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샐러드 손님접대용 샐러드 -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레시피 135가지
주부의 벗사 지음, 피플번역 옮김 / YBK퍼블리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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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손님을 초대할 때는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음식이죠?^^


저도 집에 손님이 오셨을 때는 매번 샐러드를 같이 대접한답니다. 저는 요리에 재주가 없어서 주로 딸기나 방울토마토, 양상추, 새싹샐러드, 파프리카 등이 들어간 과일 야채 샐러드를 자주 하곤 하는데 샐러드에도 종류가 엄청 많이 있더라고요.


특히 이 책 [우리집 샐러드 손님 접대용 샐러드]를 보니 샐러드 레시피가 135가지나 되는 것 있죠?


어떤 샐러드가 있는지 먼저 목차를 살펴 보았어요.

 

 

1. 스타일리시하고 맛있는 손님 접대용 샐러드와


2. 오늘의 메인요리! 반찬용 샐러드


3. 자주 먹는 재료로 만드는! 기본 샐러드


4. 술과 함께! 안주용 샐러드도 있네요.

 

 

목차를 보니 제가 평소에 샐러드 재료로 전혀 사용해보지 못했던 재료들이 많이 나와 있었어요.


샐러드 재료로 구운 가지가 들어가기도 하고, 토란과 잔멸치, 가리비 관자와 머위 등 샐러드 재료로는 생소한 음식들이 많이 있네요. 손님들 접대용으로는 흔한 샐러드 보다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료를 활용해서 대접하면 신경써서 대접하는 느낌도 들고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고기와 생선을 이용한 샐러드를 소개하고 있는데, 고기와 생선을 곁들이면 여느 요리 못지 않은 훌륭한 메인요리가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자주 먹는 재료로 만드는 기본 샐러드 또한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테이토 샐러드와, 고구마 샐러드 부터 시작해서, 연근, 우엉, 브로콜리 등 몸에 좋은 채소들을 많이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샐러드 요리법들이 나와 있지요.


그리고,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샐러드를 따로 소개하고 있어요.

파슬리 매시 포테이토 샐러드, 배추 자몽 샐러드, 쑥갓 베이컨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들이 있네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이왕이면 샐러드도 예쁘게 플레이팅을 한다면 한층 품격있는 샐러드가 완성되겠죠?^^


평범한 토마토 샐러드를 올리더라도 색과 크기를 다르게 사용해서 다양한 색감으로 돋보이게 하고 얇게 슬라이스를 해서 올리니 백화점 식품관 스타일의 멋스럽고 고급진 느낌의 샐러드가 완성 되네요.

 

 

신선한 채소와 생선을 이용하면 반찬용 샐러드가 만들어지는데요.


아래 사진은 고소한 연어튀김과 데친 채소에 양배추를 듬뿍 넣은 소스를 곁들인 요리에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이런 반찬용 샐러드를 가족이 함께한 저녁식사나 주말요리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채소와 생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이와 어른 모두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밥이나 빵을 샐러드에 넣으면 더욱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아래 사진은 드레싱과 허브로 맛을 낸 밥과 채소와 달걀을 섞어 먹는 산뜻한 샐러드에요. 샐러드에 밥이 들어간다니 조금 생소하긴 하지만 후다닥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한그릇 요리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는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수제 드레싱과 토핑 레시피 또한 친절하게 담고 있어서 이제 집에서도 이국적이면서 색다른 샐러드와 더불어 드레싱까지 만드실 수 있답니다.


평범한 샐러드가 아닌 독특하면서 세련된 샐러드를 만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강력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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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의 대화가 편해지는 영어잡담의 힘 - Small Talk
이보영 지음 / 말랑(mal.lang)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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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하듯 영어로도 잡담을 편하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책의 저자는 너무나도 유명한 영어 강사이신 이보영 선생님의 책입니다.


이보영 선생님은 EBS FM Morning Special, EBS FM 귀가 트이는 영어, KBS FM 이보영의 생활영어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오고 계시고, 영어관련 여러 저서들도 많이 출간하셨죠?


