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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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거의 몰아보기로, 종영을 해야만 보는 나는

드라마를 보고나면 이거다 했던 장면을 다시 찾아 "재생", "일시멈춤" 버튼을 열심히 눌러가며

주인공들의 대사를 열심히 적곤 한다.

 

아니 어떻게 이런 감정을 이런 말로 표현하지 싶은 대사들을 기억하고 싶기도 하고,

그냥 막 소장하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가끔 그런 내 행동이 계속"멈춤" 될 때가 있다.

아무래도.. 내가 들었지만 옮길 수 없는 그 언어들이... 너무나도 아쉬운 때.

언어들이 한글이 아닌 낯선 타국의 냄새가 물씬 풍길 때...

 

그런 내게 참으로 반가운 책!!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명언 1000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우리가 사랑한 그 영화


 

어디선가 바바바밤, 바바바밤~ 하며 토요 명화의 음악이 흐를 것 같은 이 표지~

책에는 200편의 영화 제목이 수록되어 있다.

 

내가 이미 본 영화도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고~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 죽은 시인의 사회, 행복을 찾아서, 샤인, 리틀 미스 선샤인, 브레이브 하트, 불멸의 연인, 원스, 시네마 천국 등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 사랑과 영혼, 제리 맥과이어, 타이타닉,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물랑 루즈, 첨밀밀, 비포 선라이즈, 중경삼림, 러브레터 등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 양들의 침묵, 크래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버드맨, 어느 가족, 기생충, 붉은 수수밭, 클로저, 다크 나이트 등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 뷰티풀마인드, 트루먼 쇼, 아메리칸 허슬, 올드보이, 파이트 클럽, 파리대왕, 인사이드 아웃, 용서받지 못한 자 등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 그린 북, 카모메 식당, 어바웃 어 보이, 싱 스트리트, 리틀 포레스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 늑대와 춤을, 킹스 스피치, 레 미제라블, 아무르, 와즈다, 내 이름은 칸, 터미널,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맨발의 꿈 등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 미션, 나의 왼발,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밀크, 그래비티, 시티 오브 갓, 퓨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 인셉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바타, 판의 미로, 헝거 게임, 빅, 겨울왕국, 토이 스토리, 우주 전쟁, 마션 등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진짜 많은 영화들이 있는데 다 적고 싶은데, 일단 요만큼만... ^^;;

엄청난 영화구나~ 하며 본 제목들이 종종 보이고 있으니...

이 책에 쓰여진 명 대사들은 얼마나 주옥같은 멘트들이 담겨 있을 것이더냐~!

 

 


내가 사랑한 대사들


사랑이 싹트는 로맨스 대사도 좋고,

심리를 파고드는 대사도 좋고,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대사도 좋고,

인간적인 대사도 좋고...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과거는 뒤에 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You got to put the past behind you before you can move on.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포레스트 검프> 속 대사.

그냥 이 문장 하나 만 읽었는데도 마음이 쿵 하고 울리는건

명작 속 명대사이기 때문이겠지?

 

그는 지금 오로지 내 기억 속에서만 존재해요.

He exists now only in my memory.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나를 울리고 울리고 울렸던, 몇 번을 보고 또 보고 했던... <타이타닉>

그는 그녀의 기억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화 덕분에 우리 모두가 <타이타닉>을 알게 되었다지...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나는 많은 기억들을 남기고 싶어.

Life is short, the world is wide. I want to make some memories.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영화를 떠 올리면 파아란 바다와 넘실거리는 파도 그리고 바람이 떠오르고

그 보다 먼저 OST가 자동으로 흥얼거려지는 영화. <맘마미아>

내용만 들여다 보면 슬프기도 할 수 있지만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지는 영화.

 

 

빨리 집에 가서 식구들을 만나고 싶어. 덩치는 커졌지만, 사실은 어린 애야!

I can't wait to go home and meet my family. He's grown up, but he's actually a little boy!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어린 시절 어쩜 이런 일이! 하며 보았던 영화, <빅>

갑자기 커져 버린 몸때문에 아이지만 어른이 되어 버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 당시엔 그냥 웃기고 재미있기만 했지만... 글쎄... 지금 본다면 나는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여전히 나는 아이이고 싶은데, 몸도 마음도 커져 버린 어른이 되어서 일까?

