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홈트 - 탄력 있는 정신, 나만의 행복 루틴을 만드는 의학적 방법
마리안 로하스 에스타페 지음, 김유경 옮김 / 레드스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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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뇌, 몸의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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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안티 투오마이넨 지음, 전행선 옮김 / 리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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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유머를 꽤 좋아한다. 사람에게 불쾌감이나 상처를 주는 선을 넘지 않으면서 우울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웃음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블랙유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소개 문구에 블랙유머라고 하면 일단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는 유럽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가이자 헬싱키 누아르의 제왕으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소설가. 안티 투오마이넨의 국내 첫 출간작이다. 북유럽 특유의 차가운 감성과 독특한 유머가 버무려진 독버섯처럼 중독적인 이야기라는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페트로나 어워드, 프랑프리 뒤 폴라 유럽의 후보로 올랐다. 현재 11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6부작 TV시리즈로도 제작 될 예정이다.


이 소설은 초반부부터 독자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소설의 첫 부분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은 고작 며칠에서 몇 주 정도 남았다는 사망선고를 받는다. 심지어 그냥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무려 독에 중독돼서.


이미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마땅한 치료법도 없다. 이미 길어봤자 몇 주 뒤면 주인공이 죽어버리는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이야기를 읽어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범인을 찾아야 했으니까!



3년 반 전 헬싱키에 불황이 닥치면서 주인공과 아내는 거의 동시에 정리해고를 당하고 하미나로 이주해 송이버섯 사업을 시작한다. 한창 사업을 키워가던 중 갑작스러운 사망선고를 받은 주인공은 가장 먼저 아내에게 그 사실을 전하려 한다.


하지만 7년간 함께했던 아내에겐 이미 다른 남자가 있었다. 그렇다면 아내가 범인인 걸까? 몇 시간 사이에 충격적인 사망선고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자신에게 독을 먹인 범인이 아내임을 의심하며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독버섯을 먹인 범인 찾기도 바쁜 시한부 주인공에게 자꾸만 신경 써야 할 사건들이 밀어닥친다. 경쟁사의 살인사건에까지 연루돼서 형사에게 의심받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나는 주인공에게 독버섯을 먹인 범인이 누구인지 또 주인공에게 닥친 사건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기대하며 이야기를 계속 따라갔다. 한편으로는 나라면 어떨까? 살 수 있는 시간이 고작 며칠에서 몇 주 남았다면 내 남은 시간을 범인 찾기에 쓰게될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택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당장 오늘 죽을 수도 있다면 나는 어떻게 살까? 어떻게 사는 게 최선일까? 읽으면서 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이야기 속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 모두 의심스러웠다. 추리소설은 읽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해 보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독버섯에 중독된 버섯회사 ceo의 코믹 복수 활극이 궁금하다면 이 소설 읽어보시길! 



재미있는 책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포레스트 북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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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안티 투오마이넨 지음, 전행선 옮김 / 리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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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주인공을 죽이려는지 추리하는 즐거움이 있는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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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치유
존 브래드쇼 지음, 김홍찬.고영주 옮김 / 한국기독교상담연구원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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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좋아서 직접 구매한 책! 갖고있는 심리학 책중 한권만 남기라면 이 책을 고를거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수치심에 대해 깊게 파고든 책이다. 겹겹이 가려진 감정을 파헤치다 보면 궁극적으로 밑바닥에 두려움과 수치심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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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장르 글쓰기 특강 - 소설·웹툰·영화·드라마, 어디에나 통하는 작법의 기술
김선민 외 지음 / 와이즈맵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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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장르 글쓰기 특강에는 5명의 작가가 각각 판타지·무협, SF, 호러, 로맨스, 미스터리·팩션을 맡아 작법의 기술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판타지 무협 장르를 맡은 김선민 작가는 웹소설이 무엇인지 그 뿌리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한다. 웹소설을 쓰기 전 설정단계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먼저 어떤 장르를 쓸지 정했으면 장르 카테고리에 맞는 소재 선택하는 법과 주인공 캐릭터와 대적자 캐릭터 설정하는 법, 매체에 맞는 문장쓰는 법과 웹소설 플랫폼에 대한 설명까지 짧지만 나름 중요한 요점들만 쏙쏙 들어가 있었다.


김이환 작가는 SF란 무엇인지와 좋은 문장을 쓸 때 피해야 할 표현들과 캐릭터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 등 본인의 경험을 담아 SF소설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저자가 직접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보니 SF소설을 쓰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또 작법서를 추천해주었는데 내가 구매한 것도 있었고 처음 본 작법서도 있었는데 캐릭터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우리가 모닥불 근처에 옹기종이 둘러앉은 호모사피엔스라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아마 경고의 메시지가 담긴 무서운 이야기였을 것이다. 전건우 작가는 호러장르의 작법에 대해 설명하는 첫 장에서 호러라는 장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짚고 시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에 담긴 장르이야기중에 호러장르가 제일 재미있었다.


나부터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무서운 이야기를 꽤 많이 즐기며 봤었다. 지금은 악몽꿀까봐 무서워서 안보고 있지만 가끔 한번씩 유튜브에서 무서운 이야기 추천영상이 올라오면 날이 밝을 때 하나씩 본다. 오싹한 공포를 느끼며 무서운 이야기를 듣거나 읽는 것도 재밌는데 내가 쓴 글이나 들려주는 이야기로 누군가가 재미와 공포를 느끼면 얼마나 재밌을까 싶긴 하다.


저자는 호러장르를 쓸 때 소재를 찾고 주제를 정하는 법과 호러의 세부 장르별 클리셰를 설명하고 소설 쓰기의 기본적인 부분과 팁을 담아 호러의 작법을 설명해주었다. 덕분에 호러에도 클리셰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호러 안에서도 클리셰와 세부 장르가 꽤 다양하더라.



로맨스 장르의 조영주 작가는 강렬한 첫 문장을 쓰는 법과 본인이 직접 쓴 로그라인을 예시로 들며 장르 소설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로맨스다운 플롯을 짜는 법을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유명한 미드를 예시로 들며 설명해줘서 예시설명이 더 잘 읽히고 좋았다.


마지막으로 미스터리 팩션의 정명섭 작가는 추리소설을 쓰면서 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또 범인을 창조해 낼 때 작가의 책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었다. 역사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팩션을 쓸 때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들도 알려주고 있으니 해당 장르를 쓰는 사람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책 한권에 여러 장르의 글을 담다보니 소설작법 설명이 깊이있게 들어갔다고 하긴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이나 팁 같은 걸 작가의 경험을 담아 설명한 글을 읽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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