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5 - 악마의 보건실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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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미스터리 추리 동화 찰리 9세..

작년에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한해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아이들이 뽑은 베트스에 들었던 책이라  이번에 나온 "찰리9세 5권 - 악마의 보건실" 역시 빼놓지 말고 봐야만 한다던 아이들!!

책이 오자마자 정신없이 빠져든다.



 

​진예 초등학교 아이들의 도도에게 구조요청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되는 찰리9세 5권!


아주 오래 전, 진예 초등학교 실험실 건물 꼭대기에 보건실이 있는데, 그 보건실에는 제이슨이라는 선생님이 있었다.

당시 학생 50명이 그 보건실에 들어갔는데, 그 중 49명은 속이 완전히  파헤쳐진 상태로 표본이 되어 영원히 보건실에 놓였고, 오직 한 아이만 풀려났는데, 악마 제이슨이 그 아이를 사람들 곁에 남겨 놓고 악마를 부를 수 있는 힘을 주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악마 제이슨과 악마의 아들을 두려워했는데, 80년 전에 그 악마의 보건실을 태워버렸다. 그 뒤로 그곳은 영원히 들어갈 수 없는 출입금지 구역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찰리에게 구조요청을 한 아이의 말에 의하면 악마가 이미 부활을 해서 그 악마의 아들이 자신들의 반으로 전학을 왔다고 한다.

이에 진예 초등학교로 가서 악마의 아들이라 불리우는 루카를 만나게 되고,

찰리의 일행 중 한명인 후사는 루카와 부딪히게 된다.

그 이후 후사에게 의문스런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빠지게 될 수 밖에 없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찰리 9세!!!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아이들을 위해 추리퀴즈도 나와있다.

그리고 그 퀴즈에 대한 정답은 탐정카드가 있어야만 확인 가능!!

때문에 탐정카드를 슬며시 숨겨놓고 추리퀴즈를 다 풀면서 뇌를 자꾸 쓸면서 보는 책이라 더욱 흥미롭다.


2미터 높이의 태양신 아폴로의 전신 그림을 가로 세로 1.8미터 밖에 안되는 게시판에 그리려면 어떻게 그려야하는지...

게시판보다 태양신의 높이가 더 크니 어떻게 그려야할지 한참을 생각하던 아이들...

이런 저런 추리를 하다가 탐정카드를 정답위에 올려놓고 확인하더니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라고 한다.

과연 팅팅은 어떻게 태양신을 그렸던 것일까??


진예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과연 어떻게 찰리일행이 풀어나가는지....

이야기의 반전 때문에 항상 이 책이 더욱 재미있는건 우리 아이들 뿐만이 아닐듯 싶다.

이번 사건도 멋지게 해결하는 찰리의 일행은 다시한번 아이들의 혼을 빼놓는다.


이야기가 끝났다고 모든 퀴즈가 끝난게 아니다.

찰리 9세 초특급 탐정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풀어보도록 여러가지 퀴즈가 실려있다.

12개의 추리퀴즈와 출구찾기 게임...

퀴즈를 풀면서 하나하나 퀴즈를 풀어낼때 아이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아진다.

아마도 나도 풀수 있다라는 자신감 때문이 아닐런지....


분명 시작은 한명이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한명이 같이 보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면서 서로 머리를 맡대며 누구의 추리가 더 맞을지 이야기도 해보는 우리 아이들...

책을 그냥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추리력을 뽐내며 이야기도 하니 더욱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찰리 9세"가 전 세계 7000만부 판매를 하고 7월에는 중국에서 영화로 개봉된다니~

역시 어느 나라의 아이들이나 좋아할 만한 내용과 흥미가 가득한 책이라서 인기만점인것 같다.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찰리 9세...

다음 6권 예고를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흡혈귀 가족이 등장한다고 한다.

다음권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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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텐스-빌딩, 영어 회화 정말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함 - 영어 문장 쌓기 훈련 SENTENCE BUILDING
박광희 지음 / 사람in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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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부터 영어라는 과목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만나면 얼음이 되어버리는 현실..

그 현실이 싫어서 아이들만큼은 그러지 말라고 교과서적인 영어가 아닌 일상의 영어를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 역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빨리 아웃풋이 되었으면 싶은데...현실은 여지없다.

그저 꿀먹은 벙어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영어로 된 오디오를 많이 들려주고, 영어책을 꾸준하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그렇게 하면 영어를 재미있게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꾸준히 그렇게 해왔기에 영어책을 읽는 것은 부담없이 잘 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쓰기와 말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하겠지 싶었다가도 말이 안되니 그저 답답해보일때도 많다.


영어회화 정말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는 이 책!!

지금의 이 답답함을 풀어주는데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한 방법을 되돌아보면 저 아래의 세가지에서 본인은 몇가지나 포함되는가?

2가지 이상이라면 영어 불통자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90%가 넘을 것이란다.


영어 불통자 탈출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는 바로 훈련, 체화, 무조건 반사!!

