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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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유나의 책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의 표지는 멋진 설경이 보이는 큰 창이 있는 포근한 거실에서

느긋하게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는 여자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들게 하고,

제목 또한 마냥 밝고 행복한 이야기를 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으나,

나에게는 그보다는 더 묵직하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 책이었다.​



그래, 꼭 스포트라이트만 받아야 무대에 오르는 건 아니야

만약 이 세계가 드라마라면 조연과 악역도 있고, 스치는 행인도 있다.

그들도 각자의 역할에 소임을 다한다는 걸 알게 된다.

엑스트라면 또 어떤가. 그건 그것대로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

내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 영화 <패왕별희>에서 -​



어떤 일이든 일단 저지르고 나면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일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다만 한동안은 내가 이 분야의 바보라는 사실을 감내해야 한다.

서투르게 실수하는 기간을 인내해야 나의 장단점이 드러난다.

그리고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인다.

정작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간절함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게 마련이다.​



저자는 홍콩에서 살 때, 라마섬에 들러 검은상자 하나를 묻고 왔다고 한다.

거친 구덩이를 만들고 조심스레 마음속 가장 괴로운 기억들을 꺼내놓고, 기억의 파편끝을 가만히 매만져 되새기고 한껏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끌어모아 상자에 넣고 봉한 다음 아주 깊은 곳에

고이 묻었다. 다시 꺼내 볼 수 없도록 깊이..



신경정신과 의사는 "반드시, 꼭 어떤 상태이어야만 해", "무엇이 되어야만 해", "어쩌지 않으면 큰일날 거야"라는 생각이 허상이며

위험하다고 한다. 물결이 일면 이는 대로 그저 몸을 맡기고, 세찬 흐름을 거스르려고 애쓸 것 없이 그냥 따라 흘러가면 되고,

문제가 생기면 그 상태에서 최선을 선택하면 되고,

그것이 안되면 차선으로 같다. 모든 존재가 일으키는 진동과 그에 상응하는 울림을 의식하면 행동 하나와 말 한대처하면 된다. 삶에 정답이 있다고 믿는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그런 애정도 있다. 어쩌다 우연히 쓰임새를 갖게 되어 두루 쓰이며 어느 정도 우리를 보호해주는 것들이다.

투명해서 보이지 않지만, 찐득하기는 또 어떤 연고보다

찐득한 바셀린처럼 말이다.

그래, 이제 와서 내 불행을 누구에게 전가한들 무엇이 바뀌랴.

과거를 핑계삼은 위로가 뭐가 유익하겠는가

악순환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오롯이 내 몫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지금 서 있는 모습이 그 아픔을 감내한 결과이고, 누구도 모르는 그 아픔을 내가 다독여줘야 하는 시간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 나만 너무 비판적이지 않나, 혼자 너무 진지하지 않나,

다른사람들은 모두 가벼운 농담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쓸데없이 나만 혼자 심각한거 아닌가..



인도의 명상 도구인 싱잉볼은 보이지 않는 진동과 소리를 공간과 사물 구석구석에 닿아 그 떨림을 고스란히 전달한다고 한다.

사람의 생각과 말도 이와 마디에 더욱 신중하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인생을 너무 꿈과 환상으로 가득한 동화라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의 생각보다 자연은 비인격적이며 무작위하고 무정하다.

무람없이 일어나는 현상에 일일이 부여하는 개인적 의미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랬더라면.. 혹은 그러지 않았더라며...

이라는 가정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누구나 그저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을 뿐이다.



공감과 위로 글이 필요한 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 이 글은 컬처블륨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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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생이 될 거예요 우리 친구 알폰스 5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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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알폰스 - 05

나는 초등학생이 될 거에요

구닐라 베리스트륌 글 그림

김경연 옮김

다봄 출판


책 소개

40개 언어로 출간! 스웨덴에서만 500만 권 판매!

