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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방식이다 - 개정판
양태승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정말 나만의
삶의 방식을 정립할 수 있을까?"
어느덧 오십을 넘은 나이, 거울
속에 비친 내 지친 얼굴을 바라보며 던진 질문이다. 반백 년을 살아온 중년 가장이라는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 매달 돌아오는 대출 이자와 아이들의 학원비, 회사에서
언제 밀려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늘 어깨를 짓누른다. 내 삶은 언제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남들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속도'에 매여있었다. 나만의
방식 같은 사치스러운 단어는 애초에 허락되지 않은 것 같았다. 앞만 보고 바쁘게 달리던 중년의 끝자락에서
나는 문득 "나는 제대로 살아왔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과 마주하며 깊은 회의감에 빠져들었다. <삶은 방식이다> 속에서 답을 찾고 있다.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내 정곡을 찌른 작가의 말이 있었다. ‘삶은 주어진 운명이 아니라 매일 내가 선택하고 쌓아 올린 삶의 방식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저자는 ‘삶이란 단순히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마주한 오늘 역시 과거 내가 내린 무수한 선택의 결과였던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늙어간다. 노년의 모습은 젊은 날의 거울이다.’라는
메시지는 오십대인 내게 강력하다. ‘후회 없는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면,
오늘 내가 먹는 음식, 만나는 사람, 나누는
대화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구절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내가 선택하는 일상적인 건강 관리부터 타인과 나누는 대화의 태도를 정성껏 가꿀 때 비로소 서서히 빚어지는 조각품으로 노년을 맞이하게 된다. ‘노년의 고독과 평온은 젊은 날 타인과 맺어온 관계의 성적표와 같다.’는
이야기처럼, 지금부터 주변을 정성껏 돌아보기로 다짐한다.
가장으로서 늘 고민하던 부(富)에 대한 관점도 새로워졌다. 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요행이 아니다. ‘부는 우연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라, 성실함과 절제 그리고 안목
있는 투자가 만들어 낸 축적의 시간이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젊은 날부터 절제를 배우고 안목을 키워 부의 기초를 묵묵히 다지는 것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의 자극적인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절약의 미덕이 진짜 부자의 태도라는 대목에서 깊은 울림을 얻었다. ‘사람다운 품격은 높은 자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나는 책임감과 타인을 향한 예의에서 나온다.’는
말에서 깊은 가르침을 얻었다.
나만의 삶의 방식을 정립하는 것은 거창한 혁명이 아니다. ‘삶은 한 편의 영화가 아니라, 매일 내가 찍어 내려가는 필름 조각들의
연속이다.’라는 말처럼,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그 사람의
존재를 증명한다. 오늘 당신이 흘려보낸 시간이 곧 당신의 내일이다.’라는
경고를 이제는 외면하지 않으려 한다.
‘평생 배우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부터 인간은 영적으로 퇴보하기 시작한다.’라는 말에서 단순한 지식 축적을 넘어 삶을 성찰하고 비워내며 지혜를 품어가는 일, 그것이 오십을 넘긴 중년 가장인 내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생애 설계이자 삶의 방식이라는 걸 배운다.
남들의 기준이나 자극적인 트렌드에 쫓겨 바쁘게만 살지 말고, 오늘부터 나만의 품격 있는 삶의 방식을 직접 설계하라는 것.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며, 그 방향은 결국 매일의 성실과 절제에서 나온다고 당부한다.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되고,
남과 비교하던 경쟁심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며, 마침내 일상의 사소한 습관부터 다잡는 행동의
실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내 삶의 방식을 다시 설계해 보자.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