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라면 가게 작은 곰자리 59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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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란색 고양이들이 있는곳은
언제나 우당탕탕 소란스럽다😁

늘 엉뚱한 사고를치지만
언제나 그렇듯 수습도 잘 한다

그래서 미워할수 없는
사랑스러운 야옹이들❤️

요번에는 라면가게란다

야옹이들이 라면가게를 기웃기웃
들여다보는 표지를 보자마자
웃음이 났다

이 사랑스런 야옹이들
사고를 칠 지언정
마음이 참 따숩다

멍멍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들어간 라면가게에서

밭을 망쳐놓은 괴수 때문에
배를 곯은 원숭이들에게
맛있는 라면을 대접하는데

어찌나 맛있게 잘 끓여내던지 ㅋ

이 밤에 나도 물 올릴뻔 했다😁

우당탕탕 야옹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도

아기자기 오밀조밀한
그림을 보는재미도 쏠쏠한 이 그림책

우주리집 꼬마도 나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다음 시리즈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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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보통날의 그림책 1
마리야 이바시키나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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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는
나이제한이 없다고들 한다

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그림책 가득 담긴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고

글을 아는 이들은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더 눈을 기울여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그런거 같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는
그림책을 더 많이 읽는게
일상이였는데

이렇게 어른들이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 이라니

반갑고 반가웠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마치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 담긴
단어사전을 보는것 같은 느낌에

다소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책 인데

아이를 등원시키고
천천히 다시 읽어내려가니

한 단어에
시선이 한참 머물렀다

카푸네 -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빗어내리는 일

이 카푸네 라는 감정 이름에

아 그랬구나

잠든 아이의 머리칼을
손으로 빗어넘겨주는 그 시간이

빗어넘겨주며 아이의 얼굴을
한참 눈에 기억에 담는 그 순간이

사랑 이였구나 하고 깨닫고나니

조금 더 부드럽고 사랑을 가득
담아 아이의 머리카락을 빗어넘겨주고 싶어졌다

책 가득

다양한 감정들이
세계 각국의 단어들로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하루하루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에
붙어있는 이름들을 또 담고있는 감정을
확인하니 왜 인지 모를 위로를 받게 되었다

다들 느끼는 감정들은 비슷하구나

다들 나와 느끼는게 크게 다를게 없구나

하는 생각에 위로받게 된거 같다어느날 문득
내안에 있는 감정이 뭔지
확신에 차지 않을 때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져보자

그리고 부정하지 말고

온전히 받아들여보자

휘몰아치는 감정들이 정리되고

더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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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물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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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났다

작디 작은 여린 생명체가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부셔질까
애지중지 하는 마음으로

품에 안고 안고 또 안았다

품에 안고서도 그 존재가
귀하고 소중해서 몇번이고 눈에담고
품에 안기를 반복했었던 때가 생각났다

그런 귀하고 귀한 소중하고 소중한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아야만 했던
여자의 슬픈 마음이 감히 헤아려지지 않는다

자신의 뜨거운 손길에 녹아내리는 눈아이를
지키기 위해 뜨거운 사랑 대신 차가운 눈을
소복이 담아와 담을 쌓아 아이를 지켜낸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또다시 한참을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섬마을 아기 자장가를 부르며
아이를 재우는 모습에서도

갓난 아기를 먹이고 재우고 입혔던 시절이 생각나
책장을 넘기다 말고

가슴이 뭉클해져 옆에서 곤히 자고있는
내 아이의 볼을 뜨겁게 쓰다듬었다

나는 이 노래의 2절을 자장가로 아이를 재울때
알게되었는데 2절의 사무치는 엄마의 사랑이,
시리도록 차가운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1절만 불러주며 아이를 재웠다

여자의 현실은 섬집아기의 엄마 보다 더 냉혹했다

시간은 흘러
겨울은 봄을 맞이했고

아이를 헤치는 봄은 아무리
노력해봐도 문 틈새로 초록을 틔워낸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도시로 찾아간 여자

좌절앞에 슬그머니 다가온
달콤한 유혹을 용감히 뿌리쳤건만

여자의 고단한 삶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져만 간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짙은 녹음이 가득해 지는데…

서럽고 서러웠을 여자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주고싶은 여름밤이다
외로웠을 눈 아이에게 다 괜찮을거라고 토닥여주고싶은 시린 밤이다

소개 글 처럼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애써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가슴저린 이야기

#창비그림책 #안녕달 #그래픽노블 #안녕달도서 #안녕달그림책 #책추천 #창비 #창비서평단 #그래픽노블추천 #무언가를지키기위해애써본사람들에게#어른그림책 #부디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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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oon 2022-06-1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에 내용 스포가 있는데, 수정을 좀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laminsun 2022-06-2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포가 될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불편하신듯 해서 뒷부분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으르렁 소아과
염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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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귀여운 남매의 이야기라니
일는 내내 엄마마소 짓게 했던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

주사 맞기전
꼭잡은 작은 두 손이
두려움을 이겨 낼 용기가 되었다

사랑은 이토록
언제나 늘 큰 용기를 준다

두려움 앞에
비록 해 줄 수 있는것이
작은 손을 꽉 잡아주는 것 밖엔 없지만

손으로 전해지는 뜨거운 사랑에
무서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웃을 수 있다

우리집 꼬마는 외동 이여서
주사를 맞을 때에
손을 잡아 줄 형이나 동생이 없지만

언제든 우리집 꼬마가 두려워 하면
기꺼이 뜨겁게 손을 잡아주고
안아줄 엄마 아빠가 있다는것을

늘 기억해주길 바라며 … 소감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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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열차 그림책이 참 좋아 89
고수진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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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에 한참 호기심 많은
아직 첫 소풍 경험이 없는 다섯살 아이와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다

땅속 지하철을 타고
아기빗방울들이 미술관으로 소풍을 간다는 내용인데

적당한 글밥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삽화가 담고있는 그림이야기가 몽글몽글해서
아이와 두런두런 아기빗방울들 이야기를 하기 좋았다

동굴속 멋진 자연경관들을
이 꼬물꼬물 아기빗방울들이 열심히 만들었다
생각하니 너무 귀엽고 기특해서
피식 웃음 나왔던 책

이젠 나의 아이와 손잡고
아기빗방울들이 만든 작품들을 만나러
지하철 타고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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