'말괄량이 삐삐'만큼 사랑받는 스웨덴 국민 캐리기터 '알폰스 오베리'

TV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인형극,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스웨덴 도서관 대출 1윌 자리를 지키는 스테디셀러 시리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알폰스는 평소답지 않아 아빠는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빠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은 알폰스처럼 모두 두렵고

궁금하고 불안해 할거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알폰스를 안심시켜 주려고 해요

모두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알폰스처럼 배가 따끔따끔한 기분일테니

걱정하지 말고 학교에 잘 다녀오라고 응원도 해줘요



알폰스와 친구들이 긴장되는 초등학교 등교 첫째날이었어요~

선생님은 새로 맡게될 아이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배가 따끔걸려서 예쁜 옷도 사고,

미용실 가서 파마도 했는데 그런데도 어젯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고 얘기해주었어요

긴장이 풀린 알폰스는 금방 배가 따끔거리는 것도 사라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느라 집에 가는 것도 잊어버려요~

이 책은 우리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특히 공감되는 책이었어요~

알폰스처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이 제일 긴장된다고 생각했는데

입학을 앞두고 있는 선생님이 제일 걱정이 많다고 생각하니 새롭네요~

우리아이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장을 한다니 마음이 아프지만

잘 이겨내고 씩씩하게 잘 다녀주었으면 좋겠네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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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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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de Volatility

「석유의 종말은 없다」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페이지2북스 펴냄



"이 책 한권이면 유가 변동성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1부. 혼돈에서 질서를 찾기까지(1859~1972년)



초기 석유산업은 석유 공급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불안정시정이었으며, 이에 정유업계 큰손인 존 데이비슨 록펠러는 카르텔을 시도해 시장을 장악했고,

1870~1911년 미국 국내의 석유 생산, 가공, 판매, 운성을 거의 도맡다시피 한 기업 스탠더드오일을 설립했고, 미국의 석유산업을 장악했다.



그러나 독과점으로 인한 비판 여론 및 법적문제로 루스벨트 행정부에 의해 34개의 회사로 분리되고, 미국 정부에 의해 석유가격을 조절하고자 한다.​​





가격변동에 민감하지 않는 수요와 공급의 결합으로 인해 석유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거나, 반대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불균형한 상태에서도 소비나 생산의 변화를 위해 대규모 유가 변동은 늘 존재한다.



록펠러와 스텐더드오일은 초기 석유산업과 정제기술, 운송을 독점하고 통합하여 안정기를 가져왔지만, 20세기의 훨씬 거대하고 세계화된 석유시장은 외국 생산, 운송, 정제 대부분을 카르텔과 업스트림 유정 통제로 이뤄냈다.



미국의 쿼터제와 주요 석유사의 카르텔화는 전 세계 석유 생산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으며, 특히 소련과 독립 생산국과의 경쟁이 활발했다.

그러나 공급 관리가 용이했던 텍사스 시대는 호황과 불황의 가격 주기를 극복했다. 1930년 검은 거인의 발견 이후 초저 유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석유산업과 정부의 공급 및 가격 규제로 인하여 선진국에서 소비가 급증했고,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붐을 이루면서 전 세계에 안정된 유가를 제공했다.

​​

2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배하는 석유시장

(1973~2008년)​



1960년대가 밝아오면서 세계 석유시장의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었고, 가격 안정을 추구하던 텍사스 시대는 저물어 갔다.

1970년대 초 OPEC은 미국 대법원이 1911년 록펠러 시대를 끝낸 것처럼 구질서를 파괴했다. 그 결과로 인하여 원유 가격은 텍사스 시대보다 훨씬 더 높고 불안정했다.



1980년대가 밝았는데도 유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5배나 상승한 유가에도 수요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했고, 가격 상승에 따라 투자가 줄어들어 새로운 석유 공급이 예전만큼 원활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실제로 OPEC은 큰 시장 점유율과 높은 가격을 누리라라 희망했고, 소비 국가들은 두려워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기대와 두려움은 세계 석유 수급 동향의 또 다른 거대한 변화로 인해 가라앉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OPEC은 수요 붕괴, 신규 생산자와의 경쟁 급증, 시장 대비 관리가격의 역할 악화라는 삼중고를 맞닥뜨렸다.



