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 한달 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김주용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애학생을 가리치는 특수교사인 저자는 인생의 중심을 일에 두고

살아가던 어느날 번아웃이 왔고, 육아휴직을 결심하게 되면서

두 자녀와 함께 해외 배낭여행을 하게되었고,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페낭,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조호르바루를

거쳐 싱가포르로 이어진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의 약 900km

바람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나도 3월 육아휴직을 앞두고 7일정도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터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기전부터 설레였다.



_ 가족회의를 통해 여행일정 짜기

_여행이름 지어보기

_여행규칙 세우기(안전, 배려, 배움, 사랑)



<1. 랑카위>

랑카위는 말레이시아 취북단에 위치한 백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접근하기 어려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원초적 자연의 보고"로 남아있다.

멩그로브숲 투어는 언젠가 TV 여행프로그램에서 보고

꼭 한번은 아이들과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

그림으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2. 페낭>

페낭은 말레이시아의 북서쪽에 위치한 큰 섬으로 기후가 평온하고

페낭 특유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동양의 진주"라고 불린다.

동남아시아 중심의 지리적 위치로 인해 예전부터 영국 등

타국의 침략과 식민지화가 자주 일어났던 슬픈 추억이 담긴곳이기도 하다.



페낭은 조지타운을 주변으로 한 곳곳에 조형물과 예술품이 가득해서

산책하면서 숨어 있는 작품을 찾는 재미가 있고,

타국의 침략, 식민지화, 이민화 등 역사적인 이유로 중국인,

인도인, 페낭인 등이 어울려서 살고 있어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3.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는 동남아시사의 대표 도시로 높은 빌딩이 많고

다양한 교통시설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예전부터 다양한 민족들이 어우어져 사는 나라인 만큼 다양한

인정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국교가 이슬람교이기 때문에 이슬람 문화 중심이지만,

중국인 이민자가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있는 차이나타운,

인도계 이민자가 힌두교를 보존하고 가꾸어 가는 리틀 인디아는

쿠알라룸푸르이 대표적인 3대 문화이다.



<4. 말라카>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말라카는 말레이반도의

남서쪽 말라카 해협에 있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15세기쯤부터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고, 해양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부를 축적하고 문화가 부흥하였다.

거리마다 멋진 벽화가 특히 인상적인 도시인 것 같다.



<5. 조호르바루>

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 국경과

맞닿아 있다. 해상 무역이 발달하고 외국인들의 잦은왕래로

활기찬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조호르바로 한달 살기가 유행이다.

물가가 저렴하여 생활비가 적게 들고, 어학 연수 프로그램이 다양하여

자녀를 둔 부모들이 방학을 통해 한달살기를 한다고 한다.

평온한 날씨, 친절한 사람들, 안전한 치안, 저렴한 아파트 등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자리잡도록 유리하다.

레고랜드와 키즈카페 등 아이들을 위한 곳이 많은 것이

인상적인 도시인 것 같다.



<6.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바로 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부산보다 작은

국가이지만,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으로 잘 사는 나라다.

해상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위치와 세계적인 금융, 교통 등

경제와 무역 거래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부를 축적했다.



이 책은 쿠알라룸푸트 바투동굴에 얽힌 무루간 이야기처럼 여행지와

관련된 전설을 설명해주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고,

여행지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다른 여행책과는 다르게

직접 그린 그림으로 여행지에서 받은 느낌을 더 전달하고 있다.

특히 두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으로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낄수 있었다.



어떤이는 말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육아휴직을 앞두고 우리가족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앞만보고 이동하는게 아니라 서로 얼굴을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이동할 수 있는 기차를 이용한 여행알 하기로 결정하고

어디로 가면 좋을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 등 여행계획을 남편하고 둘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고 스스로 결정하게끔 하는 여행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이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항상 머리속으로는 이해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말이있다.

"나의 마음가짐이 여행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이다"

여행기간 동안 가족에게 곤란한 상황이나 힘들고 짜증나는 순간들이

생길 수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함께 헤쳐나가 여행을 마치면

끈끈한 가족애로 똘똘 뭉쳐있을 것 같다.



