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하버드 비즈니스 강의

하버드 비즈니스 강의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경영하는가?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엮음 / 북아지트 / 2020년 5월

하버드의 강의를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비즈니스 강의긴 하지만 개인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도 커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쩌면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절멸의 인류사 -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이경덕 옮김 / 부키 / 2020년 6월

'절멸의 인류사'는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다른 종을 제치고 살아남았는가에 대한 역사를 말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인류가 그저 순서대로 진화해 왔다고만 생각했지 어떤 인류는 멸종하고 어떤 인류는 살아남아 지금까지 전해졌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쩌면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섞여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재미있었다.

호모 사피엔스보다 두뇌 용량이 더 컸다고 하는데 지금의 인류와는 또 다른 기능을 하는 뇌를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게 신기하고 궁금했지만 모두 상상만 가능하다는 게 아쉬웠다.

흠 그런데... 절멸의 인류사를 읽으면서 아스달 연대기가 떠오른 건 나뿐인가.ㅋㅋ

[100자평] 우리의 모든 날들

우리의 모든 날들
로맹 베르나르 지음, 이경혜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5월

바람 선선히 부는 오후에 커피한잔 놓고 읽었는데 꼭 누군가의 따뜻한 기억이 담긴 일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이야기의 시작이 서술자가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말하는 것처럼 시작되서 그런 것 같아요. 안에 일러스트들도 색감이 너무 예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ㅎ

[100자평] 이야기의 탄생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5월

그동안 본 작법서에 있던 규칙과 틀이 왜 존재했는지를 뇌과학과 결합해서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작가가 아니더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다면

소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내 삶이 흔들릴 때
마츠모토 쇼케이.미우라 요시타카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6월

저자는 전환을 주제로 책을 써나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마음의 버릇을 내려놓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말하는데 나는 '마음의 버릇'이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내 생각대로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마음때문에 꽤 오랫동안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찾아보게 된 이유도 그런 마음의 버릇으로부터 벗어나 평온을 찾고싶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한권에 걸쳐 자신이 경험한 자아 다루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내 마음인데도 뜻대로 되지 않아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면 이 책을 조심스레 추천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