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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정년퇴직이 남의 일 같지 않은
50대 중반, 바이오 스타트업의 품질관리 팀장으로 매일 단백질과 세포의 기준치를 검증하며
살아왔다.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철저한 표준작업지침서 속에서 정답을 찾는 것이 본업이었고, 그것이 모범적인 삶이라 믿었다. 하지만 문득 들여다본 통장 잔고와
다가올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고 깜깜했다. 가미오카 마사아키의 <투자하는
뇌>를 읽고 바로 그 막연한 불안감의 실체를 알게되었다.
저자는 뇌의 인지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돈을 굴리는 금융 리터러시를 넘어, 인생의 자원
전체를 확장하는 ‘투자가 리터러시’를 연마해야 부유층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은 강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진짜 최적해는 아직 모른다’는 통찰. 고정된 정답은 없으며,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고 최적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내 뇌는 저자가 알려준 '소비
뇌와 투자 뇌의 9가지 차이' 중 전자에 갇혀 있었다. 단순히 돈을 쓰기 위해 일했고, 자산의 흐름보다는 눈앞의 지출과
소비에 급급했다. 단일 소득에만 의존한 채 수입 다각화는 꿈도 꾸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쇼츠를 보며 시간을 낭비했고, 즉각 실천하는 투자 뇌의
역동성을 잃은 채 안주하고 있었다. 돈과 시간, 행동을 당장의
소비가 아닌 미래 가치로 전환하도록 뇌의 보상 회로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마주했을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자는 지금이라도 뇌를 재배선할 수 있다고 위로한다. 부유층이 되려면 시간, 노동력, 돈, 지식·경험이라는 ‘인생의 4가지 투자 요소’를 결합해야 한다.
특히 내가 오늘 쌓은 작은 지식과 경험이 내일의 기회와 결합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
증식’의 개념은 나의 눈을 뜨게 해주었다. ‘부자는 돈을
자산 증식의 씨앗으로 보며, 금융 자산에 앞서 두뇌 자산과 경험 자산이라는 무형 자산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나의 지침으로 선언한다. 수십 년간 쌓아온
규제 과학 지식과 시행착오라는 무형의 지렛대를 복리 증식하는 것이 투자가 리터러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내 의식의 회로를 전면 수정한다.
‘소비하는 노동자로 머물지 말고, 인생의 모든 선택을 자산으로 치환하는 투자가로 사고를
전환하라’는 메시지를 가슴에 새긴다. 머리로만 아는 소비적
공부를 끝내고, 배운 지식을 세상에 쏟아내고 행동으로 증명하려 한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퇴 후 바이오 컨설턴트로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도전에 나설 것이다. 고정된
정답을 깨부수고 매일의 선택을 복리로 증식하는 뇌의 주인이 되어 당당하게 걸어갈 것이다. 세포의 기준을
세우듯, 이제는 내 인생의 진짜 최적해를 찾아 새로 고쳐 쓸 시간이다.
이 리뷰는 리앤프리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