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로 잡는 빵빵독해 초등사회1 / 김연아 글/ 허아성, 조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초등3,4학년 아이들을 둔 연년생맘이예요. 책읽기로 대부분의 공부를 대체하고 있으며 육아와 교육을 해왔고,
따로 사교육이나 학원은 보내지 않고 있어요.
초등 3학년 들어가니 사회와 과학이 걱정이 되었으며 살펴보니 낯설고 어려운 어휘가 문제더군요.
이또한 책읽기로 가능하겠다 싶었으나, 책읽기 좋아하고 많이 읽은 큰 아이는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갔는데,
큰 아이에 비해 책을 즐겨읽지 않은 작은 아이가 걱정이 되더군요.
낯선 어휘와 방대한 지식을 마주하고는 어찌하나 싶던차에 웅진주니어에서 딱좋은 <어휘로 잡는 빵빵독해>를 접하게 되었어요.
독해를 어휘로 해결하다니, 또한 어휘를 독해로 해결하다니.. 일석이조였다싶었지요.
게다가 사회, 과학, 한국사, 세계사까지 나눠있으니 모든 고민해결 끝이 보입니다.^^
사회는 사회문화, 지리 ,우리문화, 세계문화, 경제, 정치
과학은 물질, 운동과 에너지, 동물, 식물, 생태계, 우리 몸, 지구, 우주까지
한국사는 초기국가,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대한제국까지
세계사는 고대, 중세, 근대까지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까지도 맛보기고 커버가능한 내용이 담겨져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들이 좋아할 교과 연계한 독해프로그램으로, 교과지식을 넓힐 수 있게, 초등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지문을 통해 독해능력을 키우며 교과 공부에 필요한 지식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네요.
또 교과서 속 책 읽기를 통해 초등 및 중등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을 미리 읽어 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어요.
구성은 어휘/ 문제, 독해/문제 -하루에 2장씩 4주 완성으로 쉽고 간결하게 구성되었다.
어휘 -독해를 하기 전에 독해지문에 나오는 어휘의 뜻을 익힌다.
만화를 그림을 통해 어휘의 뜻을 감각적으로 읽힐 수 있게 되어있고 바로 문제를 풀어 확인을 할수 있구요.
그리고 한주 공부를 다 한 후에는 낱말퍼즐, 사다리게임, 미로찾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도 있어요. 헷갈리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앞으로 돌아가 내용을 확인한 뒤 문제를 풀어보고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유형의 지문을 읽고 학습주제에 관련한 내용파악 문제풀이도 가능하니. 학교수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따로 학원을 가지않고도, 따로 예습을 하지 않고도 배경지식을 접하고, 어휘를 익히고, 교과서 지문을 읽어 봄으로 일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요즘 아이들 많은 것을 한다고 시간도 없고 힘들어하는데, 어휘로 잡는 빵빵독해로 쭈욱 공부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훨씬 수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네요.
우리 둘째도 그러길 희망하며^^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체험 후 후기작성하였습니다. >
앗 조심해서 다녀야 해! / 임다은 글 / 찌아 그림 / 리틀씨앤톡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연계 ,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계속 출간중이다.
그 중에 2권째 보고 있는데 아주 유익하고 재미도 있다. 저학년 특히 입학생인 1학년들에게 학교생활과 비록 전반적인 생활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교과서 연계라서 아주 좋다. 3학년인 둘째, 물론 얼마전에 전학을 온 이유도 있지만 아직 간간히 등하교를 시켜주고 있는 상황이다. 걷지 않고 뛰어다니고 골목길도 위험하고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도 2개를 지나야 학교가 나온다.
아무리 주의를 주고 타이르고 가르쳐주어도 본능적으로 달리고 싶어하고, 자꾸 한눈을 파는 둘째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재미있는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좀 나아지겠지 싶다^^
재은이는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은솔이랑 친구이다. 둘은 늘 학교에 같이 갔다가 같이 집으로 온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에 은솔이랑 싸워서 학교마치고 재은이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났는데 은솔이가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걱정이 된 재은이는 엄마와 함께 은솔이를 찾으러 갔다. 학교 가는 길과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좁은 골목길에서 갑자기 차나 오토바이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차 떄문에 불편하기도 하다. 재은이는 은솔이랑 다닐 떄는 몰랐던 것들이 이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함께 학교를 안전하게 오고갈 수 있겠지.
도로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학교 등하교 할 때 주의해야할 일, 그리고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에서의 조심해야할 것들도 나와있고, 그림지도 그리기, OX퀴즈도 있어서 아이들 독후활동으로도 좋은 책이다.
<위 도서는 서평단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체험 후 후기작성하였습니다.>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 / 김문주 글 / 강영지 그림 / 키다리
동물을 좋아해서 장래희망이 생물학자였다가 해양생물, 물고기 등에 관심을 더 가지게되면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가 장래희망으로 바뀐 둘째가 생각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동물과 역사까지 좋아하는 첫째가 이 책을 읽을 확률이 더 높은거 같긴하다.^^
이 책은 조선시대 학자 김려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가 어떻게 쓰여졌는지 동화적 상상력을 담아 생상하게 펼쳐 낸 역사동화이다. 우리나라의 물고기도감 하면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먼저 떠오르는데, 그보다 11년 먼저 쓰여진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이라니.
