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도둑이 살아요 좋은꿈아이 8
정진 지음, 유영주 그림 / 좋은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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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예민하고 이성에 관심이 많아지는 초등중학년 아이....

작년과는 틀리게 올해는 아이가 누구는 이래서 싫고, 누구는 이래서 좋고...

그런 말들을 참 많이 하는 것을 보니 한참 이성에 관심을 갖을 나이구나 싶다.

이러한 우리 아이의 심리를 잘 나타내주는 책을 이번에 보게 되었는데 읽을수록 참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속지부터 이 책이 무슨 이야기일지 추측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앞에가는 여학생 세명과 뒤에 있는 전봇대뒤에 숨어 지켜보는 안경쓴 남자아이...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책의 제목....우리 반에 도둑이 살아요..

 

이 책의 주인공 정용은 여자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4학년 아이이다.

우리 아이도 4학년이라 더욱 이 책의 내용에 호기심이 갔다.

이 책의 처음 에피소드부터 아이들의 생활에 꼭 맞는 이야기라 공감이 간다.

별명으로 정용이를 놀리는 친구들...

그것에 기분이 상하는 정용....그리고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누나들...

우리집 이야기와 똑같다..

 

그리고 여자에게 관심이 없던 정용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현서의 도움을 받게되며

그때부터 자꾸 현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용은 현서에게 자꾸 눈이가고 도움을 받아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지만

쑥쓰러움에 현서앞에서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 체육시간...

피구를 하는데 자기팀이 자꾸 불리해지자 헐크로 변하게 되는 정용..

결국 선생님께 혼나게 되고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에 현서에게 한마디를 듣게 된다.

현서의 한마디에 선생님께 혼났던 것 보다 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정용..

아이들의 심리를 어쩌면 이렇게 잘 나타냈는지...

실제 학교생활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이럴텐데...하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내가 이렇게 공감을 느낄 정도면 실제로 생활하는 아이들은 더욱 더 자기들의 이야기라면서 빠져들수 밖에 없다.

친구 예찬이의 도움으로 현서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정용..

그러다가 지리산에 있는 큰아버지 댁에 가게 되고..

학교에 몇일 빠져서 현서의 메세지를 받게 되어 기뻐하는 정용은

운동회에 참석 해야한다면서 아빠를 재촉해 운동회에 참석하고 있는 힘껏 달려서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저녁때 현서에게 네가 꼭 도둑처럼 내 마음을 훔쳐가 버렸다고 메세지를 보내고,

현서는 앞으로 시합하다 져도 친구들에게 욕을 하지 말라고 약속하라고 한다.

현서의 말에 정용은 행동을 고치게 되고 둘이 더 친해진게 된다면서 마무리 짓는다.


'우리 반에 도둑이 살아요'는 아이들의 심리는 정말 잘 나타내준 동화이다.

어찌보면 첫사랑에 대한 감정인데 너무 억지스럽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마음과 생활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기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준다.

이 맘때의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마음과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첫사랑의 감정을 도둑으로 표현한것이 참으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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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한국사 5 - 통일신라와 발해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5
박정영 지음, 신영미 그림, 우정애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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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사람이든 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역사가 아닌 왜곡된 역사를 알고 자라게 된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된 역사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엄마의 뜻을 알아서 일까??

우리 아이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정말 다행스런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사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찾아서 보는 아이들...

이번에 보게된 책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LIVE 한국사이다.


 

그중에서도 5권 통일신라와 발해에 관한 책을 보게 된 아이들...

역시나 책을 보자마자 깊숙이 빠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의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연표를 통해 이 시대에 알아야할 시대적 흐름을 알려주고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세계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비교를 할수 있도록 연표에 나타나 있어서 좋다.

이 책의 내용은 연표를 보면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668년 고구려가 멸망하며 676년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면서 시작된다.

 

이 책의 특징은 역사적 사건보다는 인물을 위주로 역사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물과 관련된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알려주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어휘와 역사 관련 어휘를

만화 밑부분에 빨간 글씨로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만화 중간중간 톡톡 역사를 통해 문화재나 인물 같은 사진과 학습팁을 삽입해서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학습정보를 보충해주고 있다.

