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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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de Volatility

「석유의 종말은 없다」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페이지2북스 펴냄



"이 책 한권이면 유가 변동성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1부. 혼돈에서 질서를 찾기까지(1859~1972년)



초기 석유산업은 석유 공급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불안정시정이었으며, 이에 정유업계 큰손인 존 데이비슨 록펠러는 카르텔을 시도해 시장을 장악했고,

1870~1911년 미국 국내의 석유 생산, 가공, 판매, 운성을 거의 도맡다시피 한 기업 스탠더드오일을 설립했고, 미국의 석유산업을 장악했다.



그러나 독과점으로 인한 비판 여론 및 법적문제로 루스벨트 행정부에 의해 34개의 회사로 분리되고, 미국 정부에 의해 석유가격을 조절하고자 한다.​​





가격변동에 민감하지 않는 수요와 공급의 결합으로 인해 석유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거나, 반대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불균형한 상태에서도 소비나 생산의 변화를 위해 대규모 유가 변동은 늘 존재한다.



록펠러와 스텐더드오일은 초기 석유산업과 정제기술, 운송을 독점하고 통합하여 안정기를 가져왔지만, 20세기의 훨씬 거대하고 세계화된 석유시장은 외국 생산, 운송, 정제 대부분을 카르텔과 업스트림 유정 통제로 이뤄냈다.



미국의 쿼터제와 주요 석유사의 카르텔화는 전 세계 석유 생산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으며, 특히 소련과 독립 생산국과의 경쟁이 활발했다.

그러나 공급 관리가 용이했던 텍사스 시대는 호황과 불황의 가격 주기를 극복했다. 1930년 검은 거인의 발견 이후 초저 유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석유산업과 정부의 공급 및 가격 규제로 인하여 선진국에서 소비가 급증했고,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붐을 이루면서 전 세계에 안정된 유가를 제공했다.

​​

2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배하는 석유시장

(1973~2008년)​



1960년대가 밝아오면서 세계 석유시장의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었고, 가격 안정을 추구하던 텍사스 시대는 저물어 갔다.

1970년대 초 OPEC은 미국 대법원이 1911년 록펠러 시대를 끝낸 것처럼 구질서를 파괴했다. 그 결과로 인하여 원유 가격은 텍사스 시대보다 훨씬 더 높고 불안정했다.



1980년대가 밝았는데도 유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5배나 상승한 유가에도 수요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했고, 가격 상승에 따라 투자가 줄어들어 새로운 석유 공급이 예전만큼 원활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실제로 OPEC은 큰 시장 점유율과 높은 가격을 누리라라 희망했고, 소비 국가들은 두려워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기대와 두려움은 세계 석유 수급 동향의 또 다른 거대한 변화로 인해 가라앉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OPEC은 수요 붕괴, 신규 생산자와의 경쟁 급증, 시장 대비 관리가격의 역할 악화라는 삼중고를 맞닥뜨렸다.



판매자의 시장이 구매자의 시장으로 바뀌면서 OPEC 회원국들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원유를 관리된 가격으로 팔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현물가격은 OPEC이 10년 전 석유 채굴권 경영자에게 빼앗은 후 처음으로 관리가격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 원유의 수요 감소와 시장 기반 현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석유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1970년대 석유는 탐욕스러운 소비와 한정된 자원이라는 인식 때문에 거침없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상품으로 여겨졌으나, 1980년대 사람들은 석유를 더 이상 시장의 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장의 힘에 종속되는 또 다른 상품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치솟는 유가는 소비 성장을 깨는데 도움이 되었고, 곧 대규모 신규 공급을 불러일으키며 빈곤에서 과잉으로 다시 바뀌었다. ​​



원유는 항상 너무 많거나 너무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



진정한 시장 관리를 위해 하나 이상의 생산자가 극단적인 유가 움지임을 방지해야 하고, 공급량을 사전적으로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할 수 있는 준비 및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OPEC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단 한 번 스윙프로듀서 역할을 했고, 그 외에 나머지는 모두 사우디의 몫이었다.

사우디 왕가는 스윙프로듀서 역할을 끔직이 싫어했고, 다시는 그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이 책을 읽고....