아직 어른이고 싶지 않은 어른이인 지금의 내가 보면 막 펑펑 울것도 같은 영화.

 

 


나만의 인생


영화 속 대사들을 한 번 읽어 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몇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니 몇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 해야하나?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 아직 못 본 영화들이 가득 들어 있는 이 책.

그 속에는 그 영화들의 명대사까지 품고 있는 소장가치 100%를 만족시켜주는 책.

 

당장 오늘 영화 한 편을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영화 속 대사들을 다시 한 번 더 음미 해 보고 싶다.

 

내 인생에서 내 삶에서 어떤 대사를 어떤 장면을 기록으로 남겨 두게 될지

생각하게 만든 책.

<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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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 기억하고 싶던 그 대사 / 서평 | 기본 카테고리2021-07-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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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거의 몰아보기로, 종영을 해야만 보는 나는

드라마를 보고나면 이거다 했던 장면을 다시 찾아 "재생", "일시멈춤" 버튼을 열심히 눌러가며

주인공들의 대사를 열심히 적곤 한다.

 

아니 어떻게 이런 감정을 이런 말로 표현하지 싶은 대사들을 기억하고 싶기도 하고,

그냥 막 소장하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가끔 그런 내 행동이 계속"멈춤" 될 때가 있다.

아무래도.. 내가 들었지만 옮길 수 없는 그 언어들이... 너무나도 아쉬운 때.

언어들이 한글이 아닌 낯선 타국의 냄새가 물씬 풍길 때...

 

그런 내게 참으로 반가운 책!!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명언 1000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우리가 사랑한 그 영화


 

어디선가 바바바밤, 바바바밤~ 하며 토요 명화의 음악이 흐를 것 같은 이 표지~

책에는 200편의 영화 제목이 수록되어 있다.

 

내가 이미 본 영화도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고~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 죽은 시인의 사회, 행복을 찾아서, 샤인, 리틀 미스 선샤인, 브레이브 하트, 불멸의 연인, 원스, 시네마 천국 등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 사랑과 영혼, 제리 맥과이어, 타이타닉,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물랑 루즈, 첨밀밀, 비포 선라이즈, 중경삼림, 러브레터 등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 양들의 침묵, 크래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버드맨, 어느 가족, 기생충, 붉은 수수밭, 클로저, 다크 나이트 등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 뷰티풀마인드, 트루먼 쇼, 아메리칸 허슬, 올드보이, 파이트 클럽, 파리대왕, 인사이드 아웃, 용서받지 못한 자 등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 그린 북, 카모메 식당, 어바웃 어 보이, 싱 스트리트, 리틀 포레스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 늑대와 춤을, 킹스 스피치, 레 미제라블, 아무르, 와즈다, 내 이름은 칸, 터미널,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맨발의 꿈 등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 미션, 나의 왼발,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밀크, 그래비티, 시티 오브 갓, 퓨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 인셉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바타, 판의 미로, 헝거 게임, 빅, 겨울왕국, 토이 스토리, 우주 전쟁, 마션 등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진짜 많은 영화들이 있는데 다 적고 싶은데, 일단 요만큼만... ^^;;

엄청난 영화구나~ 하며 본 제목들이 종종 보이고 있으니...

이 책에 쓰여진 명 대사들은 얼마나 주옥같은 멘트들이 담겨 있을 것이더냐~!

 

 


내가 사랑한 대사들


사랑이 싹트는 로맨스 대사도 좋고,

심리를 파고드는 대사도 좋고,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대사도 좋고,

인간적인 대사도 좋고...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과거는 뒤에 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You got to put the past behind you before you can move on.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포레스트 검프> 속 대사.

그냥 이 문장 하나 만 읽었는데도 마음이 쿵 하고 울리는건

명작 속 명대사이기 때문이겠지?

 

그는 지금 오로지 내 기억 속에서만 존재해요.

He exists now only in my memory.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나를 울리고 울리고 울렸던, 몇 번을 보고 또 보고 했던... <타이타닉>

그는 그녀의 기억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화 덕분에 우리 모두가 <타이타닉>을 알게 되었다지...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나는 많은 기억들을 남기고 싶어.