만화라서 아쉬운 부분들을 이렇게 알아서 보충해주고 있으니

아이들이 수박 겉핧기 식이 아니라 조금 더 깊이있는 역사상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한 인물에 관련된 이야기가 끝나면 그 시대의 한국사와 세계사를 정리를 해주고 있다.

한국사 핵심노트를 통해 그 시대에 중요한 역사를,

또 세계사 핵심노트를 통해 그 시대에 세계사의 주요사건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의 시대적 흐름을 같이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책 뒷페이지에는 도전 역사퀴즈가 있어 그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를 했는지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퀴즈를 내며 맞추는 놀이식으로 진행을 하는 것을 보니 통일신라시대의 흐름도 금방 머리속에 정리를 할 수 있을것 같다.

또 QR박물관에서는 역사문화제의 사진과 설명 그리고 QR코드를 통해

그 문화재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도 볼 수 있으니

요즘처럼 영상물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으로 들어있는 인물카드...

이 카드에 있는 별과 주먹 그리고 공격력과 방어력, 또 그 인물의 업적이나 관련사건, 퀴즈등을 통해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고, 또 게임을 통해 그 인물에 대해 다시한번 더 쉽게 알 수 있다.

 

 

또 카드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증강현실체험과 애니메이션으로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나도 신나한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즐기면서 알아가는 LIVE 한국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고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눈에 맞게 잘 짜여진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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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장사꾼 - 로알드 달의
로알드 달 지음, 김세미 옮김 / 담푸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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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얄드 달의 이야기...

초콜릿 장사꾼이란 제목과 표지를 보고 이번에도 정말 기발한 이야기가 펼쳐지리란 기대감에

아이에게도 "엄마가 먼저보고 줄께~"라며 내가 먼저 책을 집어들었다.

딸도 로얄드 달의 이야기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먼저 보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엄마의 권한으로 내가 먼저 봤는데...

헉...내가 먼저 보길 잘했다 싶다....

이 책은 고등학생이상 봐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아니...성인들이 봐야한다고 봐야할려나??

아무튼...내가 먼저 보게된걸 다행으로 여기며 읽는데

이 책에서도 로얄드 달은 그 만의 기발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마지막장까지 순식간에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나는 노는게 정말 좋다....로 시작된다.

오즈월드의 일기를 조카가 보면서 기록을 하는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17살 소년의 기발한 사기행각....그것도 어른들을 대상으로 말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또다른 사기를 치는 오즈월드 코닐리어스와 야스민, 그리고 기발한 발명으로 함께하게 된 A.R.워즐리...

그의 사기행각은 정말 대단하다.

케임브릿지로 가기 하루 전날 아버지의 친구인 소령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수단가뢰를 이용해 최음제를 만들어 세계고위급 인사들에게 팔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사기행각은 시작된다.

그리고 세계1차대전이 끝나고 돌아와 A.R.워즐리교수의 발명을 듣고는 그것을 이용할 생각을 하는 오즈월드.

그 시대에 유명인사들과 왕들의 정자를 모아서 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기발하고 대단해보인다.

그 과정을 죄책감없이 그저 즐기는 모습을 보며 역시 사기꾼들이구나 싶었다.

마지막에는 오즈월드 코닐리어스가 사기를 당한 장면에서는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 책은 아이의 손이 닫지 않는 곳에 놓아두어야 겠다.

지금보다 더 크면 그때 보여줘야만 할 책...

로얄드 달도 이런 책을 썼구나라고 알게해주는 조금은 낯선 책이지만

그 만의 기발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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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꾸꾸의 세계 건축 여행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3
세키 나츠코 그림, 꾸꾸(스펙 리) 글, 김난령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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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크면 건축가가 되겠다는 우리 둘째...

그래서 건축에 관한 책을 많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비둘기 꾸꾸의 세계 건축 여행"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비둘기 꾸꾸의 눈으로 본 세계의 멋진 건축물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의 면지에서는 비둘기 꾸꾸가 소개해주는 건물들이 어느나라 어디에 있는지 세계지도를 통해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건축물들이 나오는 차례부분에서도 비둘기의 입장에서 나무로 표현하여 나타내주고 있다.