이 책은 30여 년간 에너지 전문 금융가인 로버트 맥널리의 저서로 목차에서 보이는 것처럼

시대별 석유산업의 역사를 통해 유가를 변동시키는 정치, 사회적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석유의 공급자인 산유국들이 높은 석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의하면 석유의 가격 그 자체보다 석유 가격의 변동성을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석유의 공급을 위해서는 초기 투자금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수익이 예측가능해야 초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석유의 수요 또한 석유의 가격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산업 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없기

때문에 기존의 수요를 유지할 수 밖에 없어 석유는 공급과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저자의 말대로 산업의 워낙 많은 부분에 석유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천연가스 개발 등이 대체에너지 산업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석유 사용량을 크게 줄이기에는 쉬운일이 아닐 것이고, 석유 수요국가로써 우리나라는 유가의 변동으로 경제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사우디처럼 자원부국을 부러워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이 때문에 유가의 변동성에 대해서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가의 변동은 석유산업에 종사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업종에 종사자분들에게는 필독서일 것 같다.



<해당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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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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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을 지나다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생의 마지막에는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런 물음에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40편의 명화 또한 이 책의 감동을 더한다.


인상깊었던 문장들...

과거를 돌아보면 강하게 주장했으나 정답이 아닌 것이 참 많았음을 깨닫는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는 길도 물어가는 겸손과

바쁠수록 돌아가는 여유를 갖춰보자. <15페이지>

포기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라 운무가 낀 눈으로 미래를 속단하지 말고,

운무가 낀 마음으로 과거를 판단하지 마라. 운무가 걷힌 자리에 꿈처럼 드넓은

전망이 펼쳐질 테니. <16페이지>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법정스님>

생각해보자,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있느라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에 무관심하지

않았는지... <7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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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살다 보면 악몽이 거듭될 때가 있다.

두 손 다 들고 항복하고 싶은 순간 벼락이 치고, 폭우가 내리고

폭풍이 함께 기습하는 것만 같은 순간

이런 때면 나는 안달하고 집착하고 괴로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을 완전히 비운다.

그리고 지나갈 때까지 그냥 기다린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더는 괴로워 할 이유가 뭐 있겠나

남들은 평탄한 길만 걷고 나만 굴곡진 길을 걷고 있다는 착각으로

자신을 스스로 괴롭힐 이유도 없다.

때론 그냥 관망하듯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때론 그저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다

내 마음을 뒤흔드는 악천후도 때가 되면

언제 그랬는지 모르게 파란 하늘로 얼굴을 바꾼다.

인생을 지날 때는 평탄한 길도 걷다가

굴곡진 길도 걸어야 하는 법이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이참에 잠시 쉬었다 가자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반드시 다시 웃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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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탔다면 같은 곳을 바라볼 것

젊을때 죽도록 좋아서 한 배를 탔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이 부부다

가까웠던 두 사람이 격정적인 삶의 파도에 멀어져

어느 순간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다

식물은 완전히 시들어버리면

아무리 물을 줘도 살아나지 못한다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다

메마른 감정은 웬만해선 돌아오지 않는다

그전에 아낌없이 물기 어린 손을 건네라

내가 당신에게 등을 돌린 것은

당신 탓이라며 배짱 피우지 말고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그저 숙이고 다가서라

연애할 때는 작은 일에도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했던 것처럼

분주히 사느라 멀어졌던 공백을

조금씩 메워가며 다가서자

어려울 것 없다

서로의 처지에서 경청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우리를 위해 배려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다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까워지게 될 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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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행복이 있다

느리게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 무심히 스쳤던 작은 들꽃마저

세심히 눈에 들어온다

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야 느꼈다

삶도 그렇다

분주하게 달리다가도

때론 느리게 더 느리게 팔방을 돌아보자

그래야 세상을 세심히 느끼게 된다

그래야 스치고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다시 눈에 담을 수 있다

자신에게 느린 쉼을 선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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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인생의 전부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행복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통해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 또한 있다

잃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발발거리며 뛰어 다니는 일상조차

내게는 행복으로 느껴지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남의 만족을 위해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희생시키는

바보 같은 삶은 이제 그만두자

타자의 욕망에 충족하기 위해서

내 행복을 저당 잡히지 말고

당분간은 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살자

이기적일진 모르지만 내가 전부이고

즉흥적일진 모르지만 지금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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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옳고 그르고 혹은 정답 또는 오답이 없지만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아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인 것 같다.

