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이 노래하도록 푸르른 숲
장 마리 드로세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인공 니콜라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러한 니콜라가 요리사인 엄마를 따라 불법 고래사냥을 막는 시셰퍼드 감시선에 오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니콜라는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영어공부를 원하는 부모님 밑에서 사는 정말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불법 고래사냥을 하는 일본의 만행을 보고 막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고래는 인간보다 약 5000만년 전부터 살던 신비한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만행에 지금은 멸종위기의 동물이 되어버린 비극적인 동물이다.
이러한 고래에 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살아가는데 고래에 관한 단어를 많이 꺼내본적도 관심을 보인적도 없다.
그저 뉴스에 가끔 불법어망에 고래가 잡혔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그렇구나....라고 생각하는게 다였을 뿐...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고래에 관해 아니 자연에 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솔직히 환경보호, 동물보호... 이런 주제는 쉬운게 아니다.
잘못하면 오히려 너무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라 지루해하기 쉽상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주 평범한 니콜라의 시각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쉽고 재미나게 쓰여졌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다.
실제로 4학년이 되는 우리 딸아이도 이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래에 관해 얘기를 하고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얘기하며 일본의 불법 고래잡이에 대해 알게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p164 중간부분에 이런 말이 있다.

남극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생명과 존중받을 권리를 지키려면 시간이 없다. 자연과 인류의 미래는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표지 뒷면에 보면 세계자연기금 한국 본부 대표 윤세웅님이 이렇게 말했다.

고래가 살아야 바다가 살고, 건강한 바다가 없으면 인간도 살 수 없다.
자연과 인류의 미래는 같고, 우리 모두의 운명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 중에 단 하나라도 없어지다면 그것에 대한 타격이 꽤 크다고 들었다.
우리 모두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연결고리를 깨닫고 인간의 이기심을 그만 부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불법적으로 고래를 사냥하는 그런 나라들이 빨리 각성하고 그런 행위들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또...고래들이 노래하도록 이란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나처럼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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