저희 집에도 이 책 이외에 이보영 선생님의 책이 몇권 있답니다.

 

 

이 책은 영어에도 한국말에서 처럼 잡담이 필요하다고 하며, SMALL TALK에 대해 강조하고 있어요!


그럼, SMALL TALK이 뭔지 알아볼까요? 이 책에서는 상대방과 나누는 잠깐의 작은 이야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잡담이라는 거죠.


특히, 저를 비롯해서 여성들은 잡담 많이 좋아하시죠?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이제는 아는 사람 뿐 아니라


처음 만난 사람과도 아이 이야기로 시작해 잡담을 하게 되는데요.


해외 여행을 하거나, 어떤 행사 관련 일로 외국인을 만나게 되었을 때 친해지고 싶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할 수 있는영어가 짧아서 말도 많이 못 건냈던 경험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아쉽고, 속상하고 영어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유창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많이 생각하죠. 

 

 

이 책에서는 그런 소소한 이야기, 스몰톡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그럼 스몰톡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다음의 3가지를 기억해뒀다가 실천하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1.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유럽 축구 같은 스포츠, 할리우드 스타나 영화 같은 대중문화처럼 쉬운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고


즐거운 대화의 소스가 되도록 하는 거에요.


2. '나'를 표현할 내용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예를 들어, 취미나, 추억, 과거의 경험부터 시작하는 거죠. 재미있게 본 영화는 무엇인지, 그 영화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무슨 이유로 그 영화를 좋아하는지를 미리 생각해 두면 어색하거나 정적이 흘렀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이야기를 꺼낼 수 있죠.


3.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떄 꼭 주고받는 대화의 주제나 상황을 미리 머릿속에 입력해두세요.


어떤 사람과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흔한 내용들을 상황에 따라서 미리 정리해서 외워두고 반복적으로 말해보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또, 이책에서는 SMALL TALK의 기본 기술로 6가지를 제시하였어요.


1. 눈을 보고 말해요,


2. 천천히 말해요.


3, 웃으며 말해요.


4, 공감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어요.


5.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필요해요.


6. 포즈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나의 이야기를 먼저 하는거에요.


상대가 나의 얘기를 들었으니 자신의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거죠.


이 책은 총 50개의 UNIT이 있어요. UNIT 1에서는 내 이름소개부터 시작해서, 국적, 사는 지역 얘기, 직업 등으로 주제를 넓힐 수 있죠. 각 UNIT 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이보영선생님의 미니 강의와 원어민의 MP3를 들을 수 있답니다.


50개의 UNIT에는 여행, 쇼핑, 연예인, 반려견 등 다양한 소재의 얘깃거리가 있어요.


이 책에 있는 내용만 반복 숙지한다면 일상적인 생활영화는 가능할 것 같네요.


그럼, 저도 다시 이 책으로 영어공부 시작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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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안성진 지음 / 타래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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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 남편에게 꼭 읽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우리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서 야근도 많고,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는 날이 더 많다.

그나마 요즘은 야근을 해도 10시 전후로는 들어오는 편인데, 아기가 더 어릴 때에는 11시가 훨씬 넘어서 들어오는 일도잦았다. 그래서, 우리 아기 또한 수면 패턴이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와서 놀아주고 자는 패턴으로 습관이 형성되서 밤 12시가 되어서야 잠이 든다.


남편이 회사 일로 퇴근이 늦는 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내들과 아이들은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 만큼은 아이에게 집중을 다해서 즐겁게 놀아주는 것을 원한다. 요즘에는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주말이면 엄마 없이 아빠와 아이가 밖에 나와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축구, 야구 등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책은 아빠 육아의 중요성과 아빠 육아를 하기 위한 방법, 저자만의 아빠육아 10-10-1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만의 아빠 육아 10-10-10에서 첫번째 10은 아이를 대하는 순간 10초동안 아이에 대한 사랑을 떠올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저자는 아이얼굴을 바라보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멜로디와 가사를 함께 떠올린다고 한다. 그리고, 두번째 10은 최소한 10분만이라도 아이를 위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10은 아이와 함께 하는 동안에는 평소보다 최소한 10배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어울려 노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아이들을 대하는 바로 그 순간에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육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하였다. 아이를 대하는 순간, 지금 아이의 기분이 어떤지, 아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관심 밖에 있으면 아빠는 아이가 뭔가를 요구하고 보채도 아이에게 무심해지기 쉽다. 아이가 아주 사소한 이야기라도 아빠에게 재잘대며 이야기 할 때, 아빠가 귀찮아하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아이는 아빠가 자기 말을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여긴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민감해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아빠와는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두게 된다. 결국 아이에게 사춘기가 오면 대화의 벽이 생기는 이유도 대체로 아이들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생긴 서로 간의 벽 때문이다.


