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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4학년인 딸과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들...
첫째때는 멋모르고 그냥 하는 것들이 다 신기해서 잘한다고만 하고 키웠다.
딸아이가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었으니 아들들도 그냥 놔두면 스스로 다 잘할꺼라 생각했다.
학교에 들어가서 1년을 보내고 이제 2학년...
지난 1년을 생각해보니 특별히 못한것은 없었지만 첫째때와는 무엇인가가 좀 틀린것 같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가?? 체계가 안잡히고 중구난방인듯한...무엇인가 중심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예담friend에서 나온 "초등2학년 평생공부습관을 완성하라"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송재환님이 쓰신 책이다.
송재환님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이와 학부모에게 필요한 책들을 많이 쓰신 분이다.
그동안 송재환님의 여러 책들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 2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들도 송재환님의 책을보고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책은 비록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를 위해 쓰였지만 1학년이나 3학년 학부모까지 폭넓게 활용할수 있는 책이라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라면 꼭 한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인것 같다.
초등학교 2학년...아직은 저학년이지만 1학년과는 다른 느낌이다.
이제는 마냥 어리게만 봐서도 그냥 어리니까..모르니까..하고 넘어가서는 안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런 어떻게 가르쳐야하고 어떻게 행동하도록 방향을 잡아줘야할까?
송재환님은 이 책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내 아이의 공부 정체감, 생활 습관, 사회성 등이 어떻게 형성되어 자리 잡고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혼란의 시기인 1학년을 지나 2학년 때 안정을 찾으며 정해진 자리는 고착되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내 아이를 공부에 길들일 결정적인 시기, 22가지 법칙으로 잡아라!"
책 앞표지에 있는 문구이다.




송재환님은 "초등2학년 평생공부습관을 완성하라"에서 22가지 법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1장 초등 2학년 평생 공부습관 길들이기와 2장 초등 2학년 평생 공부습관을 완성하는 공부법칙으로 나누어 알아보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내가 궁금해하고 알아야하는 내용들도 가득하다.


부모와의 관계가 아이에게는 중요하고 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해주라고 충고해주시는 송재환님.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은 책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신다.
책읽기를 통해 어휘력, 이해력, 상상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배경지식, 사고력 등을 키워야 하고
이 중에서 어휘력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 큰아이는 어릴때부터 책만 좋아하더니 4학년이 되는 지금까지 뒤떨어짐 없이 학교생활을 잘 해나간다.
아니..오히려 칭찬을 많이 받으며 스스로의 생활도 잘 꾸려나간다.
그리고 배경지식이 많으니 어떤 문제도 막힘없이 재미있게 해나간다.
하지만 우리 아들들...결코 뒤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누나에 비해 책 읽은 양이 떨어지다보니 막히는 부분들이 조금 있다.
아들들 반 친구중에는 아직 문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그 친구를 보면 학교적응력이 좀 많이 떨어진다. 모든 과목에서도 많이 뒤쳐진다.
가만히 보니 그 친구도 친구의 엄마도 책읽기는 소홀히 한다. 아니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책읽기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말씀을 하실정도일까...
나는 감히 그 친구에게 아니 그 친구 엄마에게 매일 책읽어주기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진다.


큰아이때는 이걸 몰랐다..그냥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놔두었을뿐....
그런데..이제는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초등학교 2학년...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이다.
무조건적으로 외우고 문제를 풀기보다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방향을 알려주고 스스로 습관을 잡아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모의 자식에 대한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우리 아이는 잘 할꺼라는 믿음이 변하면 안 될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항상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부모 먼저 어떤 일이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도 믿음을 보여주며
모든것을 즐기며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나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마무리로 송재환님이 시를 한편 적어놓으셨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마음으로 느끼며 이런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