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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안부 - 쉽게 미워하고 오래 사랑하는 계절에게
백가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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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 받아서 서평을 합니다!)




쉽고 게으른 감정(P11-14)


사랑은 불편하고 어렵고 난해하지만

미움은 간단하고 쉽고 편리합니다.

그러니 미움이 더 흔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지런히

사랑하자는 말은 사랑하기에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과

일치합니다. 이번 여름은 부쩍

부지런해 보아야겠습니다.



한 사람의 디테일(P59-61)


이번 여름엔 단순히 '사랑하는 무언가'를

넘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어떤

온도로 세상을 사랑하는지, 당신이 내게

주고, 내가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당신은 세계를 어떤 쪽에서

바라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좋아한다는 말을 뛰어넘어서

당신이라는 한 영혼에 디테일을

입히는 것.

제가 하고 싶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사랑입니다.



쫌쫌다리의 기적(P102-106)


내가 원하는 내가 되려면, 지금 우리가

흘려보내는 아주 사소한 틈을 메워야

해요. 그러니 순조롭게 망해도 다시

끄나풀을 잡고 삶을 이어갈 우리를

위하여, 외쳐봅시다.

쫌좀따리의 기적, 아자아자!



시절을 지키는 사람들(P149-154)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는 공간과

사람들. 수십 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에게 존경심까지 생깁니다.

변하지 않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자리를 지켜주어서 행복하다는 말을

너무 늦기 전에 대구에 가서

해야겠습니다. 더 좋은 시절로 가기

위해 딛고 서야 하는 시절이 있다면,

내가 지나온 날들을 꾸준히 기억하게

해주는 장소들 덕택일 테니까요.

이곳들이 있었기에 내가 좋은 시절을

안고 살아갈 수 있었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P206-209)


내가 좋아하는 특별한 너.

특별하기에 배울 수 있는 감정들을

바라봅니다.

더 괴롭고, 더 불행했을지라도 그만큼

특별한 시간을 지나왔다는 사실이,

그 덕에 실컷 동요했음이 기뻤습니다.

흐르는 시간을 아까워할 줄 알고

우리에게 있는 다음을 선물처럼

느낄 줄 아니까요. 이 넓고도 거대한

우주에서, 내가 좋아하는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도

없었던 우리를 우리라고 호명하는

일이 얼마나 근사한지.




아들과 함께 잠은 부족하고,

서로의 뜨거운 체온으로 땀을

주르륵 흘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안아주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이 계절, 이 순간의 추억들을

이 책의 좋은 단어들과 문장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랑. 내가 좋아하는 사랑이 넘치고

넘쳐 더욱더 좋았던 시간.


책 뒤표지에 나와있는 끝 문장.


다음에 만나면,

어떤 여름을 만났는지 들려주세요.


작가님 제 답변은요.


이번 여름은 제게 사랑이에요.

기존의 사랑과 새로운 사랑.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사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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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에 진심인데 왜 지구는 뜨거워질까? - 친환경 생활의 역설
마이클 마니아티스 지음, 김지혜 옮김 / 황소걸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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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지원받아서 서평을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조금 더 가지기 시작한 시기에

만나게 된 책.

과연 이 책은 나에게 어떤 가르침으로

나의 아들에게 이 아름다운 지구를

조금이나마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게끔 도와줄까?










환경을 지키며,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대략적으로나마

알려준 책.

개인이 아닌, 기업과 국가.

전체가 어우러져 우리의 다음 세대

들에게 4계절의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의 절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금 현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노력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독서를 마무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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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부처의 33가지 삶의 태도
심우 지음 / 오후의서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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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지원받아서 서평을 합니다!


가족, 회사, 그리고 나.

많은 관계 속에서 어떤 선택이

지금의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까? 고민이 많은 요즘.


나의 고민에 답을 해주듯이

찾아와준 신비로운 책.

부처도 지나왔다는 그 밤.

과연 여기서 말하는 밤은

내가 생각하는 삶 속의 고민에

따른 그런 밤일까?

