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전 인생 법칙
양창정.왕샤오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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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8가지 일을 써본 뒤 그것을 10, 3, 1, 한 달 단위의 플랜으로 나눠 작성해보기를 추천하고 있다.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하나씩 실천한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인생도 차차 변화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성인들의 성공의 이유는 한결 같다.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그걸 마음속으로 새기고, 작은 것부터 끊임없이 계속해서 실천한다. 그게 쌓이다 보면 어느순간 원하던 인생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8가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렵고도 제일 중요한 것을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성공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계속 나타난다.


사실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건 외부의 환경이나 사건이 아니다. 장애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에너지에 달려 있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나면 당황하지도 방관하지도 말고 담담히 받아들이자. 매번 어려움을 극복해낼 때마다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정해진 인생의 에너지를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하기 싫은 것, 마음이 불편한 것에 집중하지 않는 '감독식 마인드'로 행동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읽기 위해 굳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자기계발서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황하는 시간은 오기 마련인데, 이 책과 같은 자기계발서는 무너진 마음의 중심을 다시 붙잡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하루하루 버티는게 쉽지 않은게 인생인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라는 말은 어쩌면 한가한 말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정해진 목표없이 표류하는 인생이 지루해 이를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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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지현 옮김 / 올리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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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군주론>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당시 세력가인 메치디 가문에 대항하려는 음모에 연루되어 고문을 당한 뒤 투옥당했다가 석방된 후 피렌체 남쪽의 작은 마을에서 칩거하며 집필한 책을 완역한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집필할 당시 낮에는 생계를 위해 일하고, 저녁에 되면 집으로 돌아와 작업복을 벗고 궁정에서 입던 의관을 갖춰 입은 후 고대사 연구를 통해 얻은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을 공부하고 오랜 시간 깊이 성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주론>은 원래 헌정하려고 했던 대인 로렌초의 손자인 로렌초 디 피에로 메디치에게 헌정되었다.

풍경을 그리려면 평원에 낮게 서서 산과 높은 지형의 생김세를 관망해야 하며, 평원을 관망하기 위해서는 높은 산에 올라야 하듯이, 백성의 본성을 이해하려면 군주가 되어야 하며, 군주 됨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백성이 되어야 한다. 이에 마키아벨리는 군주에 이 책을 헌정함으로써 군주의 역량을 높이고 자국의 안정화를 위해 철저히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군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군주론에서 군주는 전쟁과 군사 제도, 군사 훈련 등에 능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주가 군사 제도에 소홀하면 통치권을 잃어버리고, 이것에 능통하면 나라를 얻는다.

군주는 전쟁에 임했을 때보다 평시에 신체를 단련하고, 위대한 인물들의 행적을 공부하여 연구와 학습을 통해 더욱 군비에 힘써야 함을 강조한다.

 

<군주의 필요 악>

군주의 지위를 지키려면 악을 행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악을 활용할 줄도, 피할 줄도 알아야 한다. 군주는 국가를 지키거나 구하기 위해 저지른 악에 대해 비난받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매사를 깊이 들여다보면 미덕처럼 보이지만 파멸의 길로 이끄는 것이 있고, 악인 듯 보이지만 안정과 번영을 가져다 주는 것이 있다.

 

<군주의 너그러움과 인색함>

사람들로부터 너그럽다는 평판을 듣고 싶다면 거창하고 과시적으로 인심 쓰는 방법밖에 없다.

너그러움이라는 미덕은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 남들이 알아주는 방식으로 베풀 수는 없는 것이므로군주는 인색하다는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가의 인색함 덕분에 국익을 올려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도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너그러움보다 더 나은 덕으로 평가될 것이다.

 

<군주의 자비로움과 잔혹함>

군주는 모름지기 잔혹하기보다는 자비로운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 자비로움을 잘 못 행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주는 신민의 화합과 충성심을 잃지 않는 한 잔혹하다는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잔혹한 처사는 단 몇 번이면 족하므로, 지나치게 자비로움에 치중 하다가 혼란을 초래하여 살인과 약탈이 성행하게 하는 것보다는 결과적으로 훨씬 더 자비로운 통치이다혼란과 약탈은 전체 백성에게 고통을 주지만, 군주의 잔혹한 처사는 표적이 되는 상대방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군주가 신의를 지키는 일에 대하여>

군주가 신의를 지키며 교활하지 않고 정직하다면 그것은 마땅히 칭송받을 일이다.