Life is short, the world is wide. I want to make some memories.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영화를 떠 올리면 파아란 바다와 넘실거리는 파도 그리고 바람이 떠오르고

그 보다 먼저 OST가 자동으로 흥얼거려지는 영화. <맘마미아>

내용만 들여다 보면 슬프기도 할 수 있지만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지는 영화.

 

 

빨리 집에 가서 식구들을 만나고 싶어. 덩치는 커졌지만, 사실은 어린 애야!

I can't wait to go home and meet my family. He's grown up, but he's actually a little boy!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어린 시절 어쩜 이런 일이! 하며 보았던 영화, <빅>

갑자기 커져 버린 몸때문에 아이지만 어른이 되어 버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 당시엔 그냥 웃기고 재미있기만 했지만... 글쎄... 지금 본다면 나는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여전히 나는 아이이고 싶은데, 몸도 마음도 커져 버린 어른이 되어서 일까?

아직 어른이고 싶지 않은 어른이인 지금의 내가 보면 막 펑펑 울것도 같은 영화.

 

 


나만의 인생


영화 속 대사들을 한 번 읽어 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몇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니 몇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 해야하나?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 아직 못 본 영화들이 가득 들어 있는 이 책.

그 속에는 그 영화들의 명대사까지 품고 있는 소장가치 100%를 만족시켜주는 책.

 

당장 오늘 영화 한 편을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영화 속 대사들을 다시 한 번 더 음미 해 보고 싶다.

 

내 인생에서 내 삶에서 어떤 대사를 어떤 장면을 기록으로 남겨 두게 될지

생각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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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주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박해로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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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국 전통 무속 공포 소설이라니요~ 전설의 고향이 마구 생각납니다. ㅎ 넘나 기대되는 박해로 작가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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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 치열하고 찬란했던 그 날
은상 지음 / 빚은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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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붉게 충혈 된 눈

그리고 피비린내를 풍기는 책의 제목.

 

쫄보지만, 왜 이런 책은 자꾸 읽고 싶어 지는지..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면서도

손가락 사이 빈틈으로 터질것 같은 심장을 붙들고 보는 공포영화처럼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도 아주 빠르게 읽어 나간,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정치 캠프

그리고 학생들


 

믿을 수 없는 어른들,

이 다음 대권을 노리는 국회의원 노영걸.

 

그는 자신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지금의 학생들에게 투표권이 있을걸 계산하고

십대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치관을 심어주자는 표면적인 목적과

다음 대선을 향한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드러나지 않는 목적으로 진행된 정치 캠프.

 

천 여명의 아이들은 그렇게 섬으로 유일하게 연결 된 안면교를 지나

안면도의 시일고등학교로 향했다.

 

석영 : 오토바이를 훔치다 들키고 정학 대신 정치 캠프에 참가하고, 옆의 여학생에게 계속 시선이 간다.

유선 : 국회의장의 쌍둥이 남매 충걸과 유선, 쌍둥이지만 서로 다른 성격의 그들.

상훈 : 아이들을 상대로 실험을 해 보고 싶은 생각에 알 수 없는 약을 가져온 호기심 가득한 학생.

현웅 : 충청도권 캡, 싸움 짱. 커다란 키와 지기 싫어하는 성격.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피의 냄새


 

상훈의 호기심이 만들어 낸 위험한 상황.

작은 알약이 전체 1000명의 학생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간다.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는 기생충도 있겠다고 생각했대.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되어 만들어진 작은 알약 하나.

알약을 복용한 사람은 눈이 붉게 충혈되고, 어쩐지 행동은 느릿 느릿 굼뜨게 변해간다.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한채, 몸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신선한 피를 원하게 되는데..

 

알 수 없는 무엇엔가 감연된 그들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가!

그리고 감염되지 않은 이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시선


 

어제까지는 서로 친구였고, 동료였던 그들은

갑자기 변해버린 상황 속에서 서로 다른 행동들을 하게 된다.

 

'좀비'가 되어 버린 친구를 공격해야 할까? 아니면 그들을 해독제가 만들어질때까지 보호해야 할까?

