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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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간혹 항상 옆에두고 마음가짐을 항상 새롭게 하기 위하여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인 듯 싶습니다.

이 인문학책은 한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교훈을

더욱 새롭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어 더욱 인상깊은 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를 기록하고 공유하려고 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즉,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남에게 미움받는다'는 뜻이다.

잘난 사람의 탁월함을 존경하기 보다 질시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남들보다 능력 많고 우월하거나 강직한 사람이 되레 남의 공박과 미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극한 상황이면 변화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열린다."(窮卽變 變卽通 / 궁즉변 변즉통 )

무슨 일이든 극한 상황에 이르면 반드시 변화가 생기고,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통하는 길이 생긴다.

(여기서 더하면) 통하면 그길로 오래도록 나아가게 된다.


"가화만사성"

가정은 인생에서 온실과 같은 곳이다.

온실 속 화초가 바로 가족 구성원이며, 화초를 돌보고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다.

틱낫한 스님은 "당신이 너무 바빠서 아이들,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당신은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랑은 원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그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다.

당신이 거기 존재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제대로 된 공부란 자신의 영혼을 살찌우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도구이자 기쁨 자체이다.

공부해서 남 주는 것이 아니고, 배움을 통해 지식을 쌓고 이해력이 좋아지면 판단력 또한 좋아진다.


"진정한 성공이란?"(랠프 왈도 에머슨)

자주,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서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열의를 가지고 정진을 계속하면 늙음이 다가옴도 느끼지 못한다."

열의를 갖고 정진을 계속하면 근심 걱정 따위는 깨끗이 잊어버리게 된다.

나이를 먹고 인생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등은 조금도 걱정되지 않는다.


"가난을 줄이는 방법 2가지"(톨스토이, 괴테)

하나는 부자가 되는 길이고, 하나는 욕망을 줄이는 것이다.

인간의 노력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의 가장 큰 행복과 가장 값진 보물은 선량하고 쾌활한 마음이다. 위선적인 행위나 과시를 통한 자기만족보다는 늘 선한 마음으로 밝은 내면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과 참된 가치를 얻는다는 의미이다.

검소한 마음가진과 근검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가지고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이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이다. 어리석음도 어리석음을 지키면 어리석지 않다라고 한다.즉,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어리석은 자이다.

배움에서 지켜야 할 3가지 조언

첫째,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는 것

둘째, 조금 아는 것을 다 알고 있는 듯 부풀리지 않는 것

셋째, 자신이 아는 것은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


"출세와 입신양명에 대한 욕망"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세와 입신양명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은 미천한데 빠른 승진이나 출세를 꿈꾼다면, 어리석은 욕심이 될 수 있다.

탁월한 능력이 출세와 성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학연, 지연, 인맥 중심의 사회구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분명 자기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자기 스스로가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되기 위해 과연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가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보다 좀 더 노력했다고 하더라도, 여러 외부 요인들로 인해 부득이하게 저평가 될 수 있다. 마냥 억울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결과를 떠난 자신에게는 언제나 떳떳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없는 것을 걱정하기 보다 그 지위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음 대로 되지않는 사회생활, 좌절되는 출세에 대한 욕심,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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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왜 왔니?
임유섬.권혜원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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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 좋아했던 유쾌하고 재미있는 장항준 감독이 추천하는 소설책이라고 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봤는데, 역시 장항준 감독님 같이 유쾌하고 귀여운 소설이었다.


이 소설이 이야기는 우주의 권력자 안드로메다 황제가 환경파괴로 인해 망가져가는 지구를 위해

인류를 없애기로 결정하고, 막내공주 수정을 지구로 파견시킨다.

인류 파괴 방법은 바로 인류의 생식 능력을 없애는 약을 인류가 흡입하게 하는 것인데,

하지만 지구에는 이 약이 듣지 않는 훈남의사 진석이 있었다.

안드로메다에서 약이 듣지 않는 최강남성 진석을 분석하여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분석보고서 작성을 위해 수정진석에게 접근하기로 결정한다.

안드로메다 공주인 수정은 최강남성 진석에 접근하기 위해

연애 필살기를 모두 동원해 결국 둘은 사랑에 빠져 알콩달콩한 사랑에 빠지지만

이도 얼마가지 않아 외계인을 찾으러 인도로 간 진석의 전여친이 돌아오면서 둘은 위기를 맞이한다.


사랑은... 시작할 때는 그렇게 어렵고 준비할 게 많더니,

끝날 때는 간단하게 카톡 하나면 되네..?


괴로워하는 수정을 보다못해 안드로메다 황제는 수정에게 복귀명령을 내리지만,

진석과 사랑에 빠진 수정은 지구에 남기로 결정한다.

"와, 어렵네 그럼 뽀뽀도 해봤어?

"부르트게 했어요"

"어때?"