아빠의 역할은 특별한 날 하루 날 잡아 놀아주고 1년치를 모두 해준 것 처럼 생각해서는 안되고 매일매일 하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EBS '놀이의 반란'에서 소개된 아빠놀이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1. 아빠의 신체 놀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2. 구르고, 뛰고, 넘어지는 등의 아빠놀이는 아이의 감정과 정서를 안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3. 아빠와 자주 신체놀이를 하는 아이는 친구와 다투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더라도


익숙하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4. 자신보다 힘이 센 아빠와 신체놀이를 즐기며 힘이 센 상대를 물리쳤다는 성취감을 맛보고 지더라도


다시 즐겁게 도전하는 것을 배운다. 그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자아존중감도 높일 수 있다.


5. 아빠와 새롭고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면서 창의력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6. 다양한 영향력을 가진 아빠의 놀이를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하면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이외에도 아빠와의 놀이가 아이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매우 많다. 아빠의 양육 참여가 아이의 뇌 발달에도 영향을 주고, 지능지수는 물론 성장한 이후에 사회적 지위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처럼 아빠의 육아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니, 아빠의 육아 참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닌,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자라난다고 한다.


나는 작은일에도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를 때가 많은데, 어느날 아이가 본인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작은 일에 소리를 지르는 일을 보며 나의 행동 때문에 아이가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었다.

육아서를 종종 읽고 있지만 아직까지 너무나도 미숙하고 좌충우돌인 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데, 완벽한 부모는 될 수 없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는 부모, 항상 자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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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소 : 응급 - 초보 엄마들이 미리 알아두면 든든한 내 아이 응급상황 안심 매뉴얼 육아 상담소 시리즈
류정민 지음 / 물주는아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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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제일 힘든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아마 모든 부모가 아이가 아플 때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 아기는 대체로 튼튼한 편인데 얼마 전 열감기와 후두염을 심하게 앓아서 큰 고생을 했었다.

돌 전까지는 감기도 거의 걸리지 않았는데 돌 무렵부터 콧물 기침나는 작은 감기는 종종 걸려서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받아서 먹으면 일주일 이내에는 금방 좋아졌었다,


얼마전 자다가 새벽 2시쯤 아기가 심하게 울어서 안아서 아이를 만져보니 온 몸이 불덩이 같았다. 즉시, 체온계로 재니 39.1도. 이 새벽에 남편과 나는 순간 할말을 잃고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당황하다가 예전에 산모교육 때 119에 전화하면 응급상황에 문의할 수 있는 상담 콜센터가 있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무작정 119에 전화하고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이고 몸을 미온수로 닦아주다가 1시간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응급실에 방문하라고 했다.


아기는 한순간도 좀처럼 누워 있으려 하지 않았고 계속 보채고 울어서 남편과 나는 새벽 6시가 될 때까지 번갈아가며 아기를 서서 안고 있었다. 해열제를 먹여서 열이 조금 떨어졌었는데 새벽 6시 무렵 다시 38.9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응급실로 부랴부랴 향했다.

응급실에 갔더니 열체크 해주고 세수대야에 뜨거운물과 너덜너덜해서 도저히 수건이라고 할 수 없을만한 것을 주더니 미온수 맛사지를 해주라고 하더니 홀연히 사라졌다. 몇분 후, 다시 의료진이 와서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는데 피뽑는 것도 한번에 혈관을 찾을 수 없어서 아기가 고생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태도에 우리는 조금 기다리다가 아침이 되어 바로 문을 연 소아과로 향했다. 소아과에서의 진단은 열감기와 후두염으로 2주정도 심하게 보채며 고생을 했다.