판매자의 시장이 구매자의 시장으로 바뀌면서 OPEC 회원국들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원유를 관리된 가격으로 팔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현물가격은 OPEC이 10년 전 석유 채굴권 경영자에게 빼앗은 후 처음으로 관리가격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 원유의 수요 감소와 시장 기반 현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석유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1970년대 석유는 탐욕스러운 소비와 한정된 자원이라는 인식 때문에 거침없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상품으로 여겨졌으나, 1980년대 사람들은 석유를 더 이상 시장의 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장의 힘에 종속되는 또 다른 상품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치솟는 유가는 소비 성장을 깨는데 도움이 되었고, 곧 대규모 신규 공급을 불러일으키며 빈곤에서 과잉으로 다시 바뀌었다. ​​



원유는 항상 너무 많거나 너무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



진정한 시장 관리를 위해 하나 이상의 생산자가 극단적인 유가 움지임을 방지해야 하고, 공급량을 사전적으로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할 수 있는 준비 및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OPEC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단 한 번 스윙프로듀서 역할을 했고, 그 외에 나머지는 모두 사우디의 몫이었다.

사우디 왕가는 스윙프로듀서 역할을 끔직이 싫어했고, 다시는 그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이 책을 읽고....

이 책은 30여 년간 에너지 전문 금융가인 로버트 맥널리의 저서로 목차에서 보이는 것처럼

시대별 석유산업의 역사를 통해 유가를 변동시키는 정치, 사회적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석유의 공급자인 산유국들이 높은 석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의하면 석유의 가격 그 자체보다 석유 가격의 변동성을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석유의 공급을 위해서는 초기 투자금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수익이 예측가능해야 초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석유의 수요 또한 석유의 가격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산업 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없기

때문에 기존의 수요를 유지할 수 밖에 없어 석유는 공급과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저자의 말대로 산업의 워낙 많은 부분에 석유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천연가스 개발 등이 대체에너지 산업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석유 사용량을 크게 줄이기에는 쉬운일이 아닐 것이고, 석유 수요국가로써 우리나라는 유가의 변동으로 경제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사우디처럼 자원부국을 부러워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이 때문에 유가의 변동성에 대해서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가의 변동은 석유산업에 종사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업종에 종사자분들에게는 필독서일 것 같다.



<해당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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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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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을 지나다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생의 마지막에는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런 물음에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40편의 명화 또한 이 책의 감동을 더한다.


인상깊었던 문장들...

과거를 돌아보면 강하게 주장했으나 정답이 아닌 것이 참 많았음을 깨닫는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는 길도 물어가는 겸손과

바쁠수록 돌아가는 여유를 갖춰보자. <15페이지>

포기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라 운무가 낀 눈으로 미래를 속단하지 말고,

운무가 낀 마음으로 과거를 판단하지 마라. 운무가 걷힌 자리에 꿈처럼 드넓은

전망이 펼쳐질 테니. <16페이지>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법정스님>

생각해보자,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있느라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에 무관심하지

않았는지... <7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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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살다 보면 악몽이 거듭될 때가 있다.

두 손 다 들고 항복하고 싶은 순간 벼락이 치고, 폭우가 내리고

폭풍이 함께 기습하는 것만 같은 순간

이런 때면 나는 안달하고 집착하고 괴로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을 완전히 비운다.

그리고 지나갈 때까지 그냥 기다린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더는 괴로워 할 이유가 뭐 있겠나

남들은 평탄한 길만 걷고 나만 굴곡진 길을 걷고 있다는 착각으로

자신을 스스로 괴롭힐 이유도 없다.

때론 그냥 관망하듯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때론 그저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다

내 마음을 뒤흔드는 악천후도 때가 되면

언제 그랬는지 모르게 파란 하늘로 얼굴을 바꾼다.

인생을 지날 때는 평탄한 길도 걷다가

굴곡진 길도 걸어야 하는 법이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이참에 잠시 쉬었다 가자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반드시 다시 웃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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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탔다면 같은 곳을 바라볼 것

젊을때 죽도록 좋아서 한 배를 탔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이 부부다

가까웠던 두 사람이 격정적인 삶의 파도에 멀어져

어느 순간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다

식물은 완전히 시들어버리면

아무리 물을 줘도 살아나지 못한다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다

메마른 감정은 웬만해선 돌아오지 않는다

그전에 아낌없이 물기 어린 손을 건네라

내가 당신에게 등을 돌린 것은

당신 탓이라며 배짱 피우지 말고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그저 숙이고 다가서라

연애할 때는 작은 일에도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했던 것처럼

분주히 사느라 멀어졌던 공백을

조금씩 메워가며 다가서자

어려울 것 없다

서로의 처지에서 경청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우리를 위해 배려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다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까워지게 될 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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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행복이 있다