숨가쁘게 바쁜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

쉼이 있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것인가?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듯이, 선택에 따른 부담과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내가 좀더 추구하고자 하는 인생을 위한 현명한 선택은 필요하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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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 괴짜 심리학자의 스트레스 관리 기술
브라이언 킹 지음, 윤춘송 옮김 / 프롬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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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길 원한다.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모든 머리아픈 문제들이 해결되면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일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가능할리도 만무하지만

가능하다하더라고 무료함, 지루함, 무기력함 같은 문제들이 다시 생길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스트레스를 대하는 태도를 변경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으며

회복탄력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대하여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바꿀 수 있는가?

* 회복탄력성이란?

실패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성질이나 능력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각의 흐름을 바꾸거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부정적인 생각을 억누르는데 효과가 있다.

걱정이나 부정적 생각에서 뇌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법을 배워라.

단순히 생각만 바꿔서는 효과가 업다면 환경이나 행동을 바꿔보라.

많은 경우에 우리는 아무런 심각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화를 낸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당신의 차 앞에 끼어들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사고가 난 건 아닌 경우처럼 말이다)

거의 일어날 뻔했던, 또는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아니라

실제 일어난 일에 반응하는 법을 배워라.

'그거 알아? 더 심할 수도 있었어. 살아 있잖아."

걱정이 지나쳐서 스트레스가 덮쳐오기 시작할 때는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만약 대답이 "그렇다"라면 바로 조처를 하든가 계획을 세워라.

무언가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수수방관했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신의 탓일 수밖에 없다.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은 마치 지프에 앉아 마취총을 들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문제에 접근한다.

전전두엽 피질과 스트레스 반응을 매개하는 뇌의 다른 영역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의식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을 차단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맞닥뜨린 위협의 수준을 뇌가 평가한 후 갑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이제 내가 맡을 게."

어떤 문제가 처리 가능하다고 느껴지면 더는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회복탄력성은 문제를 대하는 자세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3가지 긍정적인 사고법

첫째,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낙관적인 사고는 행복감과 긍정적 상호관계를 보여준다.

희망을 품은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더 회복탄력적이다.

"계획적인 일기 쓰기 연습은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는 결국 더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로 이어진다."

둘째, 가진 것에 더 감사하기

우리의 생각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말로 사랑을 표현하거나 누군가에게 고마워하는 것은 그런 감정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다시 생성하는 것이고 이는 다시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이어진다ㅏ.

달리 말하면,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행위는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감사일기"를 쓰는 것이다.

정말 최악의 하루였더라도 감사할 일은 있다.

견뎌야 할 일이 많긴 하지만 우리 삶에 좋은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은

최악의 날을 버티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셋째, 유머감각 키우기

유머는 뇌가 불필요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도와준다.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뇌의 활동 방향을 재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유머는 우리에게 웃음을 터뜨리는 계기를 준다는 멋진 장점이 있다.

"웃음이 명약이다"

"농담을 하기 위해 상황을 재평가하는 것은 부정적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웃음에 따르는 신체적 행위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관련된 생리학적 증상까지 줄여준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더욱 관심이 갔던 단어였다.

아이들이 시쳇말로 꽃길만 걸으면 좋겠지만,

인생에서 온갖 힘든일을 겪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자녀를 사회인으로써 온전하게 키우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어려움을 겪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일인 듯 하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과 같이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고,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함께 연습을 해보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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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손자병법 -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심리 전략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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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들어봤던 "손자병법"은 전쟁서로만 알고 있었지만,

사실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중국 춘추시대에 만들어진 손자병법은 고사성어로 이루어져 있어 이해하기기 쉽지 않고,

전쟁서이기 때문에 현실 사항과 연결하는 것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으로 읽는 손자병법>의 저자 이동연은 손자병법에서 다루고 있는 전쟁 철학을

더닝 크루거 효과, 피터팬 신드롬, 그릿 지수, 파테로 법칙, 롱테일 법칙 등

현대의 경영이론과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래서 해당 글에서는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손자병법의 내용중

현재 나의 상황이 빗대어 한번쯤은 더 생각해 볼만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군중심리(동조, 순종, 복종)

군중심리에는 동조 외에도 순종과 복종이 포함된다.