아기가 아프고 나서야 그동안 내가 응급상황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이제부터라도 응급 상황에 대해 미리 알아서 예방하고, 또 응금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육아상담소 응급>은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은급센터 전문의이신 류정민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책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흔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나 질병 등에 대해 궁금한 점들에 대해 답변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크게 part 1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아파요,

                               part 2 아이에게 상처가 났어요,

                               part 3 부주의로 아이가 다쳤어요. 로 나뉘어져 있다.


목차를 읽어보니 정말 내가 궁금했었고, 우리 아이도 부주의로 동일하게 다쳤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친정에서 첫 손주다 보니 우리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언제 오냐고 계속 보고 싶다고 하셔서 한달에 두어번은 방문을 하는데, 몇달 전 친정에 손님이 오고 가셔서 바쁘신 친정엄마를 도와드리려고 나는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우리 아이는 나의 친할머니이자 우리 아이의 외증조할머니께 맡기었는데 그만 안전사고가 나고야 말았다.


아기가 화장실문틈에 손을 넣어 새끼 손가락이 눌려버린 것이다. 난 아기의 손을 보자마자 너무 깜짝 놀랬다. 마치 마른 오징어처럼 납작해져버린 것이다. 너무 놀랬는데, 납작해진 손가락은 몇분 후에 다시 볼록해졌고 아기가 많이 울다가 업어주고 하니 몇분 후에 울음을 그치고 잘 놀아서 그날이 휴일이라 응급실에는 가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어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니 당장 정형외과 부터 가봐야한다고 하셔서, 아기를 데리고 가서 같이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다행히도 뼈에 이상은 없다고 했다. 사람들로부터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가슴이 철렁했었다.

 

 

또 한번은 아이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식탁위에서 채소를 썰고 있었고, 아이는 식탁 주면을 맴돌며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이가 식탁의 다리에 이마를 쾅 박아서 혹이 500원짜리 동전만큼 난 적이 있다. 이 때도 깜짝놀라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냉찜질을 하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우는 아이를 달래며 냉찜질을 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혼자 잘 걷고, 장난치기를 좋아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넘어지고 뒤로도 넘어지려고 하고, 빨리 걷다가 넘어지고 하루에 한번씩은 꽝 부딪히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며, 잠시도 눈깜짝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클수록 더 뛰어내리고 장난치기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때는 또 어떻게 사고를 예방해야 할지 미리 미리 공부해야 겠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초보 엄마인 나에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집에 비치해두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반복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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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이탈리아 -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2
모니카 우스틱-스트루가와 지음, 안나 와데츠카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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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여러 국가들 중에서 이탈리아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한 곳이에요. 유럽여행을 할 때, 이탈리아를 제일 먼저 여행하면 다른 곳들이 시시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는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화려하고 유서 깊은 유적들이 많은 곳이죠.

 

맘마미아, 이탈리아는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책으로 출간된 책이에요. 아이들이 이탈리아의 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페이지의 내용과 연관된 그림들이 화려한 색채로 귀엽고 독특하게 그려져 있어요. 또한, 각 장의 제목들은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호기심을 끌만한 제목으로 되어 있어요.


그 중 이 책에서 제가 인상 깊었던 것들을 몇 가지 살펴 보려고 해요.


로마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가 있다고 해요. 그 나라의 이름은 바티칸 시국인데, 바티칸 시국은 이탈리아 안에 있긴 하지만, 독립된 주권 국가라고 합니다. 바티칸 시국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우체국, 방송국, 신문사, 소방서, 주유소와 경찰서도 있고, 작은 기차역도 있다고 하네요. 바티칸 시국의 시민은 주로 성당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랍니다. 고대 로마 시대 사람들은 자기의 미래를 알려고 이곳을 방문했고, 지금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교황을 보러 이곳을 방문한답니다.