 

정치 캠프에서 발생되는 일 답게 아이들 역시 어떤 정치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속에 담긴 인간의 본능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책.

 

아버지. 지금 캠프인데 애들이 다 병에 걸렸어요. 그런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병이에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이 병에 걸리면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게 돼요.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과연 이 믿을 수 없는 말에 아버지는 믿음으로 화답할 것인가?

말도 안되는 아들의 장난이라 생각하며 흘려 들어 버리게 될까?

 

뻔한 내용의 흐름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긴장하며 읽었고,

아버지 세대와의 갈등 역시 이 한 권의 책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아이도 어른도 함께 읽기 더 없이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빠의 고향이기도 해서 종종 방문하는 안면도를 배경으로 한 책이라

더 재미 있게 읽었던것도 같다.

 

내가 싫어하는 것을 없애서 결국은 다시 내가 싫어하는 것이 되는 건 싫어.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정치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혼란 속 아이들의 정치.

올 여름 아이와 함께 오싹한 이야기 속으로 한 번 빠져 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른도 아이도 누가 읽어도 괜찮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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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주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박해로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섭주... 가 본 적이 있는가?

아니, 섭주라는 지명을 들어 본 적 있는가?

 

놉!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려 하지 마시게.

그곳은... ....

 

섭주

 


 

섭주

 


무속신앙


 

보통 무언가 잘되게 해 달라는 바람 혹은 무언가를 내쫓는 행위로 진행되는 굿 판.

 

그런 바람들이 나쁜건 아니지만 대체로 어른들은 아이들이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고,

그런 이유때문인지 여전히 무당은 가까이 가면 안되는 사람, 무서운 사람,

자칫하면 그 무당이 내 쫓는 귀신이 내게 붙을 수 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마주한 <섭주>

 

어디선가 스스스 하고 뱀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불안함,

거울 속 다른 사람이 비칠 것 같은 두려움.

어디선가 나타날 것 같은 소머리 귀신!

 

한국전통 호러 소설 <섭주>

 

 

 

 

 

 


 

섭주

 


방울과 청동거울


 

전과자로 직업 구하기가 어려운 최영우.

그는 다흥에 위치한 병원의 부속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공사에 작업자로 일자리를 얻었다.

 

하지만 전직 병원장이었던 다흥 국회의원의 부친상으로 장례기간 동안 공사가 멈췄고,

숙식을 해결하기 어려운 최영우는 버려진 집이 있다며 그 곳에서 잠시 지내고 있으라는 조장의 이야기에 그 곳으로 향한다.

아쉽게도 전과자라는 사실때문에 제대로 된 잠자리 조차 제공 받지 못하는 최영우.

 

그리고 그는 우연히 화장실에서 조의금 봉투 다발을 갖고 있다 쓰러진 남자의 곁에 있게 되었고,

그는 빠르게 조의금 봉투의 돈들을 챙겨 도망간다.

 

버려진 집, 흉가.

누구도 관심갖지 않고, 어떤이의 방문도 없을 것 같은 곳으로 우선 몸을 피한 최영우.

그는 그 집의 한 구석에 있는 짚단 아래 돈을 감춰준다.

 

그 날부터 시작되는 악몽과 몸살.

소머리 귀신이 나타나 짚단 아래 숨겨 있던 방울과 청동거울을 섭주에 가져 다 놓으라는 계시를 받게 되는데...

 

 

우린 나약한 인간일 뿐이오. 사탄이 진짜 존재하는지, 혹은 그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실재하는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소. 신적 대상의 실존을 가타부타 할 권리조차 우리에겐 없단 말이오.

섭주

 

 

 


 

어쩐지 표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배경. 스스스 뱀이 나타날 것 같기도... <섭주>

 

 

 


사파왕과 우녀


 

뱀의 왕과 소를 몰고 다니는 우녀.

 

사파왕과 우녀의 이야기로부터 전해져 온 섭주에 불어닥친 피 바람.

아니 피로 물든 뱀들.

 

과연 방울과 청동거울이 불러 온 것은 무엇이었을까?

돌고 돌아 다시 찾아 오게 된 건 무엇이었을까?

왜 다흥이고 왜 섭주였을까?

