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느낌이 오지만 작중 게임의 이름이 '몸으로 정복하는 삼국천하' 일 정도로 여러 남주들과 관계를 맺는 역하렘 빙의 스토리입니다.
여주와 남주들의 스토리가 꽈배기처럼 꼬인 작품이라 흥미로워요.
여주가 진지한 캐릭터가 아니고 웃음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어떤 치밀한 계략, 수 싸움 같은 건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난잡한 플레이가 없습니다.
씬이 많은데도 쓰리썸이 딱 한 번 나오고, 그마저도 분량이 적어서 이 부분에 있어선 충족되지 않았어요.
씬으로 인해 스토리 진행이 더뎌서 뒤로 갈수록 흡입력이 떨어집니다.
남주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은 관계라 다인플을 통한 풍성한 씬은 무리였겠지만, 씬을 어느 정도 덜어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