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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42
존 버닝햄 글 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7년 6월
평점 :
제가 어렸을 땐 마땅히 하고 놀 꺼리가 없을 땐 풀밭에 누워 하늘을 보면서 책 내용과 같은 상상을 많이
했었어요. 구름을 타고 하늘을 이리저리 날아 다닐 수 있다는, 참 아이 같은 상상들은요.
그런 기억들은 고향과 같아서 제가 힘들고 외로울 땐 그런 기억들이 제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근데 요즘 아이들은 하늘에 구름이라도 제대로 볼 시간이 있을 까요.
울 큰아이만 해도 학교 마치고 이학원 저학원 돌아다니면서 집에 들어 오는 시간은 해가 진 뒤니,
가을 하늘이 얼마나 높고 푸른지를... 알리가 없죠.
불쌍들 하죠~
저도 아이들 키우는 엄마지만, 참~ 잘못 가르치고 있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문제 영어단어 하나 더 많이 알도록 강요하고, 정서적인 면은 무시한채....
참 슬퍼요!
주말엔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 하늘도 같이 보고, 얘기도 많이 나눠야 겠어요.
아참 이책 상상력을 키우는데 아주 좋은 책인 것같아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