나 역시 영어 불통자에 해당하기에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지금부터라도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공부방법을 바꿔야 할 것같다.


영어공부를 할때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4스킬 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온 방법을 살펴보니 읽기와 듣기 중심의 학습법이 많았다.

쓰기와 말하기는 읽기와 듣기를 꾸준히 하면 자연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 했었나보다.

하지만 센텐스-빌딩을 보니 그동안의 학습법에 문제가 있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쓰기와 말하기는 읽기와 듣기를 어느 정도 하고나서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저자가 독일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을때의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것을 보니 우리나라의 교육법이 싫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내가 배웠던 그 방법대로 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그동안 아이들과 내가 해오던 영어책 읽기가 다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독서 인풋과 문장 아웃풋은 영어 말하기를 실현할 수 있는 환상의 결합이라고 하니 말이다.

그동안 아이들과 인풋을 열심히 하고 있었으니 이제부터는 아웃풋을 연습하면 된다는 것이다.

센텐스-빌딩은 문장을 만든다는 것인데 그 방법을 이제부터 꾸준히 하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영어 그림책과 챕터북으로 덩어리 읽기를 연습하고, 이 책의 부록에 실린 것을 지침으로

영어가 입에서 바로 나오는 영어 문장 만들기 훈련을 해봐야 겠다.

 


10년이 아니라 몇 십년을 영어에 매달려도 아웃풋이 안되던 사람들에게 암기가 아니라 암송을 하라고 알려주는 이 책의 저자님...

구구단처럼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게 하려면 머릿속에 기본 문장이 장착되어 있어야 하고,

이 문장을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입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직접 몸으로 느끼고 유대인과 인도인들이 온몸으로 공부하는 것처럼....

영어도 암기가 아닌 암송으로...

문장만들기를 통해 직접 말을 하다보면 언제가는 구구단처럼 입에 익힐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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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9
캐티 아펠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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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과 표지그림 때문이다.

라쿤 두마리가 나무에 올라 밤하늘을 쳐다보는 모습과 제목에서 나온 비밀수비대라는 단어에 이끌려 이 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표지와 제목을 통해 '라쿤이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인것인가? 왜 슈거맨 늪지를 지킨다는 것이지?', '표지의 그림은 그저 평화로워 보이는 데 무슨 문제일까?' 라는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긴다.

그리하여 아이들과 함께 보게된 이 책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

책을 보니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을 번역한 정회성님이 이 책도 번역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괜스리 반가운 느낌이 든다.

책을 한권 보더라도 작가와 번역가, 삽화가를 꼼꼼히 챙기는 큰아이 덕분에 나 역시 꼼꼼히 살펴보게 되서 좋은 점도 있다.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는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으로 되어있다.

때문에 처음에 이 책을 보고 언제 다 읽느냐며 한숨을 쉬던 우리 아이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다며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다.

아이들이 다 읽고 마지막으로 읽기 시작한 나...

읽다보니 중간에 책을 내려놓을수가 없다.

역시 표지를 보고 추측한 대로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는 라쿤이 맞다.

그리고 이 책은 그냥 재미로만 읽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수천 년 전부터 다양한 동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온 슈거맨 늪지.

이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수비대원 라쿤 형제인 빙고와 제이미는 늪지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깊이 잠들어 있는 슈거맨을 깨워서 알리는 것이다.

어느 날, 늪지에 '우르릉우르릉' 소리가 계속 울려퍼지자 빙고와 제미이는 슈거맨을 깨워야하는 임무를 수행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할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길바닥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채프.

아직 어리지만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이겨 나가려고 애쓴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어려운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모습도 대견스럽지만,

무엇보다 채프의 할아버지 아우디의 이야기를 보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채프의 삶을 위협하는 늪지의 법적 소유주인 소니보이 보쿠와 악어 레슬링 챔피언 예거 스티치.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인간의 이기심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수비대인 라쿤 형제를 긴장시키는 포악한 야생 돼지 버지와 클라이딘..그리고 그의 아기돼지들..

이 돼지들 또한 늪지를 파괴하려는 환경 파괴자들이다.

소니보이 보쿠와 예거 스티치처럼 야생돼지들 역시 자신의 이기심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남들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 세상에도 이런 캐릭터의 인물들이 많은데 꼭 그들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는 큰 이야기의 내용은 4가지로 되어있지만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그 사이사이 녹아있는 이야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통해서 여러 캐릭터들이 겪는 갈등과 그들이 화해하는 모습을 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알수 있게 해주고, 또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이야기의 첫부분에 라쿤형제 빙고와 제미야는 아빠와 엄마에게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던 슈거맨의 이야기가 나온다.

"슈거맨은 늪지의 모든 생물을 조금씩 합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 처음에 읽고 넘어갔을 때와 끝까지 다 읽고 다시 이 부분을 읽어 볼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아무래도 이야기를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화합해서 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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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살아 있다 책 속으로 풍덩 3
신혜순 지음, 김청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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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먼저 만나보게 된 이 책.....

