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안재현 지음 / 혜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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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가 내 놓은 책이라

상처도 많았을 것이고,

그를 떠 올리면 자연스럽게 떠 올리는 한 사람이 더 있어서 조금은 안쓰럽게 바라보게 되는

그 였기도 했다.

 

그가 내 놓은 ...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인생에서 잠시

비켜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안재현의 작은 위로

나영석 PD

 

세상 다정한 모습을

세상 격하게 싸우는 모습을

TV 화면에서 보아서 였는지 나는 좀 안타깝다.

사랑하는 모습은 들켜도 부끄럽지 않지만 싸우는 모습은 들키면 부끄러운 감정이 드는 내 마음때문이었을까?

 

그런 그가 기억 할 목록들이 무엇일지 그저 순전히 궁금해서 읽게 된 책.

 

시소게임

 

원하는 걸 한쪽에 올리면 반대쪽이 올라간다.

마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나란히 마주 보고 앉은 두 개가 있다면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올려놓으면 안 된다.

정말 원하는 것은 내려놓아야 내 것이 된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내가 진정 원하는건 저울질 대상으로 올려두지 말라는 그의 말이.

내 마음에 와닿는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계속되는 선택의 연속인데, 정말 원하는 하나는

선택지에도 올려놓지 말아야 하는 하나는 나는 무엇이 될까.

내 마음속에 그저 내려 놓고, 온전히 내 것이고 싶은건 무엇이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게 된다.

 

조용히 읊조리 듯 풀어 내는 이야기 하나 에 사진 하나로 잔잔히 페이지가 채워져있다.

그러다 잠시 심장을 쿵...하게 했던 이야기 하나.

 

 

모든 것에 무덤덤해진 이들에게

 

... ... (생략)

세상의 모든 것에 무덤덤해지고,

특별히 좋은 것도 특별히 나쁜 것도 없고,

... ... (생략)

 

무덤은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내 앞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무덤덤과 무덤의 상관관계인 것인가...!

무덤덤하다라는 말이 이렇게 섬뜩하게 다가온 적이 있던가...

안재현이라는 한 사람이 결코 무덤덤해지지 않기를 바라게 되며 한 장씩 읽어 간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들이 생각보다 더 내 마음을 울려서 감동스러워서

그리고 여전히 안타까운 그의 삶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었다.

 

한 때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그의 사랑이야기의 진실이 궁금하지 않다.

그저 사람 사는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렇게 흘러가길 ...

 

타인을 통한 상장보다,

자신을 통한 성장을

그가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이들 모두가...

이루기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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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이준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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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고 있는 거라고.

남들보다 조금 긴 겨울잠...... .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저마다 외톨이의 모습을 자처하며 살았던 그 때.

아이러니하게도 만남의 수는 줄었지만 온라인 상의 만남은 더욱 활발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은둔 생활을 시작하며 세상과 벽을 쌓은 주원과

공간을 바꾸는 마법의 능력으로 인해 괴상한 소문에 시달려 은둔 생활을 하게 된 유미.

 

세상에 스며들고 싶지만 남들에게는 쉽게 나설 수 있는 집 문 밖이

누군가에게는 그 문 하나가 넘기 힘든 장벽이 되어 넘어서는 일 조차 식은땀을 흘리게 하는 일이된다.

 

자신이 정해놓은 계획 안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생활을 해야 마음에 안정이 오는 주원은

그래도 자신이 은둔 생활을 하기 이전 세상과 벽을 쌓기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을 가둬두었던 계획을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한 계획으로 바꾸며 노력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친구들의 악의적인 소문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유미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와 살며 사람들을 피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다.

 

그런 그들이 '은둔형 외톨이들의 모임'을 통해 서로를 만나고

세상에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씩 내딛던 그때

또 다시 유미는 자신의 마법 능력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데...

 

과연 이들의 세상 밖으로 나가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마법이라는 판타지 세계가 가미된

주원과 유미의 은둔생활과 세상 밖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게 된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안녕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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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 위암의 예방, 증상, 진단, 수술, 치료, 식단 관리와 레시피
이경실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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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TV 속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 중 한 명은

백혈병이거나 암이었다.

주인공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그 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걸리면 무조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때문이었는지

나는 암이라고 하면 한동안 꽤 무서운 병으로 생각하곤 했다.

 

물론 지금도 두려운 병명이지만 주변사람들만 봐도 치료를 잘 받고 완치된 사람을 볼 수도 있고

예전처럼 무조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라는 생각은 좀 덜하게 되긴했다.

 

그 중 위암의 경우 위내시경을 통한 조기에 발견으로 걸리면 죽는 암이라는 오명에서는 벗어났다고 한다,

 

 

서양의 경우 냉장고의 보급으로 음식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되며 나트륨의 농도를 한 껏 낮추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소금에 절여진 김치를 냉장고에만 옮겼을 뿐 염분의 농도가 낮아 지진 않아

여전히 짜게 먹는 경향이 높다고 한다.

특히나 뜨거울 때 먹던 국을 차게 식혀서 먹으면 정말 소금국이 따로 없다며 왜이렇게 짜게 되냐 투덜 거린 적도 있었던것 같다.

 

음식 자체의 나트륨을 떨어뜨려 염분의 농도를 낮추고 먹는 습관이 위암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니 이 부분은 꼭 명심해야 할 것같다.

국을 먹고 싶다면 건더기 위주로 먹되 국물은 퍼 먹지 말자.

