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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내 아이 생애 첫 영어 일기장 - 초등학생 시훈이와 함께 쓴
이상화.이시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엄마표 영어를 도전하려고 하면서도 두려웠던 부분이 쓰기부분이다.
나도 잘 모르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하라고 해야할지가 막막했던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재미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해주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엄마표영어...
매일같이 듣고 읽기를 하다보니 책을 읽는재미를 느낀다는 아이..
하지만 문장을 써보라고하면 영락없이 주춤거린다.
다른 엄마들 아이를 보면 다 잘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도 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 반, 걱정 반이다.
10살, 내 아이 생애 첫 영어 일기장
이 책은 나의 걱정과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주는 책이다.

이 책이 정말 필요한 책인지 먼저 체크부터 시작~!!
책에 있는 어제, 오늘, 내일의 요일과 날짜가 나온 세 문장을 보지 않고 말하기..
그리고 소요된 시간은??
이 세 문장을 말하는데 10초 이상이 걸렸다면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으로 나온다.
이렇게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엄마의 고민이 안생길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의 사용설명서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저자님!!!
1독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영어 일기 스토리를 그냥 읽기
2독 모르는 단어를 찾으면서 읽기, 1독시 못읽었던 발음도 찾아 듣고 익히기
3독 스토리를 직접 적고, 파워포인트에 타이핑 해보기
4독 스토리를 읽으면서 목소리 녹음해서 다시 듣기
5독 직접 적고, 타이핑한 스토리를 보며 내 목소리로 녹음된 영어 일기를 듣기
이렇게 50개의 스토리를 5독하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체화된다니 열심히 따라하면 걱정이 해결될 것 같다.
우선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아이들의 문제점을 보니 기수는 알지만 서수를 모른다는 것이다.
평소에 자꾸 익히라고 서수로 숫자를 세어보기를 하지만 막상 써보라고 하니 버벅거리는 아이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독에서 5독까지 사용설명서대로 잘 따라할 수 있도록 책의 구성 또한 간결하게 잘 나와있다.
우리 둥이형제들 역시나 버벅거린다.
이제 시작이니까 꾸준히만 따라하면 잘 할수 있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해보기로 했다.

저자가 알려주는 엄마표 영어 코칭들도 나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되어준다.
솔직히 엄마표로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모르고 힘들어서 막히는 경우도 있고, 주변에 멘토가 없어서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때마다 이렇게 힘이 되어주는 영어 코칭을 읽다보면 다시금 힘을 얻는다.

나의 고민은 모든 대한민국 부모님의 공통된 걱정이라는 이 대답!!!
나의 마음속에 들어갔나 나온것 처럼 정확하게 고민을 찍어낸다.
우리 아이가 영어로 문장을 쓰거나 말을 할때 어디가 틀렸는지 잘 모를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마다 얼버무리고 넘어갈 때도 있고, 친구에게 물어볼 때도 있었는데...
바로 풀기 앱이 있다니 한번 검색해서 이용해봐야겠다.

영어를 하기 전에 한국어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영어를 잘 하게 하려고 영어 문법부터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야 하며,
아이가 아닌 엄마 스스로 영어를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을 시작하면
아이는 모국어를 배우듯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한다.
변화는 아이가 아닌 부모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도 공부하지만 우선 엄마부터 공부한다는 자세로 매일같이 열심히 따라하면
아이들과 나 모두 더욱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다.
1독부터 5독까지...그리고 간간히 해주는 엄마표 영어코칭을 읽으며 힘을내서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