과연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는 또

어떤 성장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함을 한가득 품고 독서를

시작해 보았다.













어느 단어에서는 공감을,

어느 단어에서는 고민을,

어느 단어에서는 감탄을,

어느 단어에서는 감사를.

어는 단어에서는 후회를.


수많은 단어들 속에서 살아온 삶과

나의 감정을 녹이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 함께 생각할 수 있어서

또 좋았다.


고민이 많은 현대인들.

남녀노소 상관없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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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너의 웃는 얼굴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한서형 지음 / 존경과행복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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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지원받아서 서평을 합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모두 사랑하는 시인.

나태주 시인님의 시집이다.

거기에 한서형 향기 작가님의 

"향"을 머금고 있는 이 시집.


더운 여름. 많이 걸어야 하는 일을

하며 지친 상태에서도 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아내와 아내 뱃속의

우리 찰떡이 곁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느끼며, 따뜻하고 산뜻한 이 시집을

3일 동안 천천히 마음속에 

담아 보았다.


















코를 책에 파묻으며 읽느라 정신없었다.

좋은 시 한 편에, 코 한 번.

좋은 시 두 편에, 코 두 번.

눈도, 코도, 마음도 그렇게 채워지는

시간이었다.

너무 좋은 시와 향 들이라 행복했다.

그리고 만삭이라 누워있는 아내의 배에

하루에 시를 한 편, 두 편 속사이며

읽어주었다. 

내가 읽어주는 그 순간에 뱃속의

찰떡이도 좋았는지 태동이 장난이

아니었다.

시집의 제목처럼 정말 "행복".

그 자체의 시간이었다.


2026년 여름에 와준 이 시집을

매년 여름이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그런 순간. 추억이 생겼다.


행복.

요즘 내가 느끼는 감사하고도

가장 큰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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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
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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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지원받아서 서평을 합니다!


유튜브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이라는 표지.

사실 덕자님이 누군지 전혀 몰랐다.

그저 "그루잠"이라는 책 제목이

이끌려서 서평을 신청을 했고,

이 책이 나에게 와주었다.

이렇게 그저 제목만으로 나를

이끌었던 책 첫 장을 넘기자마자

나오는 지은이 박보미 님의 소개 글에서

끝 문단이 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독서를 시작해 보았다.

"일상을 나누고 기록하던 창작자에서,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이야기를 쓰는 작가로."

나의 마음에 어떤 문장이 오래

남았을까?












이런 세계가 만약 존재한다면

나는 과연 몇 등급이 될까?

과거 못났던 행동들이 살아가면서

상쇄가 될 수 있을까?

미래에. 아니. 지금부터라도 잘 살자.

나의 평온함이 누군가의 배려 속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로.

하루의 끝자락에서 잔잔한 미소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이런 심정...

감히 상상을 하지조차.

힘들 만큼 버거울 감정일 테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들게

하는 일이란...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주인공 설이의 아빠처럼.

내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과의 존재를.

아마...

나는 엄청 잘해줄 것이다.

고통이 따를지언정.

내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잊지 못할.

그 사람에게 미안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정말 미치도록.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주었던

사랑만큼, 아니 그 넘어서까지도.

그래야지만 아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좋았다.

참 좋았다.

에세이와 시와는 또 다른 소설의 매력.

짧은 시간 속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에세이와,

짧은 문장 속 깊은 사색을 하게 해주는

시.

그리고 깊은 몰입감으로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주는 소설.

첫 장편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좋았다.

주인공 "윤설"의 삶이 안쓰럽기도,

때로는 나와는 다른 선택의 연속들로

스스로가 힘든 삶을 걸어가고 있는 거

같아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은 대단함이 느껴졌다.

나와 다른 인내와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서.

성공하고 싶은 이유가 늘었다.

주위의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지금은 회사에서 사회 초년생인

후배들을 잘 이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

애들의 표정을 잘 봐주고, 말도

더 귀 기울여들어주고, 부당한 일에는

도움을 주는 조금 더 나은 선배이자

형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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