느리게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 무심히 스쳤던 작은 들꽃마저

세심히 눈에 들어온다

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야 느꼈다

삶도 그렇다

분주하게 달리다가도

때론 느리게 더 느리게 팔방을 돌아보자

그래야 세상을 세심히 느끼게 된다

그래야 스치고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다시 눈에 담을 수 있다

자신에게 느린 쉼을 선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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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인생의 전부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행복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통해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 또한 있다

잃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발발거리며 뛰어 다니는 일상조차

내게는 행복으로 느껴지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남의 만족을 위해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희생시키는

바보 같은 삶은 이제 그만두자

타자의 욕망에 충족하기 위해서

내 행복을 저당 잡히지 말고

당분간은 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살자

이기적일진 모르지만 내가 전부이고

즉흥적일진 모르지만 지금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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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옳고 그르고 혹은 정답 또는 오답이 없지만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아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인 것 같다.

숨가쁘게 바쁜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

쉼이 있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것인가?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듯이, 선택에 따른 부담과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내가 좀더 추구하고자 하는 인생을 위한 현명한 선택은 필요하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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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 괴짜 심리학자의 스트레스 관리 기술
브라이언 킹 지음, 윤춘송 옮김 / 프롬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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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길 원한다.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모든 머리아픈 문제들이 해결되면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일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가능할리도 만무하지만

가능하다하더라고 무료함, 지루함, 무기력함 같은 문제들이 다시 생길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스트레스를 대하는 태도를 변경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으며

회복탄력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대하여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바꿀 수 있는가?

* 회복탄력성이란?

실패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성질이나 능력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각의 흐름을 바꾸거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부정적인 생각을 억누르는데 효과가 있다.

걱정이나 부정적 생각에서 뇌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법을 배워라.

단순히 생각만 바꿔서는 효과가 업다면 환경이나 행동을 바꿔보라.

많은 경우에 우리는 아무런 심각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화를 낸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당신의 차 앞에 끼어들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사고가 난 건 아닌 경우처럼 말이다)

거의 일어날 뻔했던, 또는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아니라

실제 일어난 일에 반응하는 법을 배워라.

'그거 알아? 더 심할 수도 있었어. 살아 있잖아."

걱정이 지나쳐서 스트레스가 덮쳐오기 시작할 때는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만약 대답이 "그렇다"라면 바로 조처를 하든가 계획을 세워라.

무언가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수수방관했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신의 탓일 수밖에 없다.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은 마치 지프에 앉아 마취총을 들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문제에 접근한다.

전전두엽 피질과 스트레스 반응을 매개하는 뇌의 다른 영역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의식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을 차단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맞닥뜨린 위협의 수준을 뇌가 평가한 후 갑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이제 내가 맡을 게."

어떤 문제가 처리 가능하다고 느껴지면 더는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회복탄력성은 문제를 대하는 자세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3가지 긍정적인 사고법

첫째,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낙관적인 사고는 행복감과 긍정적 상호관계를 보여준다.

희망을 품은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더 회복탄력적이다.

"계획적인 일기 쓰기 연습은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는 결국 더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로 이어진다."

둘째, 가진 것에 더 감사하기

우리의 생각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말로 사랑을 표현하거나 누군가에게 고마워하는 것은 그런 감정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다시 생성하는 것이고 이는 다시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이어진다ㅏ.

달리 말하면,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행위는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감사일기"를 쓰는 것이다.

정말 최악의 하루였더라도 감사할 일은 있다.

견뎌야 할 일이 많긴 하지만 우리 삶에 좋은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은

최악의 날을 버티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셋째, 유머감각 키우기

유머는 뇌가 불필요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도와준다.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뇌의 활동 방향을 재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유머는 우리에게 웃음을 터뜨리는 계기를 준다는 멋진 장점이 있다.

"웃음이 명약이다"

"농담을 하기 위해 상황을 재평가하는 것은 부정적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웃음에 따르는 신체적 행위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관련된 생리학적 증상까지 줄여준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더욱 관심이 갔던 단어였다.

아이들이 시쳇말로 꽃길만 걸으면 좋겠지만,

인생에서 온갖 힘든일을 겪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자녀를 사회인으로써 온전하게 키우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어려움을 겪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일인 듯 하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과 같이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고,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함께 연습을 해보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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