구성원들이 조직의 방향에 자기 생각이나 행동을 자발적으로 일치시키는 것이 동조라면,

순종은 권위에 따르는 것이고, 복종은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처벌이 두려워 따르는 것이다.

조직관리의 고수는 "동조"를 일으키고, 하수는 "복종"을 강요한다.

군주가 도가 있어 민심을 얻어야 한다.

그래야 그 조직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동조가 일어나며, 그 기세로 경쟁에서 주도권을 쥔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

파레토 법칙이란 보통 조직 성과의 80%는 구성원 중 20%가 만든다는 이론이다.

이 파레토의 법칙이 경영계에 퍼지자 인재경영이라는 명분으로 그 20%에게 과도한 인센티브와

권한이 주어졌고, 나머지 80%는 조직에 공헌할 동기나 기회를 잃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 사회에 이르러 다시 역전되었다.

20%만이 아니라 나머지 80%의 역할도 조직의 성공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주장이 힘들 얻었다.

롱테일 법칙은 나머지 80%가 핵심 인재 20%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파레토의 법칙이나 롱테일 법칙 모두 조직 구성원을 80:20으로 구분한다.

파레토는 20이 업무 권한과 역량뿐만 아니라 전체 부의 80을 가져간다고 주장한다.

조직을 인위적으로 정비하지 않으면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되고

수익배분의 왜곡과 함께 80%의 잉여 인력이 생긴다.

롱테일 법칙에 따라 조직을 유동적으로 재정비하고, 인센티브 배분 구조를 교정할 때

아무리 많은 군사도 단 몇 사람이 작전하듯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

더닝크루거 효과


즉, 완전 무지상태에서 자신감을 제로였으나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신감이 치솟고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에 해당하는 단계다

그러다가 경력을 쌓으며 치솟았던 자신감이 절망의 계곡까지 내려간다.

이것이 소크라테스가 말한 무지(無知)의 지(知)이다.

그때 이런말이 나올 것이다.

"야, 내가 무식하게 용감했구나. 이 바닥도 보통이 아니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투성이구나."

그렇게 절망될 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다시 자신감이 서서히 올라간다.

사람들은 무지할수록 현장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무모한 결정을 내리고서도

깨닫지 못한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속담과 같다.

사람은 알면 알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대신 타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기 실력을 더 쌓으려 한다. 

반대로 무능한 데다 현장 경험까지 없으면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하며

상대의 역량은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 바로 더닝 크루거 효과다.


리품은 공정하게 분배하라

전쟁의 전리품을 장수 혼자 독식하지 말라고 손자는 말한다.

전리품을 군사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줘야 군사들은 다음 전쟁 때도 목숨을 바쳐 싸운다.

힘든 전쟁에서 이기고도 내분으로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논공행상의 실패일 때가 많다.

공적도 없는데 실세의 측근이라 하여 과잉 포상하거나

반면 전공은 큰데 홀대한다면 부하들은 리더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정권을 잡기 전에는 하나였다가 집권 후에 인사와 재정을 편중 배분하면서 자중지란이

일어나 망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조직의 전체 맥락은 무시하고 특정 부분만 극대화하는 오류를 선택적 추상화라 한다.

권력이 커질수록 인간의 뇌는 공감 능력이 약해지고 자기 주장만 더 내세우기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선택적 추상화 오류에 빠지면 객관적 전공은 무시하고,

사소한 일을 빌미 삼아 간신 중심으로 상을 주거나 직위를 주는 일이 벌어진다.

군인들 사이에 조직 동일시가 형성되려면 업무절차와 분배, 상호작호

이 세가지에서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업무분담 절차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낄 때 업무 의욕이 저하된다.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모멸감과 정보 소외를 느낄 때 충성심이 약화된다.

특히 개인이 조직을 위해 헌신한 정도와 분배의 비율이 맞지 않을 때

조직을 이탈할 욕구를 가지게 된다.


'전부 아니면 전무'란 없다

"지혜로운 자는 무슨 일이든 이득과 손해가 있음을 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득과 실 다양만 면을 고려한다.

동전에 양면이 있듯 세상만사도 그렇다.

완벽한 것이 최고인 것은 아니다.

중국 사람들이 완전수인 9보다 8을 더 좋아하는 것에서도 그런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1부터 올라온 9는 다시 0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9보다는 8을 행운의 수로 여기는 것이다.

