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훼손된 자리에 남은 것은 (총4권/완결)
몽슈 / 플로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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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문 후 황태자의 장난감이 되어버린 여주에게 낙인이 박히면서 남주와 얽히게 되는 네임버스 작품입니다. 

두 인물의 감정선과 전개가 좋았어요. 

씬이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달달한 느낌도 있고 흡입력이 상당합니다. 

제목에서 예상한 것과는 달리 피폐함은 약한 편입니다. 

피폐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구간을 이미 과거형으로 두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만요. 


작가님의 필력이 좋고, 남다른 표현을 많이 사용하신 게 보였습니다. 

오타인가 싶었던 단어들이 꽤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전부 나오는 단어더군요. 

신조어 사용이 좀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고, 그 외는 좋았습니다.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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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절벽 위 꽃들이 나를 너무 좋아해 (총2권/완결)
이히희 / 조아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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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고 느껴질 정도로 여성향이 아주 강한 여공남수 작품입니다. 

작품에 스며들게끔 설정을 잡은 게 아니라 그냥 남성과 여성만 바꿨어요. 

그래서 설정이 좀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아요. 

여성 사회라 남성이 억압 받는 세계관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으나 남성을 너무 여성화시킨 게 아닐까 싶네요. 

남성의 정조 마법, 남성 모유플도 그렇지만 남성 마이크로 비키니... 어질어질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납니다. 


스토리는 과거의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습을 가모장으로 바꾸고 좀 더 +@ 시킨 모습을 주로 다루는데 굳이 이런 모습을 다룰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극단적인 성향이 짙은 류를 소설에서 본 건 처음이라 신선하긴 하지만 제 취향과 너무 안 맞았어요. 

이런 류를 좋아하는 분도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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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소심하고 쩨쩨하게 (외전 포함) (총8권/완결)
희선재 / 메어리로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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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로 얽히고설켜서 각자의 이득, 이상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 로맨스의 비중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정치물입니다. 

단순히 여주와 악역의 맨투맨 형식뿐만이 아닌, 이이제이 형식이 주를 이룹니다. 

캐릭터들의 생각과 행동,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는 모습을 포함한 현실적인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인물들이 대체로 멍청하지 않은 것도 한몫하고요. 


여주가 소심하고 쩨쩨한 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신중하면서 똑 부러지는 성격입니다. 

반어법으로 쓰신 건가, 싶으면서도 도중에 한 번씩 문장으로 제목을 상기시키는 것을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제목은 좀 매치가 안 된다고 느꼈어요. 

뭐랄까, 웹툰에서 40대 아저씨를 그려놓고 당당하게 고딩이라고 표기하는 걸 보는 기분이랄까요. 

작품 내에서 소심하니깐 드레스는 거부하지만 큰 보석은 받겠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건 무슨 계피는 거부하지만 시나몬은 찾는 부류인가 싶은... 뭔 차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반어법이 맞지만 작가님이 웃음 포인트를 위해 일부러 이렇게 서술하신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각과 말을 너무 풀어내다 보니 캐릭터가 품은 정보가 투명하게 보였고 사건의 재미가 반감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현실적인 정치물이라는 측면에선 아주 좋았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좀 더 세련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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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친구의 아들이 나를 유혹한다 (총5권/완결)
그런듯 / 에클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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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는 생각보다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대상, 세계관에 맞지 않는 표현으로 인해 몰입감이 많이 깨지는 편입니다. 

가령 쇼미의 불구덩이 같은... 

인소 느낌이 많이 납니다. 

유치함도 있고 많이 가벼운 작품입니다. 

사용인이 공작인 여주에게 "어이, 어이! 믿고 있었다고요, 공작님!" 이라고 말하는 걸 보는 순간 덮어버렸습니다. 

제 방어선으로는 무리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취향에 너무 안 맞는 작품이었어요. 

호불호가 강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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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절망의 성에 갇혔다 (총3권/완결)
박나희 / 고렘팩토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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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모른 채 게임 속에 갇힌 여주가 탈출을 목적으로 탑을 오르는 스토리입니다. 

자극적인 씬의 묘사가 좋았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 맞게 플레이도 다양해요. 

하지만 분량이 긴 작품이 아니라 그런지 호흡 자체는 꽤 짧습니다.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풀리지 않는 부분도 있고 후반부의 급전개+신파 요소로 인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신파를 넣으신 의도는 이해하지만 캐릭터의 서사가 짧지 않았나 싶습니다. 

독자가 감정이입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봐요.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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