명의 친구, 그리고 또 한 명의 친구
그렇게 차례차례 친구를 만들어가다 보면 되지 않을까..
모과를 보면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힘이 들면, 바라는 것이 있으면,
혼자 속썩이지 말고 마음을 터놓는 게 좋겠다는 것도
테오를 보며 알았다고 해요. (중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렇게 우리 아이들도 자라나는 거겠죠.

새 학교에서의 모과가 앞으로 사귀어갈 친구들,
그리고 몬스터 아파트의 또다른 이웃들의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지는 【몬스터 아파트】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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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100일 필사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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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간 이후
17년이 넘게 사랑받아온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에서
관계에 관한 내용을 따로 추려 엮었다고 해요.
대화를 통해서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나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인데, 저는 이제야 만났어요.




100일에 걸쳐 한 페이지씩 적어가는
필사의 시간은
그저 글자를 옮겨적는 작업이 아니지요.

눈으로 읽은 문장을
마음으로 다시 읽고
손으로 다시 쓰다가
내 글씨를 다시 읽어요.

영단어 외우기를 힘들어하던 아이에게

“눈으로 읽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쓰는 걸
같이 해야 네 것이 되는 거야.”


했던 말이
필사를 하는 저에게 다시 돌아와요.
감사하죠.





더구나 말 한 마디에도 의미를 담고
그래서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는 일도 잦은 사람이라
하루를 마칠 때쯤이면
나눈 대화에 얼마간은 비례하게 지치곤 하는데


이 책을 필사하는 동안
조금 덜 흔들리고
조금 덜 지치고
저 자신을 더 믿을 수 있게 되었던 건




관계에 관한 100개의 명언들뿐 아니라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의 작가 샘 혼의 코멘트와
그 책을 추리고 엮으며 생각과 글쓰기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이상원 교수님의 설명이 있었던 덕분이에요.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는 시간



펜끝을 꼭꼭 눌러 적으며
때로는 영문을 적느라 옹알거리며
마음에 새겨봅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일, 상대가 얻을 수 없는 것 대신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그로 인해 상대가 얻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 이를 통해 이해와 공감의 촛불이 밝혀질 것이다. 이것이 사람을 얻기 위한 첫 단계다.
-p.52

가진 연장이 망치밖에 없다면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게 된다.
(에이브러햄 매슬로, 심리학자)
-p.60

인간은 자신의 믿음으로 만들어진다. 믿는 모습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바가바드 기타, 힌두교 경전)
-p.238



요즘 좋은 글귀, 명언들을 모아둔 필사집들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좋은, 나에게 힘이 되는 글귀를
내 손으로 한 곳에 모아두면
언제고 그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요.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는 일
작은 대화에서부터 시작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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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 - 국내 최초 나우아틀어 원전 기반 아즈텍 제국의 신화와 전설 드디어 시리즈 9
카밀라 타운센드 지음, 진정성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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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은 15세기까지 이어져 온 마지막 고대 문명이라고 해요.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가 한창일 때니까 꽤 최근의 일이기도 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낯설까요?



고대 문명에 대해 배우면서도 마야 문명, 잉카 문명과 함께
숱하게 들어온 이름인데 말이죠.

책을 한참 읽다가 생각이 났어요.
[총균쇠] 읽으면서 가장 놀라고 흥미로우며 황당했던 이야기.
스페인의 군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은 아즈텍의 원주민들에게는
총칼보다 무섭고 끔찍했던 무기, 바로 천연두였다더라고요.


군대가 쳐들어왔는데
무엇 때문인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유로
사람들이 앓아눕고 죽어나가던 상황..
게다가 이미 면역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군들은 멀쩡하고
원주민들만 죽어나가니
신의 분노인가 하는 두려움까지 겹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정말 인상깊은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침략과 정복, 그 장면 말고는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없고
또 애니메이션 [코코]를 통해 죽음에 관한 아름다운 상상력에 감탄하면서도 아즈텍 문명을 떠올리지 못했던 건



“너무 모르기 때문이구나.”






드디어 만났다는 말이 딱 어울리죠.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왜곡되고 사라진 문명을
심지어 그 정복자들의 관점이 아닌
아즈텍 문명의 당사자들이
나우아틀어, 자신들의 언어로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아즈텍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역사이며 기록이에요.
언어는, 문자는, 어떤 민족에게든
그들의 사고와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것이니까요.




나우아틀어는 아직 완벽하게 해석되지 않은 언어이지만
다양한 희귀 고문서의 그림들과 함께
이 나우아틀어 어휘들을 해석해가는 과정이 참 흥미로웠어요.