마음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책이여서 더욱 좋았다.​

#우리가족은바람길여행을떠났다, #김주용, #대경북스,#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빙 - 나와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임미원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30여년간 피아노 레슨을 하다가

50대 초반에 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했지만 실패하면서

많은 빚을 남기고 인생의 내리막길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실패의 긴 터널을 지나오던 중 새벽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과연 저자는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고,

새벽 독서모임이 어떤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는지,

그 결과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다.



<1장. 절망의 끝에서 빛을 만나게 해준 것들>​

실패의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저자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 것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디에 있든,

지금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거나 넉넉함이 없어도

그것이 유익한 일로 바뀔거라고 믿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한다.



"감사는 현재에 대한 만족감과 미래에 대한 낙관성을 기르게 하는 것이고,

시련과 역경 속에서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결국은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것"

<< 감사 7진법>>

감사1진법 : 무조건 감사한다. 예상하지 못한 일에도 무조건 감사한다.

감사2진법 : 소리내어 감사한다.

감사3진법 : 구체적으로 꼬집어 감사한다.

감사4진법 : 마음 가득히 차고 넘치게 감사한다.

감사5진법 : 즉시 감사한다.

감사6진법 : 모든 면에서 감사한다.

<2장. 일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나만의 루트>​

세상에는 누군가가 꼭 해야할 일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언젠가 해야할 일이라면 지금 '스스로'하고,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나자신이 먼저'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다른 사람은 물론이요,

결국은 나를 위한 것이다. 남을 위한 일은 덕을 쌓는 일이고,

그 덕은 곧 나의 성장과 성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부정적인 말은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킨다.

단지 말과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좋은 결과로 나아갈 수 있다.

흘러 내어 보내지 않으면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의 사해가 되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도 죽는다.

가질 줄만 알고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 "사해처럼 베풀지

않는 사람은 결국 파멸한다."라는 격언도 있다.



<3장. 나는 관계를 길어 올리는 사람>​

관계 회복은 서로가 준 상처 치유에서 출발한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 말하는 습관을

예쁘고 긍정적인 표현을 쓰도록 무진장 애를 써야 한다.

그만큼 말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있다.

격려와 기쁨의 긍정적인 말은 사람에게 용기와 행복을 주지만

저주와 비난의 부정적인 말은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죽은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칼보다 더 힘이 세고 무서운 것이 말의 힘이다.



<4장. 돈은 나누는 마음에서 솟아난다>​

<<돈의 속성>> 의 김승호 저자는 부자가 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50세 이후라고 한다.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면 부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고 투자로 얻은 이익이나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더 눈에

보여서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가진 재산에 비해 약해진다.

결국 다시 가난해질 확률이 높다라고 말한다.



버는 돈보다 적게 써라

행복의 비결은 적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아는 것에 있다.

자신의 분수를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자기의 그릇이 한 말짜리인지 한 되짜리인지 알아야 한다.

자기 그릇에 알맞게 채워야지 넘치면 자기 것이 아니다.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한다.

넘친다는 것은 남의 몫을 내가 가로채고 있다는 것이다.

남의 몫까지 가로챘기 때문에 넘치는 것이다.

분수밖의 욕심은 불행을 스스로 불러들인다.

- 법정스님 -



<5장. 도전고 공부 그리고 행복나누기>​

말을 잘 하는 방법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진짜 성공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는 바로 침묵이다.

말을 많이 하게 되면 실수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침묵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이는 비단 업무에서만 필요한 태도가 아니다.

평상시에서 또한 필요한 태도이다.



정신분석학자 앤서니스토는 저서<<고독의 위로>>에서

"인간의 거의 모든 불행은 고독할 줄 모르는 데서 온다"라고 한다.

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자기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권유한다.

자신만의 고독한 활동을 통해 얼마든지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느낄수 있다.



<6장. 내일을 열어주는 일곱 가지 마음 찬스>

<<곤도 마리에 정리의 힘>>의 저자 곤도마리에는 말한다.