"책이 살아 있다"

그때는 바빠서 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오게 되었기에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니 이 책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 이 책을 볼 수 있게 되니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표지를 보면 책장에 책들이 있고 그 사이에 책에 빠져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책들이 살아있다고????



이 책은 책의 기원부터 알려주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부터 아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 역시 책의 역사에 관해 잘 몰랐는데 파피루스부터 제대로 알려주고 있으니 잘 됐구나 싶어진다.

기원전 200년 경, 이집트 왕은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때 당시는 종이가 없었기에 파파루스를 이용해 책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책을 많이 만드는 것을 경계해서 파피루스 수출 양을 줄여나가다 결국 금지하게 된다.

이에 페르가몬왕은 파피루스보다더 좋은 책의 재료를 찾기시작하고 마침내 양피지를 찾게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양피지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책에 관한 기원부터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이 책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역사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똑똑 책이랑 사귀기를 통해서 책에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려준다면,

1% 착한 습관을 통해서는 책에 관련하여 우리가 들여야 할 습관을 알려주고 있다.

모두 아이들이 알면 좋은 내용들이다.


보통 아이들에게 왜 책을 읽어야 하냐고 물어보면 재미있어서 읽는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나중에 크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읽는다는 아이들도 있다.

그 말의 뜻을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친구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이 책에서는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재미나게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리포터의 작가 조엔롤링도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해리포터를 쓰게 되었고, 작가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실제 이야기를 곁들여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책의 이야기를 더욱 쉽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독서기록카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도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학교에서 쓰는 독서록이 아닐까 싶다.

학교에서 쓰라고 하니 아이들은 무턱대고 쓰고있기는 하지만,

왜 독서록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저 낙서에 불과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허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서기록카드의 역할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돗서와 독서록이 누구의 잔소리로 듣는게 아니라,

 '아~그렇구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파피루스에서부터 시작된 책...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인해 전자책까지 발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까지는 사람들과 함께 할 책을 아이들이 소중히 여기고, 제대로 책을 읽고 기록하는 습관을 갖으며, 보다 원대한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나니 역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책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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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김정호 - 끈기와 열정으로 평생의 꿈을 이룬 지리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국혜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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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고의 지리학자하면 김정호가 떠오른다.

우리가 알고 있던 김정호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여러번 오르내리면서

손수 우리나라 지도를 만든 대단한 분으로 알고 있다.

차도 없이 어떻게 우리나라 지도를 정확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정말로 백두산을 여덟번 오르고, 전국을 세번 돌면서 지도를 만들수 있었는지 슬며시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것 외에는 잘 모르던 김정호를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끈기와 열정으로 평생의 꿈을 이룬 지리학자 김 정 호



이 책은 김정호의 평생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기에 더욱 재미있는것 같다.

평민이었던 김정호는 평민이어도 글을 알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자랐다.

그리고 책방 앞에서 각수가 나무에 글이 아닌 그림같은 것을 새기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관심을 갖게 된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선비가 각수가 새기는 것은 지도라고 알려주며 지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어릴때부터 지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알려주고 있으니 김정호의 어린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더 쉽게 이야기속으로 몰입할 수 있는것 같다.

 

 


그리고 역사 한고개를 통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김정호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다.

이 부분을 통해서 백두산을 여덟번 오르고, 전국을 세번 돌았다고 알고 있던 것이 잘못된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평소 의문이 들었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어서 어찌나 좋던지..

이것 뿐만이 아니라 김정호와 지도에 관한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인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기에 더욱 눈여겨 볼 수 밖에 없기도 했다.
 


역사책이다보니 아이들이 조금 어려워할 만한 어휘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면서 뜻을 잘 모르겠는 어휘들이 나오면 메모를 해보라고 했더니

책 속에 어휘설명이 있어서 어렵지 않다고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간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나가면서 참 좋았던 것은 김정호가 어릴때부터의 꿈이었던 지도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공부를 했는지의 과정을 잘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 당시에는 지도가 귀했고, 책 또한 귀한 것이었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상황이 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호는 여러 책방을 다니며 지도와 책을 보고, 심지어는 책방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수로도 일을 하며 낮에는 책방에서 일하고, 밤에는 지도를 공부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의 성실함과 노력을 주변에서 알아주고 신분차이를 넘어서 김정호를 도와주려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을 보며, 아이들도 본인의 꿈을 이루기위해 어떻게 노력을 해야할지 배울수 있다는 것도 참 좋은것 같다.
 


김정호 하면 떠오르는 지도는 청구도와 대동여지도이다.

이 책에는 역사 한 고개를 통해 청구도와 대동여지도에 관한 설명과 사진이 나와있어서

두 개의 지도를 비교하기 쉽게 해주고 있다.

  


청구도는 2권의 책으로 되어있어서 이어붙이면 큰 지도가 되는 형식이라면,

대동여지도는 더욱 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더욱 정교해지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김정호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그의 노력하는 평생의 삶을 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김정호에 대해 배웠다는 우리 아이...

이 책을 읽더니 더욱 자세하게 알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역사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의 김정호는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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