그렇지만 경험에 비추어 보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군주들은 대부분 신의를 중시하지 않았다.

술수를 써서 사람을 기만하고, 결국엔 자신의 언약을 믿었던 상대를 넘어뜨리고 승리를 거둔다. 경쟁에 임하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규칙에 근거하는 것이고, 하나는 힘에 근거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인간의 방식이고, 두 번째는 짐승의 방식이다. 군주는 인간의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므로 필요에 따라 인간과 짐승의 방식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군주는 좋은 성품들을 모두 지닐 필요는 없지만, 그것들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비롭고 신의를 지키며 인간미와 신앙심을 지닌 사람처럼 보이고 실제로 그렇게 살되, 그렇게 처신하지 말아야 할 경우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필요에 따라 그 반대의 속성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아첨꾼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궁중 내에는 아첨꾼들이 가득차 있고,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자기 기만에 빠져 사는 면이 있으므로 아첨꾼들의 간교함에 넘어가기 쉽다.

군주가 아첨꾼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면 진실을 말해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되면 군주에 대한 존경심이 약해진다. 그러므로 나라 안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을 선택하여 그들만이 군주에게 진실을 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군주는 항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지만 다른 사람이 원할 때가 아니라 군주 자신이 원할 때여야 하며, 군주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조언하려는 행위는 통제하거나 금해야 한다.

 

<인간은 운명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운명은 험난한 강에 비유할 수 있다. 홍수가 나서 범람하면 평야를 적시고 나무와 건물을 쓰러뜨리며, 흙을 씻어내려 다른 곳에 옮겨놓기도 한다. 그 거친 폭력 앞에서는 만물이 불가항력이어서 달아나거나 무릎을 꿇는다. 자연의 속성이 이렇기는 하지만, 대비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날씨가 좋을 때 둑과 제방을 쌓아서 또다시 물이 불어났을 때 운하로 흘러들게 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 위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지 않을 것이며, 위험하지도 않을 것이다. 운명도 마찬가지다.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는 운명이 그 위력을 자랑한다. 둑과 제방을 쌓아 그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일수록 거센 일격을 가하는 것이다.

 

 

이 책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성현들의 업적을 깊이 성찰하여 군주의 자질, 군사, 처세 등 군주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쓰여진 책이다. 당시 이탈리아의 정치 변화로 인해 억울하게 정치적 탄압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마키아벨리는 모든 것을 잃고 농장에 칩거하게 된다. 대역죄인취급을 받다가 간신히 풀려난 그는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었지만 무너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하나의 루틴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읽기와 쓰기다. 우리는 언제라도 갑작스럽게 불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하지만 마키아벨리처럼 스스로의 가치를 지켜나가면 얼마든지 불행을 극복할 수 있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처럼 시대를 뛰어 넘는 엄청난 업적을 남길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키아벨리의 뛰어난 통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동양 철학에서는 군주의 덕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반면,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필요하다면 악을 활용할 줄도, 피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군주는 자비로운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지만 자비로움을 잘 못 행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군주가 지나치게 덕망있고 자비로움에 치중하면 자칫 살인과 약탈이 성행하는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혼란은 전체 백성에게 고통을 주지만 군주의 잔혹한 처사는 표적이 되는 일부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군주론>의 처세술은 리더십이 중요한 오늘날의 조직에서도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든 조직에서 통용되는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되어야 하는 상대적인 것이다. 자신의 조직의 성격, 조건, 상황부터 정확하게 판단하고 마키아벨리가 강조하고 있는 리더의 처세술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이 책을 읽는 가치를 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본문 중에서 삶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은 인생의 행운아로 만들 기회이며, 기회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뛰어난 역량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는 마키아벨리가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내면서도 1517년 메디치 가문에 <군주론>을 헌정한 후 현재까지 수백년에 걸쳐 전세계인들에게 읽히는 이러한 위대한 작품을 집필함으로써 스스로 증명해 보인것 같이 느껴졌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완역한 것으로 당시 세계 정치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적어 책 전부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군주에게 필요한 처세술은 오늘날의 리더십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고, 마키아벨리의 뛰어난 통찰력이 엿보여 인상깊었다. 리더십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분들이 활용하면 좋을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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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란 무엇인가 - 모두가 알고 싶은
‘원소의 모든 것’ 편집실 지음, 김승훈 외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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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첫째아이가 과학시간이 배우는 원소, 원자, 분자 등에 대해서 요즘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가끔 질문을 하곤 하는데, 이 책 <원소란 무엇인가>를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해서 원소 주기율표를 외웠었는데, 다시 보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원소란 무엇인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은 물질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 동물, 식물, 바다, 대기, 우주까지 모두 물질이다.