"버리기"와 "자리 정하기", 이 두가지의 키워드만 생각하면 정리 끝이다.

어중간하게 정리하면 평생 정리하는 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단 한번이라도 완벽하게 정리할 것을 권한다.

저자가 말하는 완벽이라 함은 물건을 버릴 지, 남길 지 정하는 것과

물건의 자리를 정하는 것이다.



거듭거듭 실패하라

30여년간 학생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하다가, 50대 초반에 일에 권태기를

느끼면서 프랜차이즈 어학원 교육사업에 뛰어 들었으나,

경영에 대한 지식도, 제대로된 시장조사도 없이 시작한 사업은

큰 빚을 남기고 5년만에 끝이 났다.

이후 빚을 갚기 위해 직장을 구해야 했고, 요양보호사 일을 하게된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저자는 스스로에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은 터널을 지나가는 과정이야, 터널은 끝이 있잖아.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지 뭘 그래. 살짝 찌그러졌다고 해서

조금 흠이 있다고 해서 인생전부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잖아.

절대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면 끝이야."

실패의 긴 터널을 지나오는 중 새벽 독서 모임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현재도 새벽 독서시간을 습관으로 하고 있는데,

새벽독서는 도전해보기로 계획했던 일이라 내일부터 해보고자 다짐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인생의 후반부에 겪은 실패로 무너질 수 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실패를 발판으로 삶고 더욱 배우고 깨우치는 계기고 삼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실패의 중요함과 실패를 이겨내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과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기빙"을 실천하며 살고 있는 듯했다.


실패를 이겨내는 강한 멘탈을 갖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해당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팀장, 바로 당신의 조건 - 조직과 개인의 성공을 좌우하는 팀장의 조건
양병채.임홍택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조직과 개인의 성공을 좌우하는 -

팀장, 바로 당신의 조건

양병채, 임홍택 지음

스노우폭스 출판


<1장> 팀장이 만들어 내는 가치

"리더십 없는 매니지먼트는 평범한 팀을 만들고,

매니지먼트 없는 리더십은 팀에 재응을 만든다."

<2장>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팀장은 직접 일을 하면서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과정을 관리하는 활동을 통해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 MZ세대와 함께 일하기>

_ 90년대생이 온다 작가 임홍택_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새로운 세상에서는

기존에 우리가 알던 것들이 무조건 맞을 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회사생활 10여년이 지나다 보니...

MZ라 불리는 직원들은 기억이 나는 어린시절부터 인터넷이 익숙한 세대로

전체 세상의 투명성이 증대되는 세상에 익숙하기 때문에

조직의 투명성, 공정성에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따라서 예전처럼 까라면 까라는 식의 업무지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세대가 온 것 같다.

젊은 세대는 원래 그렇다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소통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중립적인 관점에서 조율의 노력이 필요한 듯 하다.

<3장> 나는 상사다

많은 리더들이 직책과 직급에서 오는 권위로, 공포와 협박으로,

술과 선심으로 구성원에게 충성심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충성심은 구성원에게 요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잘못 요구하면 그나마 있던 존중감마저 사라진다.

충성심은 구성원이 자기의 욕구와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믿을때

리더를 따르겠다고 선택하는 것이다.

<팀장의 커뮤니케이션>

_ 직원에게 '내게 돌아오는 건 뭔데?를 알려준다.

_ 목적을 명확하게 한 다음 수단과 방법을 찾는다.

_ 경청한 후에 질문하고 피드백해야 한다.

_ 직원의 상황에 감정이입해야 한다.

_ YES, BUT 화법을 활용하면 좋다.

_한번 이야기 했다고 모두 이해한 것은 아니다.

소통의 대왕이었던 세종대왕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말하거나

의견에 반대하는 신하를 꾸짖거나 내치지 않고

말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그 뜻이 좋다'거나 '네 말이 아름답도다'라고

신하의 의견을 일단 수용하고

그 다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설명했다는 것이다.

소통 중에서도 언성을 높이거나 위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허점이나 논리적인 모순을 파고들어 설득했다.