저도 사학자가 되어 함께 고문과 유적들에서
역사를 발굴하고 만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더 즐겁고 재미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느낌이 들었던 여러 이유 중에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내용인 것도,
​오래도록 잘못 알고 지내던 사실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생생하고도 다양한 사료들 덕분도 있었지만
​다정하고 친절한 문체도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저자 카밀라 타운센드의 영어 원문도 그랬겠지만
​번역가 진정성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었답니다.



사실 아즈텍 문명만이 아니라
제게는 멕시코라는 나라 자체도 생소하긴 했거든요.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 건
정말이지 신기하고도 신나는 일입니다.


​아즈텍 문명의 이야기꾼은 세상의 아름다운에 대해서만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파괴와 갈등, 분노의 감정, 불상사가 닥쳤을 때 신이 이르 해결하고 나아가는 방식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평화적이 이야기만 전달했다간 동족들이 공격과 재앙에 대비하지 못할 확률이 높았겠지요. 그래서 그들은 불화와 다툼, 모질고 고된 운명을 극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폭력을 미화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폭력의 원인을 이해하고, 갈등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적절한 해결책을 바랐던 것입니다.
-p.85


이 얼마나 겸손하고도 현명한 생각인지요.
역사란 이런 기록이어야 하지만, 어느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인신공양’등의 일부 문화만이 부각되어
잔인하고 폭력적인 문화였다고 오해 받았던 아즈텍 문명을
이렇게 새롭게 만나 다행이고 기뻐요.



더구나 멕시코인들이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되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니
더더욱 다행이고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조금 더, 알아가고 싶어지는 이 마음이 참 즐겁습니다.
조만간 [코코]부터 다시 봐야겠어요.

낯설었지만 알아갈수록 친근했던 아즈텍 문명.

아즈텍 벽화 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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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레일 라운즈 지음, 최성옥 옮김 / 윌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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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쓰는 단어들은 마치 등대처럼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이미지를 비추는 역할을 한다.
- p.183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하면서
이런저런 상황에 놓이곤 해요.



때로는 나의 장점을 어필하며 잘 보여야 할 때도 있고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때도 있고요,
어려운 부탁을 해야 하거나 무언가를 지시해야 할 때도 있어요.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자리도 있고
단호하게 거절을 해야 하는 때도 있죠.



이미 친한 사이라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형성되는 사이도 있지만
아직 서로 쌓아온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런 여러 가지 경우에도 우리는
호감을 쌓으면서 혹은 실망이나 불호를 남기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돼요.




가끔은 그냥 이야기하기에도 쉽지 않지만
어쨌든 우리는…



사랑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존재니까요.




하지만 호감은 아주 작은 디테일에서 출발한다는 것.

그리고 그 디테일은
상대방의 감정을 예측하는
간단하지만 섬세한 배려에서 나온다는 것.


호감의 디테일을 통해 정리해 봅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고,
당신이 한 행동도 잊는다.
하지만 당신이 가지게 한 감정은
절대 잊지 않는다. - 마이아 엔절로”
-p.23,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헤아리고
그 감정을 조용히 안심시켜 주는 행동,
“감정예측”을 해야 하는 이유예요.




실제로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이야기를 물어봐 주고,
그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내 상황을 이해해주는 이들을 만날 때
훨씬 편안하고 생산적인 시간을 갖게 되지요.


다만 카톡 한 줄이라도,
대화 중에 살짝 마주치는 눈빛이라도
나에 대한 배려는 금새 알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쌓이는 시간 속에서
상대방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함께 쌓이는 경험.

모두 해보셨을 거예요.




어쩌면 그러한 경험이 있기에
이 책의 세심한 조언과 예시 상황들이
더욱 공감되고 동의가 되며
필사를 하고, 또 메모를 하고
마음에 새기게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남편이나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고



.
.
.
나에게 불호를 안겨주었던
무례한 사람들에게도 던져주고 싶고요
(물론 실상은,,, 그들은 그러든지 말든지 이지만요ㅎㅎ)


​핵심 요소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 방법은 어렵지 않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킬지를 의식하는 것, 그리고 그 감정에 세심하게 반응하는 것. 이 책에서 소개한 작고 구체적인 디테일들은 그 감정 예측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
- p. 243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진실된 눈빛,
악수 한 번의 찰나 또는 순수함이 담긴 웃음 같은
비언어적인 소통에서부터
사소한 단어 하나, 짧은 대화 속 문장의 순서,
거절의 말을 건네는 타이밍이나 문자 메시지와 같은



이 사소하고도 디테일한 이 행동들은
결국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하지만
돌아오는 곳은 바로 나, 라는 것.


그래서 더 소중하고 값진 조언들이었어요.




인간 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이
우리를 조금 더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 되게 해줄 거예요,

단어에, 말투에, 표정에,
대화 속에서 상대방을 한번 더 떠올려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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