 

무섭지 않다 무섭지 않다 나를 세뇌하며 읽었지만

꿈 속에서 소머리와 뱀이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자고 일어나서 한동안 몽롱한 정신을 갖게 한, <섭주>

 

모든 이야기는 돌고 돌고 돌아온다.

 

그리하여 무서운 것이다.

내가 지은 죄가 내가 지은 업보가 돌고 돌아 찾아 올까 싶은 마음이...

 

시엄마가 종종하시는 말씀.

"자식 잘되라고 그러는 것이지. 내 업이 다 돌고 돌아 너네한테 갈텐데.

그래서 잘해야 하는거야. 손해 보면 좀 어때."

 

 

 

말이 통하지 않는 공포보다 말이 통하는 공포가 살아 숨쉬는 곳!

그 곳이 바로 섭주다.

섭주

 

 


 

섭주

 

 

 

자, 이제 섭주가 어디인지 좀 알 것 같으신가요?

여전히 모르겠고, 궁금하시다면 한 번 읽어 보세요.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야 하는건 아니라는 거~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될것이다.

섭주

 

작가의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신을 빙자하여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가짜 무속인은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신을 의탁하여 타인에게 선을 행하는 참 무속인은 존중받아야 한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지 않은 한국전통의 무속은 우리 민족의 기복신앙이었고 궁극적으로 '널리 사람을 복되게 하는데' 존재의 가치가 있다.

<섭주> 작가의 말 중...

 

 

 

 

덧)

작가의 전 편 소설들을 섭주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잘 찾아 보시길 바란다.

 

작가의 전 작... <신을 받으라> <올빼미 눈의 여자>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 살> 등

참고로 <신을 받으라>는 <섭주> 속 실내 포장 마차인 "술을 받으라"로 나왔다.

 

이 작가님의 센스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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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팅 :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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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8원칙으로 먼저 만났던 오두환 작가의 신작.

 

오케팅

 


 

오케팅

 


오케팅 ??


 

역시 오두환.

 

마케팅 같기도 하고, 상위 1%도 아니고, 2%도 아닌 5%의 부자 전략에 관한

오두환의 이야기.

 

그래서 오케팅... 인가 보다 하는 나의 추측.

 

책을 읽기도 전부터 책의 제목에 흥미가 생겼고,

어렴풋 책의 내용도 유추가 될 수 있게 지어 버린 제목.

 

이런 느낌, 참 좋다.

 

역시 오두환이구나. 역시 광고의 8원칙 답구나!!

 

But 그러나 오케팅의 의미는 내가 생각했던 것 과는 차이가 있었다...

 

Ok + Marketing

모든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자신을 파는 것,

철저히 살아남는 것에 초점을 둔 생계형 마케팅

오케팅

 

 

 


 

오케팅

 

 


마케팅계의 세종대왕


 

작가가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는 오케팅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재밌고, 더 와 닿았으며

특별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해 보일 수 있었다.

(사실 특별할 것 없는 환경이었지만, 오두환이 해 낸 것들은 너무 너무 특별해 보이긴 했습니다만...쿨럭~)

 

한자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어 낸 세종대왕.

그는 마케팅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일반인들에게 마케팅을 보급하고 싶어

마케팅계의 세종대왕을 꿈꾼다.

 

책에서 당장 부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런걸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남들과 다른 사고 방식, 그것을 얻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기대 할 수 있다.

 

95% 와는 다른 사고 방식, 그것으로 얻어지는

5% 부자가 되는 전략.

 

이것이 <오케팅>

 

 

 

 

 


 

오케팅

 


포장 or 알리기

포장 and 알리기


 

정말 멋지게 포장을 했는데, 알리지를 못한다.

혹은 진짜 멋지게 알리는데 성공했는데, 이런 포장이 엉망이다.

 

둘은 어떤 결과를 나을까?

 

사업을 함에 있어 둘 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두환은 말한다.

멋진 포장도 제대로 된 광고도 항상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그리고 그 둘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오케팅> 이라고.

 

포장고 광고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방법을 알려주는 <오케팅>

 

 

광고는 들키는 것이다.

오케팅

 

어떤가요? 자신에게서 들키고 싶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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