왕도 이렇게 자신을 낮춰 소통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동기부여 원칙>

_'WHY'와 의미 부여 후에 조직목표를 개인목표로 쪼갠다.

_ 목표가 달성됐을 때 직원의 이익을 설명한다.

_ 한번 맡긴 일은 본인이 책임지게 한다.

_ 잦은 소통은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을 막는다.

_잘한 것은 쿨하게 인정하고 칭찬한다.

리더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결정이고,

다음으로 좋은 것은 잘못된 결정이며,

가장 나쁜 결정은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의사결정의 본질이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계급장 떼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4장> 누군가에게는 조직원이자 동료,

다양한 포지션인 당신이라서

한때 직장인이 쓰던 속어 중에 SSKK가 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까라는 대로" 의미이다.

SSKK가 조직에서 요구하는 진정한 펠로우십인가.....?

필로우십은 단순히 상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바라 보고 말하며

해결의 대안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다.

<5장> 90년대생과 MZ세대, 그들과 일하는 팀장의 조건

얼마전 언론에서 조직 내 이슈로 등장한 사례가 있었다.

회사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할 수 있는가?

일을하면서 헤오롤을 말고 일 할수 있는가?

저자는 이처럼 법적인 영역, 즉 근로기준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된 영역도 아니고

개인적인 영역, 즉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왈가불가 할 수 없는 영역도 아닌

법적으로 정의되어 있지 않고,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운 영역을

"회색지대"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회색지대에 있는 새로운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은 절대적인 답은 없다.

다만, 우리 조직에 맞느냐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다.

"구성원을 움직여 긍정적이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이유부터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고,

무조건 방법을 알려주어서는 안되며,

그들이 원하거나 개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만

방법이 잘 되었을때 결과를 알려준다."

30, 40대 사람들이 꼰대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본인의 잘난 맛에 취했거나

철저한 자기중심주의자로서,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상황에 관심없고

공감하지 않으며

소통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MZ세대와 소통하는 꼰대가 아닌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며 이해하는 능력이다.

직장생활을 장기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작게든 크게든

팀을 이끄는 팀장의 자리에 가게될 확률이 크고, 누구나 팀원들과 소통하며

실적을 높이는 유능한 팀장이 되어 훌룡한 팀을 만들기를 바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유능하고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태도와 조건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조직이 원하는 팀원들과 원활한 좋은 팀장이 되려면

가장 먼저 역량과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또한, 직원들에게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면서

소통하며 공감해야 하며,

직원들을 제대로 파악하여 능력에 맞는 일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나이를 불문하고 나와 생각과 태도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팀장이 리더십을 잃으면 그 팀은 바다에 표류하는 배와 다를 바가 없다.

팀장이 중심을 잡고 팀원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으며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공정한 피드백이 있어야

진정한 리더십을 가진 팀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팀장으로서 자신의 리더십에 대하여 고민인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황유나의 책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의 표지는 멋진 설경이 보이는 큰 창이 있는 포근한 거실에서

느긋하게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는 여자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들게 하고,

제목 또한 마냥 밝고 행복한 이야기를 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으나,

나에게는 그보다는 더 묵직하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 책이었다.​



그래, 꼭 스포트라이트만 받아야 무대에 오르는 건 아니야

만약 이 세계가 드라마라면 조연과 악역도 있고, 스치는 행인도 있다.

그들도 각자의 역할에 소임을 다한다는 걸 알게 된다.

엑스트라면 또 어떤가. 그건 그것대로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

내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 영화 <패왕별희>에서 -​



어떤 일이든 일단 저지르고 나면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일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다만 한동안은 내가 이 분야의 바보라는 사실을 감내해야 한다.

서투르게 실수하는 기간을 인내해야 나의 장단점이 드러난다.

그리고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인다.

정작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간절함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게 마련이다.​



저자는 홍콩에서 살 때, 라마섬에 들러 검은상자 하나를 묻고 왔다고 한다.