모든 물질을 만드는 근본 재료가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성분을 원소라고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원소는 총 118개로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는 92종류이며, 나머지 26종류는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원소들이 서로 결합하여 현재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다.

원자는 어떻게 생성되었나?

원자는 우주가 139억 년 전 빅뱅으로 탄생했을 때 생성되었다. 빅뱅 당시 온도는 높고, 에너지만 존재했으며, 물질은 없었다. 이후 우주가 팽창하면서 온도는 내려가고, 에너지가 모든 물질의 근원이 되는 소립자를 대량으로 생성했다. 소립자에는 전자, 광자, 쿼크 등의 종류가 있는데 쿼크가 뭉쳐서 양자와 중성자가 생기고, 양자나 중성자가 모여 중소수나 헬륨의 원자핵이 생겼다. 빅뱅으로부터 30만 년 후, 전자가 차츰 원자핵 주위를 돌게 되면서 수소나 헬륨 원자가 생겨났다.

이 책은 지금까지 발견된 118개의 모든 원소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아직 낯선 원소를 접하지만 사진이나 일러스트, 문장을 통해 원소의 용도 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물건, 사물들은 어떤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지 설명을 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호기심있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주변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재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유용하고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추상적인 생각이 가능해졌는데,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물질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원자가 모여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서는 물건마다 어떤 원자와 분자로 구성되어있는지 궁금해하면서 인터넷으로 확인하곤 하는데, 점점 더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창의적인 관점을 갖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과학은 특히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알아보는 마음이 학습에 기본이 되는데, 이 책은 화려한 색채와 간결한 문장으로 아이들이 과학의 기본이 되는 원소와 각 원소의 주요한 성질 및 이용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하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고 있는 책이다. 또한 원자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이고 충분하게 담고 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원자와 원자의 성질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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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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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말하지만 돈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이 책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은 바로 그러한 점 즉, 돈에 관한 인간의 심리를 인문학과 과학적 분석으로 파헤치고 있다.

돈을 세는 행위를 하는 것만으로 고통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결론은 돈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가 아니라 돈은 진통제 역할을 한다였다돈은 사람을 보호해주고 고통을 덜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 효과를 본 사람들은 일종의 자유를 느낀다. 경제적 자유를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누구나 알다시피 쇼핑 중독자, 도박 중독자들은 그 끝이 좋지 못하다. 일단 스스로가 이미 충분히 즐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흔들어 죄책감을 심어 놓는다흥미로운 점은 이런 죄책감 또한 즐거움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기혐오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쇼핑은 결국 즐거움과 자기혐오라는 혼재된 감정을 안긴다.

사람들은 사치품 소비를 통해 작은 허영심을 채우고 서로 마음속 보이지 않는 평가와 비교를 하게 만들어 무형의 상처를 낸다지위를 위한 사치품을 구매함으로써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물건을 사기보다 경험을 사라. 경험은 시간을 꽃으로 만들어 우리가 그것을 음미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크고 지속적인 행복을 남긴다. 또한 경험을 통해 채색된 우리의 인생은 쉽게 퇴색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닌 무엇을 했느냐로 정의됨을 기억하라.

