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ics Fun Readers 1-2 : The Den (Paperback + QR 코드) Phonics Fun Readers 1 2
Douglas Vautour 지음 / 이퓨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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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왔다. 받자마자 아이랑 같이 보고 들었다.  

 그림을 먼저 보니 강아지가 나오고 달걀이 나오고 여우가 나온다.  강아지랑 달걀이 놀다가.. 강아지 일하는데 달걀이 도와준다. 여우는 여전히 기타 치며 즐겁게 논다.밤이 되자 강아지는 책을 읽고, 달걀은 포근하게 잠이 든다. 그런데 여우는 밤이 되자 더이상 신나지 않다. 덜덜덜 밖에서 떨고 있다.  

아주 귀여운 그림이고 깜찍한 내용이다. 그림이 선명하여 보기가 좋다. 한 면에 문장 하나씩 들어있다. 시디를 들으면서 아이랑 몇 번이나 웃었다. 재밌다. 마지막으로는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 노래까지 불러준다. 반복이다.  

그리고 또 뒤에는 (시디로는 들을 수 없지만) 단어 철자 문제가 나온다. 아이랑  풀어보면 되겠다. 시디는 한 번 들으면 안되니까 익숙해지도록 여러번 들려주었다. 노래도 익숙해질 것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이 너무 크다고 안 올려라간다.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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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각달
로즈메리 웰스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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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성가대 지휘자도 예술가도 전쟁에 참전해야 하고 다정한 아이들의 아빠도 전쟁에 나가 사람을 죽여야 하는 처지가 된다. 전쟁은 사람을 분노하게 하고 증오하게 하고 미움 속에 빠뜨린다. 전쟁의 열병을 앓게 만든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인간의 본성을 무너뜨리고 악한 행동을 하게 한다. 전쟁은 모든 면에서 적이 되게 한다. 적에게 총을 겨누다가 내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전쟁인 것이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전쟁이다. 적군도 아군도 다함께 죽어가는 것.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 폐허 속으로 사라져가는 것. 전쟁의 이름이다. 죽은 사람의 몸에서 돈을 꺼내고 신발을 벗겨내어 신어야 하는 처지가 전쟁이다. 불구된 몸, 시체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되는 것이 전쟁이다.  

노예해방을 외치며 일으켰던 남북의 전쟁은 북군의 승리로 마무리 되어갔다. 그러나 정작 무엇을 원한 것인지는 모른다. 전쟁이 남긴 것은 그 무엇도 아니기 때문이다. 끔찍한 죽음 그것 말고 무엇이란 말인가. 북군이 잘 했네, 남군이 잘 했네, 따질 필요도 없다. 가족이 해체되고 가슴에 상처만 남긴 전쟁.  어쨌든 그 와중에도 소녀 인디아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책을 보고 단어를 외었고 시를 외었다. 대학에 들어가서 자연철학 공부하길 간절히 바랐다. 꿈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은 어디에서나 통하는 걸까? 인디아는 옥수수 밭에 뜨던 붉은 조각달을 보았고 그 전쟁에서 아버지를 찾아다녔고 그 아픔들을 참아 견뎠다. 12살 13살 14살 15살을 전쟁으로 보냈다. 인디아야 말로 살아있는 그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에모리와 함께라면 인디아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역사소설이며 소녀 성장기인 이 책에는 많은 생각이 숨어 있다. 그 시대의 배경. 그리고 전쟁의 이유, 결과, 등등. 여자들의 삶, 남자들의 삶, 의학의 정도....노예제도, 인간의 심리.... 사회가 변화하며 갈등하는 양상들...그리고 아이들은 전쟁 속에서도 성장한다는 사실...희망을 꿈꾼다는 사실...그리하여 쉽게 넘어가지 않는 책이었다. 고난에도 꿈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디아와 에모리...그들이 있어서 미래가 밝은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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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김진기 지음, 김재홍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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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단아한 그림책,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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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5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그림책 보물창고 7
크빈트 부흐홀츠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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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그림..감동했고, 환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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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행진 -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인물 이야기 1
강무홍 지음, 최혜영 그림 / 양철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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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행진'을 읽고-강무홍 지음
 

큼지막한 그림책이다. 회색빛 도는 그림책. 읽어가다 보니 내용이 재미있고 유쾌하지는 않다. 한 사람의 일생이 담긴 책이다. 평범하게 생각한다면, 의사로서 오래도록 풍요롭고 여유있게 살 수 있었을텐데 그는  그 길을 버리고 가난한 어린 아이들과 앞날을 같이 하기로 한다. 그 길은 순탄치 않은 길.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나라면 그렇게 못할 텐데 부귀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고 스스로 가난한 길을 택한 그의 용기와 마음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더구나 그 전쟁의 시기에 내 목숨 하나도 부지하기 어려운 때에 전쟁고아들을 위해 한 평생 보내기로 하다니 말을 잇지 못하겠다.

 

불쌍하고 슬프고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아버지로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그렇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주려고 애쓰는데 그런 사람에게 청천벽력 같은 나찌의 탄압은 멈추지 않았다. 그 어린 아이들이 무슨 죄라고 히틀러는 그런 명령을 내렸을까. 유태인 말살정책. 그에게 양심이라는 것이 있었을까. 아이들을 죽음의 가스 열차에 태우라고 시킨 그 시대의 범죄자가 말할 수 없이 밉고 야속하다. 천사같은 아이들은 살려줘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적어도 사람의 탈을 쓴 자라면. 그렇게 무참하게 그 많은 아이들을 죽게 내버려둔 것이 슬프고 아프고 눈물난다. 아니 어쩜 그럴 수 있는가. 가스실로 가는 길을 천사들의 행진이라고 불리게 된 사연. 그런 일은 또 있어선 안 된다. 아이들과 함께 죽음으로 걸어들어간 의사 였던 그 분. 숭고하다. 아이들을 죽음에서 구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야만 했던 그 사실이 얼마나 안타깝고 슬펐을까. 혼자 힘으로는 어쩌지 못함을 한탄했을 것이다.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죽으러 가는 길을 아름답게 다독이던 그 마음. 아이들은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걸어갔을 그 길. 다시는 그런 처참한 전쟁은 없어야 하리. 그런 아픔은 겪지 못하게 해야 하리. 아이들 앞에서는 누구든 모두다 산다는 것만 생각해야 하리. 당시 히틀러에게 어린 아이들 존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깨우침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무고하게 아이들이 희생당하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전쟁의 참상 독일군 나찌의 만행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마련이지만 그런 역사적인 일을 어찌 그냥 둘 수 있을까. 아이들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그렇게 다치지는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존엄하다. 백 배 천 배 어른들보다 위대하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세상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천사들은 영원히 행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 때 죽어간 아이들아! 어른들의 무지함을 용서해라. 지금은 고통없는 천국에서 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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