"광어회랑 비슷해요"

"그럴 바엔 회를 먹지 굳이 더럽게,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는데"

"그래서 다들 목슴 걸고 해요"

"역시나 미개하군"


웃기면서도 통쾌한 주옥같은 표현이 넘치는 이 소설은

보육원 출신으로 자신을 학대한 원장이 외계인이라서 자기를 괴롭혔다고 생각해

국내 유일 외계인 정보를 수집해서 작전을 계획 수행하는 집착왕 "병구"와

안드로메다 공주인 수정을 보좌하는 "미자"의 사랑 또한 이 소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재미요소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사랑느낌과 끊임없이 웃기는 에피소드로 가득한 이 소설은

한편의 판타지 로맨스코미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로맨스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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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
황주리 지음 / 파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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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나 자른 외과의사인 남자는 부모님의 국적이 아프가니스탄인으로 이민 2세대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하고 국경없는 의사회에 참여하여

매일 폭탄테러로 다친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던 어느날,

언젠가 미국 맨해튼 소호의 작은 화랑에서 번개를 맞은 듯 한동안 그 앞에 서있게 하는

그림을 만나고,

잠깐 스치듯 만난 우연이지만 그 그림과 꼭 닮은 여자를 기억하며 궁금해 하다가

SNS를 통해 그녀를 만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한다.



"나는 의사입니다. 당신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얼마인가요? 이 그림을 사고 싶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잠시 만나서 나눈 대화의 전부이지만

나른한 여름날에 수줍은 얼굴로 행운을 빈다고 말하며 손을 잡는 여자와 남자는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혼 후 3년만에 남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성애인이 생겨 이혼을 통보한 중국인 전남편으로 상처를 받은 여자와

남자와의 결혼생활에서 외로움을 느껴 다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남자를 떠는 아내로 인해

외로움과 상처를 느끼는 남자는 한순간에 영화같은 만남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한다.


"그저 사랑은 명멸하는 불꽃 같은 거라고,

하나씩 둘씩 꺼져가다 드디어는 캄캄한 순간이

오고야 말 생의 불꽃 같은 거라고,

그러니 춤도 사랑도 삶도

캄캄해질 때까지,

더이상 할 수 없을 때까지 계속하는 거라고,"


SNS를 통해 교류하는 두 인물의 편지로 구성된 이 책은

PC통신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멜로영화인

<접속>을 본 느낌과 비슷하다.

한순간의 만남으로 번개 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궁금중이 들지만,

이런 사랑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운명같은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지배하는 음울하면서도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는

그 공간을 상상하는 재미도 있으며,

폭력으로 물든 세상을 경험하면서도 사랑을 추구하는 주인공들로 인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더욱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독특하면서도 고독한 사랑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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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ou - 당신은 사랑입니다
허다솜 지음 / 메종인디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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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요가 수행자의 달로 태어난 저자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와 인도로 가서 살게되면서,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요가와 명상을 생활화 하면서 살아간다.

4~5살 정도 되는 어린 여자아이가 진지하게 명상하는 저자의 사진은 귀여우면서도 경이롭다.



인도의 다양성은 저자에게 모든 것을 포용하는 큰마음을 갖도록 가르쳤고,

따뜻한 인도 사람들의 밥상에서 관대하고 베푸는 마음을 느끼게 했다.

비에 젖고, 맨발로 걷고, 차 마시고, 하늘을 쳐다보는

그런 작은 일에서도 행복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진정한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이 세상이 더 아름다은 곳이 된다고 믿기에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처럼, 다채로운 많은 얼굴과 색들을 표현하면서

사람들이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데 용기를 주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선택

자식이 부모를 선택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부모님을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요가와 인도 영성을 통해 만나 결혼하셨고,

마침내 제가 지구에 올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빠는 제가 세 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그 시점에 엄마가 저를 인도에 데려가기로 결정하셨는데,

제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인도가 저를 포용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저는 인도에서 제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고,

그 후 28년 동안 인도라는 놀라운 땅에서 살았습니다.

<"당신은 사랑입니다">, 허다솜


다양한 색깔과 간결한 문체로 작가의 맑고 성숙한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이 책은 내 인도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내가 힘이들때 가끔씩 다시 꺼내보는 책인

류시화 작가의 인도 우화집인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중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라는 말이 있다.


엄청난 수의 야생원숭이가 자꾸 경기 중인 골프공을 주어가서 다른 곳에 두는 바람에 곤욕을 치루는 인도의 한 골프장에서는 야생원숭이를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보지만 야생원숭이가 골프장에 못들어오게 하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이 골프장만의 특별한 룰은 바로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 이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인생을 살다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전혀 생각지 못한 일들로 인해 인생의 경로가 바뀌기도 하지만,

고민한다고 바뀌지도 않을 과거를 계속 돌아보기 보다는,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면

인생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책은 많은 글로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류시화 작가의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처럼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주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다양한 색깔을 보면 행복해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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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김지광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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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는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인가?

혹시 성공한 남들의 삷을 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자 김지광은 나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남들이 인정해주는 행복을 쫓다보면,

결국 공허함만 남게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세뇌된 행복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이 인정해주는 행복은 나의 행복이 아니다.

나만의 행복, 주관적인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한 삶'을 살기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고독을 추구해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고독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찾을 수 없다.

혼자 있을 때 너는 완전한 너이고, 다른 이와 같이 있을 때의 너는 절반의 너다."

라며 일찍이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간파했던 것처럼,

홀로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라

욕심을 내려 놓고 삶에 브레이크를 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더 오랜 시간,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휴식은 결코 멈춤이 아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나무는 열매를 맺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하지만 여러 해에 걸쳐 열매 맺는 데에만 온 힘을 쏟으면

나무의 자생력은 사라지고 기력을 다하게 된다.

그런 까닭에 나무는 열매 맺기를 포기함으로써 자생력을 키우고

헐거워진 뿌리를 단단히 한다.

즉, 나무는 살아남기 위해 해거리를 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재능과 궁극적인 삶의 목적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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