(이 얘기는 라면에도 적용할 수 있겠는데... 큰일이네... 끝내주는 국물 맛으로 라면 혹은 국을 먹는것인데...ㅠㅠ)

 


 

1. 위암 예방, 진단, 수술과 치료에 관한 모든 것

2. 위암 수술 후 식사 관리에 관한 모든 것

3. 수술 후 경험하는 다양한 증상들

환자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식단 레시피

우리 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위암에 대해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자세히 나와있어 좋았던 책.

 

위를 잘라내면 위는 더이상 자랄 수 없지만 위암 수술 후 식사 관리만 잘하면 위나 소장의 소화는 문제없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다만 안타까운건 위의 분쇄 기능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위를 잘라내게 되면 분쇄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꼭꼭 씹어서 넘겨야 한다.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제대로된 치료만 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한 위암.

 

위암에 걸릴 수 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 부터 걸렸을때 어떤 치료법등이 있는지

그리고 치료에 따른 수술과정과 이후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꽤 자세히 기재되어 있어

많은 정보를 알아 볼 수 있어 혹 위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도움받아 보시길~

 

하지만 우리 일단 걸리지 않도록 예방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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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드는 나라 - 잘 자요 그림책
야나가 히데아키 지음, 이나토메 마키코 그림, 이소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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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소리내어 읽는 책 보다는 조용히 글자를 하나 하나 곱씹어 읽고

문장이 주는 의미를 조금 생각하며 읽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천천히 읽는건 아니고, 빠르게 스치듯 읽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부분에서는

빠르게 천천히 읽어야 할 곳에서는 조금 천천히.

그냥 나만의 독서 스타일이 있는데...

 

그런 스타일을 다 버리고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

아이들 그림책.

 

특히나 아이들을 재울때 읽어주는 동화책은 가끔 잘 못 선택해서 오히려 잠을 깨울 때도 있다.

그런 선택을 실패할 일이 없게 제목부터 "잠자리에 읽어주는 책"을 알리고 있는 책.

 

모두 잠드는 나라

 


 

 

병원에서 사용하는 심리 연구 기법을 활용한, 책 읽어주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다고?

 

이렇듯, 책은 기존의 책과는 조금 다르게 책을 읽어주는 가이드가 별도로 수록되어 있다.

아이에게 읽어줄때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이 책을 어떤 환경에서 읽어주는 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

 

일단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전 부모는 살포시 이 페이지를 읽고 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겠지?

 

잠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지는 "잠드는 나라"에 잠드는 성에 살고 있는 잠드는 임금을 만나러 가게 되는 아기 고양이 쿠우. 쿠우와 함께 여행갈 이는... 바로 이 책을 듣고 있는 내 아이.

아이의 이름을 함께 넣어주며 아이가 책 속 세상을 함께 여행하듯, 읽어주는 것이 포인트.

 

사실 잠들게하는 어떤 특별한 힘이 있는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책 속에 있는

 

잠아 잠아, 잠이 오네.. 잠아 잠아, 잠이 오네...... .(반복)

 

이 반복을 몇번 얘기하다 보면 최면에 걸린 듯 스르르 잠이 오게 되는 어떤 힘이 있다고 해야할까 ...하하하

 

하지만 묘하게도 아이가 정말 쉽게 잠에 빠지는 걸 보면... 이게 신기하기도 하고...하핫.

 

혹시나 아이가 잠들기 어려워 한다면, 아이와 함께 자기전 책 한권 추천 해 봅니다.

 

잠드는 나라에 아이가 고양이 쿠우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코오.. 잠들어 있게 될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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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종이접기 - 손재주 없어도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도희전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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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떨어지지 말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

휴지, 물, 비누, 등등 ... 그리고 색종이???!!! ㅋㅋㅋ

 

종이 접기 하나 가르쳐주고는 혼자 접게 하고 급하게 내 볼일을 할 때도 좋았고,

아이와 함께 만들어 놓은 거 모아두고 소꿉장난하기도 좋았고,

이제는 종이접기 방과후도 하는 삼딸에게 참 필요하고 좋아했던 책

 

조물조물 종이접기

 

 


 

스쿨존에듀에서 나온 입체 종이접기 시리즈를 먼저 접했던 터라 그 정도의 수준일까? 아니면 조금 난이도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초등 1학년 삼딸이 혼자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혼자서도 잘해요 하는 종이접기도 있었다.

 

그렇기에 1학년이 봐도 괜찮을, 아니 좋은 책~

 

어려운 건 어려운 대로 도전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또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건

도치 엄마의 뻔한 스토리일까? 하핫

한 글자, 한 글자 또박 또박 읽어가며 무얼 먼저 만들어 볼까 생각하는 삼딸.

나 같은 경우엔 무엇 때문인지 좀 답답하게 차례차례 만들어보려는 그런 강박 아닌 강박이 있는데

딸은 그런 게 없다. 그냥 툭,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부터~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본, 파티를 준비하는 곰.

그냥 곰이 아니라 파티를 준비하는 곰이라니...!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력을 맞춰주는 종이접기라고 해야 하나?

 

이것저것 스스로 만들어 보려는 아이의 모습에 괜히 또 도치 엄마 모습 등장! ㅎㅎ

 

아이 혼자 만들어도 좋고, 함께 만들어도 좋은

<조물조물 종이접기>

 

아이에게 한 권 선물해 주세요~ 색종이도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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