거친 구덩이를 만들고 조심스레 마음속 가장 괴로운 기억들을 꺼내놓고, 기억의 파편끝을 가만히 매만져 되새기고 한껏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끌어모아 상자에 넣고 봉한 다음 아주 깊은 곳에

고이 묻었다. 다시 꺼내 볼 수 없도록 깊이..



신경정신과 의사는 "반드시, 꼭 어떤 상태이어야만 해", "무엇이 되어야만 해", "어쩌지 않으면 큰일날 거야"라는 생각이 허상이며

위험하다고 한다. 물결이 일면 이는 대로 그저 몸을 맡기고, 세찬 흐름을 거스르려고 애쓸 것 없이 그냥 따라 흘러가면 되고,

문제가 생기면 그 상태에서 최선을 선택하면 되고,

그것이 안되면 차선으로 같다. 모든 존재가 일으키는 진동과 그에 상응하는 울림을 의식하면 행동 하나와 말 한대처하면 된다. 삶에 정답이 있다고 믿는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그런 애정도 있다. 어쩌다 우연히 쓰임새를 갖게 되어 두루 쓰이며 어느 정도 우리를 보호해주는 것들이다.

투명해서 보이지 않지만, 찐득하기는 또 어떤 연고보다

찐득한 바셀린처럼 말이다.

그래, 이제 와서 내 불행을 누구에게 전가한들 무엇이 바뀌랴.

과거를 핑계삼은 위로가 뭐가 유익하겠는가

악순환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오롯이 내 몫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지금 서 있는 모습이 그 아픔을 감내한 결과이고, 누구도 모르는 그 아픔을 내가 다독여줘야 하는 시간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 나만 너무 비판적이지 않나, 혼자 너무 진지하지 않나,

다른사람들은 모두 가벼운 농담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쓸데없이 나만 혼자 심각한거 아닌가..



인도의 명상 도구인 싱잉볼은 보이지 않는 진동과 소리를 공간과 사물 구석구석에 닿아 그 떨림을 고스란히 전달한다고 한다.

사람의 생각과 말도 이와 마디에 더욱 신중하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인생을 너무 꿈과 환상으로 가득한 동화라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의 생각보다 자연은 비인격적이며 무작위하고 무정하다.

무람없이 일어나는 현상에 일일이 부여하는 개인적 의미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랬더라면.. 혹은 그러지 않았더라며...

이라는 가정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누구나 그저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을 뿐이다.



공감과 위로 글이 필요한 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 이 글은 컬처블륨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초등학생이 될 거예요 우리 친구 알폰스 5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친구 알폰스 - 05

나는 초등학생이 될 거에요

구닐라 베리스트륌 글 그림

김경연 옮김

다봄 출판


책 소개

40개 언어로 출간! 스웨덴에서만 500만 권 판매!

'말괄량이 삐삐'만큼 사랑받는 스웨덴 국민 캐리기터 '알폰스 오베리'

TV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인형극,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스웨덴 도서관 대출 1윌 자리를 지키는 스테디셀러 시리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알폰스는 평소답지 않아 아빠는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빠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은 알폰스처럼 모두 두렵고

궁금하고 불안해 할거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알폰스를 안심시켜 주려고 해요

모두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알폰스처럼 배가 따끔따끔한 기분일테니

걱정하지 말고 학교에 잘 다녀오라고 응원도 해줘요



알폰스와 친구들이 긴장되는 초등학교 등교 첫째날이었어요~

선생님은 새로 맡게될 아이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배가 따끔걸려서 예쁜 옷도 사고,

미용실 가서 파마도 했는데 그런데도 어젯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고 얘기해주었어요

긴장이 풀린 알폰스는 금방 배가 따끔거리는 것도 사라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느라 집에 가는 것도 잊어버려요~

이 책은 우리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특히 공감되는 책이었어요~

알폰스처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이 제일 긴장된다고 생각했는데

입학을 앞두고 있는 선생님이 제일 걱정이 많다고 생각하니 새롭네요~

우리아이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장을 한다니 마음이 아프지만

잘 이겨내고 씩씩하게 잘 다녀주었으면 좋겠네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