달은 차면 기운다.

학이 장수하는 이유는 위의 8할만 채우고 3할은 늘 비워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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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 삶을 크게 긍정으로 바꾸는 루이스 헤이 치유 메시지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강소진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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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루이스 헤이는 책과 명상, 확언 분야의 대가로

미국의 오프라윈프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으로 뽑힌 바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실천 방법을 알지 못해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낮에 한 일에 대해 잠들기 전에 감사하고,

잠을 자는 동안 몸 안에서 치유과정이 일어나고,

자연치유를 통해 아침에 밝고 상쾌하고 기분좋게 일어날 것이라는

"긍정 확언하기"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내 앞에 드러난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완벽한 시간과 공간 순서로 나에게 온다."

"나는 사랑하고 있고, 사랑스럽고, 사랑받는다."

"나는 기꺼이 변화하고 성장한다."


"모든 것은 다 잘 되게 되어 있어 괜찮아. 이 일이 괜찮다는 것을 나는 잘 알아.

교훈일 뿐이야. 내가 배워야 하고 경험해야 하는 교훈이야.

어쨌든 그 일은 겪게 되어 있어. 여기에서 뭔가 나를 위해 최상의 선이 주어질 것이라는 걸 알아. 모든 것이 다 좋아. 그저 심호흡해 보자꾸나. 괜찮아."







분노는 오랫동안 묻혀있던 "화"다.

분노의 주된 주제는 체내에서 같은 장소에 머무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분노로 몸이 부글부글 끓고, 갉아먹으며 종종 종양과 암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화를 억누르고 그것이 다시 우리 몸에 가라앉게 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이러한 감정을 털어놓을 때이다.


나는 과거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 용의가 있다.

나는 나를 해칠지도 모르는 모든 사람을 용서할 용의가 있고,

다른 사람들을 해칠지도 모르는 나 자신을 용서할 용의가 있다.

용서하고 놓아주면 어깨를 누르던 무거운 짐이 덜어질 뿐만 아니라

나를 향한 사랑도 활짝 열리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10가지 방법>

1. 스스로 배난하는 것은 멈추기

2. 스스로 겁주는 것 멈추기

3. 스스로에게 온화하고 친절하며 인내하는 것

4. 우리마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 배우기

5. 자신을 칭찬하기

6. 자신을 지지하기

7. 자신이 가진 부정적인 것들을 사랑하기

8. 자신의 몸을 잘 돌보기

9. 거울을 보면서 "사랑해, 고마워" 말해주기

10.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


<내면 아이 환영하기_내면의 아이에게 말해주기>

" 우리는 너를 만나서 너무나도 행복해. 너무나도 기다리고 있었어.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어 참으로 고마워. 너는 우리에게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야.

너는 그대로 아름답고, 행복하고, 기쁜 존재야.

우리는 너의 개성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너의 특별함을 사랑해.

네가 없다면 우리 가족은 완전하지 못할 거야.

우리가 너를 안아주고 사랑을 듬쁙 주고 싶구나.

우리는 네가 너의 모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거야.

우리는 너의 성장을 돕지만 우리처럼 되라고 강요하지 않고

또 그렇게 되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 너는 너 자신이 되면 그것으로 충분해.

너는 너무나도 예쁘고 총명한 아이야.

창의력도 넘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지.

우리가 너 같은 아이를 식구로 맞이한 것이 너무나도 기뻐.

우리 가족을 선택해줘서 고마워. 너는 축복받은 아이란다.

우리가족으로 와서 우리를 환하게 비춰줬어.

사랑한다. 정말로 사랑한다.



세상의 모든 이론들이 실천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변화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치유가 안되면 무용지물이다.



이 책에 의하면 내 안에서 소화되지 않고 쌓아져 있는 화는

결국 내 몸에서 온갖 질병 혹은 암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의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알아주고(악쓰며 배게때리기 등 활동 같이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제 그 상황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고, 나는 그 행동을 옳다고 인정하지 않지만, 그 당시에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이가 알고 있던 상식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난 이제 분노, 화에 관련된 부분은 끝났으니,

상처를 풀어주고 보내주어야 한다. 상처로부터 자유로워 져야 한다.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고 변화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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