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2021
전광진 엮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입학하면 준비하는 것들 중에 뭐가 있을까요?
책가방, 필통, 노트, 학습도구.... 그리고 또 하나가 국어사전입니다.
우리 말을 학교에서 가르치니 어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초등 3학년이 되면 국어시간에 사전을 통해 단어를 찾기를 하니
미리 마련해둔다면 낯선단어에 대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304771252452195.jpg)
얼마 전 개정 증보판으로 나온 LBH 교육출판사의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을 다시 만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큰아이 때 도서관을 이용해서 즐겨 사용하던 사전이었습니다. 일반 국어사전과 달리 이 사전은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진다는 것이 좋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304771252452196.jpg)
국어사전이 국어사전의 기능 외에도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알 수 있고 단어가 가지는 뜻 외에도 속뜻, 비슷한 말, 다른 말을 알 수 있으니 어휘의 폭은 확실히 넓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전입니다.
그럼, 직접 사전을 활용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뉴스 기사에서 많이 나오는 말 중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이라는 말 중에서 아들이랑 찾을 단어는 ‘양성’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304771252452199.jpg)
양성의 뜻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단어는양성(陽成, positive)으로 ‘어떤 병에 감염되었음을 알리는 성질’이라고 나오네요. 단어 하나에 한자의 음과 뜻, 영어까지 알 수 있습니다. 속뜻은 무엇이고 이 단어가 가지는 속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과 학술용어에 대한 분류를 해놓고 있습니다. 요즘 뉴스에 등장하는 '양성'이라는 단어는 의학적 용어로 분류되어집니다. 단어를 꼼꼼하게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304771252452200.jpg)
뒤쪽은 고사 성어를 익힐 수 있게 만화 형식으로 실려 있어 딱딱한 사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이 사전의 두꺼운쪽수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이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 저희 집에는 이 사전 말고도 ㅂ 출판사의 국어사전도 있답니다. 이 사전은 저도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국어사전이니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비교해봅니다. ‘비슷하다’라는 단어를 두고 찾아볼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304771252452201.jpg)
사전적인 의미는 둘 다 모자람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단어 하나가 가지는 유사한 말까지 덧붙여 알 수 있게 하니 어휘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느낌입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용어에 대한 확장된 단어, 다중언어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기에 LBH출판의 국어사전은 길게 사전을 보기 원한다면 좋은 사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제가 소개하는 것은 일부분입니다. 요즘처럼 신조어와 줄임말을 많이 사용해서 단어의 의미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단어 사전은 초등학생을 넘어 성인인 저도 참고하기가 참 좋습니다. 가장 쉬운 인터넷 전자사전도 좋지만 이렇게 손의 노력으로 단어 하나하나와 친숙해지고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 평생을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304771252452203.jpg)
이 사전 뒤에 꽃잎 달기라는 것이 있어 아이랑 같이 해봅니다. 아직은 미미합니다. 꽃잎이 풍성해지려면 이 사전이랑 많이 친숙해지고 많이 만나야 합니다. 꾸준히 사전을 활용하다 보면 풍성해진 꽃잎만큼이나 많은 단어 이해가 우리말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이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혹시나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준비한다는 분이 있다면 앞으로 길고 넓게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알아가는 재미, 나의 언어를 습관에 바른 지침이 되어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