 

 

피사의 사탑은 건물이 다 지어지기도 전에 기울었어요. 건축주는 지반이 무를 줄 몰랐었고, 공사하는 사람들이 한쪽만 길게 늘여 보아도 아무 소용없이 종탑은 계속 옆으로 기울여졌어요. 하지만 고집스러운 피사 사람들은 휘어지는 탑에 새로운 층을 쌓으며 계속해서 종탑을 짓고 결국 기울어진 종탑 꼭대기에 종을 올렸다고 하네요. 사탑은 점점 휘어지고 있고, 지금은 중심으로부터 5미터나 휘어져 있다고 하네요. 1990년에는 관광객 방문이 금지되었으나 재난을 피하기 위한 보강 작업을 통해 종탑은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라고 해요. 마르게리타 피자는 왕비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해요. 이탈리아의 왕 움베르토 1세와 마르게리타 왕비는 나폴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나폴리 피자가 유명하다는 것을 듣고 꼭 맛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피자를 만들도록 도시 최고의 요리사 라파엘레 에스포지토를 불렀지요. 라파엘레는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와 바질을 얹어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로 피자를 준비했어요. 왕비는 이 피자에 홀딱 반했고,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마르게리타라고 불렀답니다.

 

 

이탈리아는 음악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래서 많은 성악가들이 유학을 가는 곳이기도 하죠. 저도 어린시절에 잠깐 성악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배운 곡들이 이탈리아 가곡이었어요.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가면 길거리와 시장, 관공서 등 어느 곳에 가든지 걸음을 한 발자국 뗄 때마다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편배달부가 편지를 보낼 때에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에 맞춰 허밍을 하고, 경찰들은 휘파람을 불며 순찰을 돈다고 하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탈리아 국민들의 핏속에는 예술가적 기질이 흐르고 있나 봅니다.

 

오솔레미오는 제가 학교다닐 시절에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죠? 뜻은 나의 태양이여!’라는 뜻인데 노래를 작곡한 사람은 바이올리니스트 에두아르도 디 카프아 라고 하고, 작사를 한 사람은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의 친구인 시인 조반니 카푸로 라고 합니다. 그런데, 카푸로의 창 아래로 한 상인이 지나가는데 우울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대요. 카푸로는 상인의 노래를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상인을 쫓아가선 한 번만 더 노래를 불러 달라고 청했대요. 카푸로는 상인의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받아 적고, 약간 고친 후에 오 솔레미오!’ 가사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파스타의 모양은 조개, , 리본 모양 등 정말 가지각색이라고 하네요.

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을 뜻한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어떤 면이 어떤 소스와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나름의 규칙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긴 면에는 토마토소스가, 짧고 두꺼운 면에는 크림과 계란 소스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이탈리아어 여행시 자주 쓰는 표현들을 담아 놓은 단어집이 있어요. 

이탈리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해도, 간단한 인사말들을 알아놓고 여행할 때 활용한다면 기분 좋은 추억하나가 더 생기겠죠?

 

그럼 여행할 때 제일 많이 쓸 수 있는 몇 가지 인사말을 소개해 드릴게요.

 

buon giorno (본 조르노) : 안녕하세요.

 

buona sera (부오나 세라) : (오후, 저녁 인사) 안녕하세요. 

 

grazie (그라치에) 고마워.

 

 

이 책에는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쉽게 만드는 방법 또한 소개하고 있어요.

그중 정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브루스케타를 소개해 볼게요.

재료는 빵 4조각, 토마토 2, 올리브유, 소금, 신선한 바질 잎 몇장이면 재료 준비 완료에요. 토마토는 작게 네모모양으로 썰어서 약간의 소금과 올리브유를 뿌려요. 빵은 살짝 구워 올리브유를 바르고 그 위에 토마토를 얹고 바질 잎으로 장식하면 바삭바삭 맛있는 브루스케타가 완성된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탈리아 요리 체험활동으로 만들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탈리아를 여행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체험하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탈리아 회화도 연습한다면 무척이나 알차고 소중한 여행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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