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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씨앗일까? ㅣ 샘터 솔방울 인물
최재천 외 지음 / 샘터사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무슨 씨앗일까?'에는 자신의 꿈을 이룬 아홉 명의 사람들이 나온다. 나는 그 사람들 중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진정한 농부인 이영문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이영문 선생님께서는 요즘 농부들은 농사를 할 때 독한 농약을 쓰고 제초제를 쓰는 것을 비평했다. 내 생각에도 우리가 먹는 쌀인데 그런 약을 쓰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환경오염도 불러일으키는데다가 논에는 생물들이 없어진다.
이영문 선생님께서는 '태평 논법'으로 농사를 지으신다고 한다. 논 안 갈고, 농약 안 뿌리고, 제초제 안 뿌리는 등등 다른 농사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모조리 하지 않는 농법이다. 그렇다고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자연을 믿으며 자연에게 농사를 맏기는 거다. 그러면 벼가 더 강해져서 더 잘 자란다고 한다.
나는 이영문 선생님이야기를 읽고 농부도 쉬운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하면 더 벼가 잘 자라게 하는지도 생각해야 하고, 항상 벼가 잘 자라는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농부를 하려면 항상 자신이 기르는 농산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내가 만약 농부가 된다면 '태평 농법'같은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진정한 농사를 하고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 농부가 될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