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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기술 - 단단하지만 홀가분하게 중년 이후를 준비한다
호사카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상상출판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19년입니다.
늘 새해는 한살 더 먹는구나 하는 생각과 지난날의 아쉬움들이 있어요.
바쁘게 살았던 지난 날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날에 대한 조급함까지...
세월을 의미없이 보낸건 아닌지 뒤돌아보며 반성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도서 나이듦의 기술 : 단단하지만 홀가분하게 중년 이후를 준비한다
50이후의 시간은 덤도 아니고 여백도 아니다.
어제 딸이랑 이네 엄마는 만으로도 오십대가 되었다고 했더니 백세인생의 절반이라 다시 시작이네~
무심코 던진 딸의 말에 괜한 용기가 생겨나더군요.
말이라는게 그렇게 힘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좀더 멋진 삶을 위한 독서를 하기로 합니다. 인생 전환기를 시작하려고 말이죠.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위한 준비는 '지금'부터!
누가 그러더군요, 인생에 있어 가장 젊은 나이는 지금이라고..
매일 늙어가는 시간속 오늘이 그나마 제일 젊다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그때 할걸...이 나이에 무슨...그렇게 포기하며 넘기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오늘이 제일 젊으니까요~^^
1장 매일이 즐거워지는 마음가짐
매일 매일 즐겁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답게 산다는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는 책입니다.
하루 하루를 그냥 보내기 보다 새로운 발견을 하며 살아야겠어요.
새로운 발견이 노화를 막는다고 하니까요.
매일 하나씩 버리고 매일 하나씩 새로운걸 발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1장에서 기억에 남는 말은 젊어 보이는것에 연연하지 말라는거예요.
고상하게 멋지고 우아하게 날이 들어가는걸 즐기고 싶어요.
빛나는 노화를 즐겨보고 싶어요. 세월을 비껴갈수는 없으니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싶습니다.
2장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취미와 공부
젊을때는 아이 키운다고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이 학원비 걱정에 아무것도 못하는건 아닌지?
그럼에도 즐기고 배우는 인생을 꿈꿔봅니다.
이제 작은 아이만 대학교 가면 저도 나름 뭔가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애서는 지금부터 취미도 만들고 공부도 하고...즐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뭔가 배우다 그만두고 ..그런거 말고 꾸준히 할수 있는 취미를 만들고 싶어요.
책을 읽다보니 가슴이 뛰는걸 느낍니다.
노후에도 할수 있는건 많다는것과 실천할수 있는 목표를 세우라는것!
3장 부담없이 산뜻한 인간관계
부쩍 나이들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고집이 생기는거 같아요.
절대 내 생각을 꺽지 않으려고 하는게 느껴지고 있답니다.
서로 부담없는 관계가 오래간다는데 그 관계를 내가 무너뜨리는건 아닌지 참 많이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책에는 부부관계를 돈독히 하는 방법이 나온답니다.
감사와 칭찬의 말을 자주 해야겠어요. 부부가 오래도록 의지하고 잘 살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 않음을...
힘들때 솔직하게 도움을 청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내가 먼저 연락하고 인간 관계를 유지하라고 하는데 참 어려워요. 그렇지만 지금부터 시작해볼까봐요.
4장 마음을 흩뜨리지 않는 삶의 방식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때문이지요. 아이 학교 독서모임을 가는 이유도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함~
나홀로 노후는 고독이 아니라 자유로움이 될수 있어야함을 느꼈어요.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하고 생각을 나눌수 있도록 돈을 쓰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흔히들 나이들면 지갑을 열고 입을 닫으라고 하는데 전 대화를 많이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과감히 버려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는걸 기억하고 싶어요.
5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책은 건강관리의 기본은 매일 몸무게 재기부터 하라고 하는군요.
젊은시절의 소화력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생활수준이 높아지니 고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해봐도 그런거 같아요. 인생의 즐거움을 생각한다면 그 많은걸 누리고 싶다면 건강해야합니다.
요즈음 딸아이도 매번 엄마 운동하세요~ 하더니...ㅜ
나를 위하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건강관리를 해야겠습니다.
6장 바로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방법
인생을 살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지금 이대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어요. 물론 좀 더 여유가 있음 좋겠고 더 행복하면 좋겠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잘 자라는준 아이들과 말동무가 되는 남편까지 어려움없이 사는거 같아 행복해요.
나이들의 기술 마지막 부록 엔딩노트!
마지막장은 왠지 모르게 울컥해지네요.
딸아이가 무슨 영상을 보다가 엄마는 스무살로 간다면 뭐하고 싶어?
굳이 살아본 스무살 시설로 가고 싶지는 않지만 가야한다면 친정엄마랑 여행을 가겠다고 했어요.
결혼전으로 돌아가 엄마 딸로서 딸노릇이 하고 싶어서요.
오롯이 내가 딸이였던 그 시절이 그리운건 분명 나이들어가고 있음을....
엄마가 아니라 딸이고픈 그 시절이 무척 그립네요...새해가 되니 더 그러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