조선학자 김려가 진해현(지금의 창원)지역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직접 관찰하거나 어부들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물고기 도감인 <우해이어보>의 가치와 의의를 놓치지 않고, 옛사람들의 삶, 신비한 물고기의 이야기, 백성을 사랑하는 김려의 마음이 들어난다. 게다가 개똥이와 김려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꿈을 키워나가는 개똥이의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부록에는 <우해이어보>에 실제 기록된 물고기의 정보를 넣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책 속 기록이 이야기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찾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자세히 기록해 놓으니 책을 읽을 때 나오는 물고기들을 찾아볼 수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것같다.
고양이 인간이 된 선생님 / 임소영 글 / 이승범 그림 / 북극곰
초등학교 선생님인 임소영 선생님, 작가님의 첫 동화집 '고양이 인간이 된 선생님' 이다.
그리고 저학년을 위한 복극곰출판사의 이야기샘시리즈1번째 이야기이다.
국어 시간에 글쓰기를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답답해하던 선생님이, 아이들의 "선생님, 몇줄써요?"라며 질문을 받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백줄씩 글쓰기를 쓰라고 하던 선생님이 이야기를 써준다고 했다. 그것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곰곰이 생각한 선생님은 '선생님이 혼나는 이야기를 써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써내려간다. 자기는 숙제 안 하면서 매번 숙제를 내기만 하는 선생님, 교장 선생님께 혼나고, 아이들한테 화풀이하는 선생님, 아이들은 이런 선생님이 얼마나 미울까. 얄미운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혼나는 이야기! 왠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거 같았다. 그렇게 이 책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눈이 바로 띄는 특징은 글씨가 크다.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게 글씨가 크고 시원시원해서 읽을 맛이 난다.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둘째에게 건네기도 편하다. 정말 저학년을 위한 동화답다.
그리고 요즘 인기많은 소재인, 아이들이 좋아할 초능력을 가진 아이가 나온다. 아무 잘못도 없이 선생님께 혼난 재인이, 분하고 억울했던 재인이는 선생님을 원망과 분노의 눈빛으로 바라보고는 그동안 꼭꼭 숨겨두었던 초능력이 작동하여 선생님은 그만 고양이인간으로 변하고 만다.
두번째 이야기 214번째 비상상황이야기는 유난히 작은 턱을 갖고 태어난 작은턱 개미가 동료 병정개미들에게도 놀림을 당지만 닥친 위긱상황에서 용기는 내는 이야기도 뒷부분에 실려있다.
어려운 단어나 전개없이 술술 읽혀지는 이야기,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어른이 아니 선생님이 처한 상황이 재미있으면서도 통쾌했다가
한겨울 선생님이 어른들에게 쫓기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고마워하는 이야기가 역지사지의 교훈과 함께 재미를 준다.
정말 재미있는 책만 읽는 둘째가 읽었으니^^ 완전 성공한 책이다.
<위 도서는 서평단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체험 후 후기작성하였습니다. >
완벽한 탐정의 조건 / 박현숙 글 / 노은주 그림 / 꿈터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다. 약간의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주는 작가님 글을 좋아한다.
이번 책도 최고의 탐정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 완벽한 탐정이 되고 싶은 호찬이의 진짜 범인찾기!
사건을 추리하며 자연스럽게 상상력, 사고력, 추리력, 관찰력, 공평과 공정 등을 배우게 되는 동화이다.
아주 흥미진진하다. 책읽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둘째도 좋아하는 너무 무섭지 않은 말랑한(?) 추리동화라서 좋다.
친구의 소줄한 물건이 사라지던 날, 호찬이는 꿈꿔왔던 탐정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의 물건을 함께 찾아주게 된다. 호찬이는 예리한 추리력과 관찰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것이었다. 증거도 없는데 무턱대로 의심할 수도 없고, 가족이라고, 친한 친구라고 해서 봐줄수도 없는 노릇이다.
모두가 하는 말을 100프로 믿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 안믿을 수도 없다. 어느 누구도 빼놓지 않고 공평하게 용의자로 삼는 것, 장소와 증거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 무엇이라도 놓치지 않고 증거물을 살펴보는 것 등 탐정의 길을 멀고도 험하다. 게다가 친구관계, 인간관계, 의심, 우정, 가족 등 많은 심리적인 이야기가 얽혀있는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작가가 어렸을 때 탐정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누구도 풀지 못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을 해결해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탐정공부도 아주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고 경찰인 친척 아저씨에게도 자주 놀러가서 사건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작가님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지금은 탐정 대신 작가가 되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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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가 이 책을 읽었으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우리 둘째는 정말 재미있는 책만 읽기 때문이다.^^ ㅎㅎ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기 좋은 탐정추리동화. 무겁지 않고, 무섭지 않고 공정, 공평, 추리, 심리 등을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