우리가 부르는 건축물 이름과 비둘기 입장에서 부르는 건축물 이름이 같이 적혀 있기 때문에

차례부분만 보더라도 신선함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되어있다.

 

타지마할을 영원한 사랑의 궁전으로 표현한 비둘기 꾸꾸.

사랑하는 왕비 뭄타즈 마할의 묘를 샤자한 황제가 만들었다는 타지마할.

멋진 일러스트로 건축물을 보여주고 다음장에는 타지마할의 구석구석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어서 타지마할에 관해 잘 알수 있도록 되어있다.

비둘기 꾸꾸가 뽑은 세계 최고의 마천루...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건물을 마천루라고 한다는 꾸꾸..

그 꾸꾸의 눈을 통해서 본 세계의 높은 건물을 한곳에서 볼수 있도록 모아놨기 때문에

세계에 있는 높은 건물들을 높이나 모양등을 비교해 볼수 있어서 좋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가 828미터로 제일 높고,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 세계금융센터가 492미터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452미터이고, 미국 뉴욕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381미터이다.

그리고 중국 베이징에 있는 cctv본사 빌딩과 영국 런던에 있는 더 샤드는 높기도 하지만 정말 특이한 모양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비둘기 꾸꾸의 마지막 당부의 말...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건축에 대한 지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건축물은 너희들이 사용하고, 바라보라고 존재하는 거니까 ,

건축물에 대해 너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해.

 

이 말은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우리 아들에게 하는 말 같아서 너무 좋다.

그리고 중요한 말인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에서 나온 건축물들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사진과 건축물을 지은 건축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고, 건축물이 나오는 그 해당 페이지도 적혀있기 때문에 그 건물에 대해 다시 보고 싶으면 쉽게 찾을수 있게 되어있다.


비둘기 꾸꾸를 통해 본 세계의 건축물 42개..

이 건축물들을 보면서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우리 아들이 하는 말...

"건축을 하려면 생각을 많이 하고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네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비둘기 꾸꾸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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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안경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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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시작되기 전....

 

클로버의 꽃말,

반짝반짝 안경을 끼고 읽어봐.

 

이 부분을 보며 반짝반짝 안경이 중요한 핵심일까?

아니면 클로버가 중요한 핵심일까 슬며시 고민을 해보며 첫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어릴때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나서 내성적으로 변해버린 아케미가 기르던 고양이 페로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페로의 죽음을 겪고 들리게 된 헌책방에서 "죽음을 빛나게 하는 삶"이란 책을 사게 되고..

그 책에 끼워져있던 명함을 계기로 주인공 여자 오타키 아카네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카네에게는 시한부인생의 연인인 유지가 옆에 있었고 아케미에게는 회사 선배인 야요이가 옆에 있다.

이 책은 아케미, 아카네, 야요이, 유지 이 네명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라고 보면 될것 같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 표현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의 네 인물들....

자신의 입장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며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죽음을 빛나게 하는 삶이란 책에서 가슴속에 꽂혀버린 한 문장....

"자기 인생을 사랑할 수 없어서 한탄스럽다면 스스로 인생을 사랑할 수 있또록 사는 수밖에 없다. 달리 뭘 할 수 있겠나?"

아케미가 이 문장에 꽂혔듯이 아카네도 이 문장에 꽂혔었고....나 역시 이 문장에 꽂혀버렸다.

"달리 뭘 할 수 있겠나?"

.

.

.

 

여주인공 아카네 역시 반짝반짝 안경이라는 긍정적인 힘으로 힘듬을 견뎌내고 있었다.

삶이 힘들고 외롭더라도 견뎌낼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힘 때문이리라.

내성적인 아케미도, 시한부 인생의 유지도, 사랑을 찾던 야요이도...

그리고 평범한 모든 사람들도....


작가는 이 긍정적인 힘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들 네명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괴롭고 힘들더라고 반짝반짝 안경을 통해 희망을 찾기를 말이다.

잔잔하고 약간은 답답했던 이들의 사랑을 읽으며 추운 겨울날 잔잔히 따뜻해짐을 느껴보게됐다.

그리고 우리들도 반짝반짝 안경을 끼고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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