 

 

운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에게도 언젠가 대박운이 찾아오지 않을까하는 작은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사람들은 좋은 일을 하거나 좋은 곳에 돈을 쓰면 운도 그만큼 쌓인다고 여긴다. 선행을 베풀면 반드시 크게 돌아온다는 말도 바로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다.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낀다면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대신 착한 일을 해보는건 어떨까? 비록 착한 일을 한다고 반드시 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착한일을 함으로써 운이 쌓이고 있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이를 계속 쌓아가다 보면 어느샌가 불안이 자신감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문학적 관점과 다양한 과학적 분석결과에 따라 돈에 관한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인용된 많은 연구 결과가 재미있고 어렵지 않아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그 중에 독일 튀빙겐대학교 마리온 슈펭글러 박사가 12세 어린이 745명이 40년이 지나 52세가 됐을 때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와 천덕꾸러기 아이 중 어떤 아이가 자라서 더 많은 돈을 벌까?에 대한 연구 결과가 특히 인상깊었다. 조사 결과 어렸을 때 '멸시받고 규칙을 곧잘 무시했던' 정도와 40년 후 수입은 정비례했다. 이 지표는 학력과 지능 이외의 것도 수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저지교수 연구진은 2012년 타인에게 미움받는 사람이 사랑받는 사람보다 수입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남성에게서 유독 쉽게 발견 된다고 한다. 그동안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 친화력이 높은 사람이 왜 돈버는 데 불리할까? 친화력이 좋은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를 돈 버는 것보다 더 중요시하고 친화력이 낮을수록 돈을 버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 이유가 있다. 친화력이 높은 사람들은 주위에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 높은 수입이 있을 거라고 착각하기 마련인데 이를 정반대인 연구 결과가 흥미로웠다.

 

돈은 매일같이 우리 생활 속의 주요 화두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이야기하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돈에 관련된 소식들을 찾아본다. 돈은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돈에 과도하게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행복에 관해 물을 대 돈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를 재산이 대신 판단하는 것이다내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 내 행복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과연 내 행복을 돈에 맡기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쇼핑, 기부, 투자, 적금 등 일상생활에서 돈과 관련하여 행하는 모든 행위 안에 숨겨 있는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여 알려줌으로써 스스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돈과 관련 안좋은 행동을 없애기 위해서는 기저 안에 숨어있는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다른 것으로 해소하면 일상생활을 더욱 피폐하게 하는 안 좋은 행위를 쉽게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돈에 관한 공부가 필수인 요즘 시대 돈에 무조건 집착하기 보다는 삶의 행복을 더 높일 수 있는 지혜 로운 소비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같은 돈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경험을 구매해 내 인생을 더욱 다채롭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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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트렌드를 알면 100억이 보인다
김피비.곽상빈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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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투자 트렌드를 알면 100억이 보인다>은 기피비, 곽상빈 공동저자로 집필되었다. 김피비는 2018년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였고, 20대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된 그는 현재 구독자들 사이에서 빅쇼트 김피비' '한국의 마이클 버리'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공동저자인 곽상빈은 김앤장 법률 기업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세무사, 손해사정사,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경제의 변화를 일선에서 경험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저자들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경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는 매우 간단하다고 말한다. 호황일 때도, 불황일 때도 있다. 항상 늘 좋을 수는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지나치게 좋았다면, 자산 가격 또한 열심히 오른다. 그 이후에 침체기가 찾아오면 결국 대중과 투자자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실업률이 너무 낮고 경제가 탄탄해 보일때, 금리가 연속으로 상승하기 시작할 때, 환율이 오르기 시작할 때, 주변에 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만 있을 때, 언론사에서도 연일 시장에 대한 핑크빛 미래만 가득할 때, 뉴스 한 귀퉁이에 심각한 문제가
가끔 거론될 때 우리는 오히려 경제 침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경제 분석은 선택도 아니고 필수도 아니다. 그야말로 기본이다. 하지만 경제 분석을 하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이 책은 초보자들도 누구나 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분석까지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서 꽤 유용한 책이었다. 경제용어가 익숙하지 않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재테크를 하면서 해당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경제 분석을 낯설고 어려운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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