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부동산 경매 수업 - 평범한 직장인을 위한 가장 빠른 내 집 마련 전략
재노(권용욱)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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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부동산 경매'라고 하면 거부감과 두려움이 앞섰다. 뉴스에서 보던 빨간 딱지,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들의 눈물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직장 생활만 해온 나에게 경매는 남의 눈에 눈물 내며 돈을 버는 독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자 도박처럼 느껴졌다. 50대에 접어들며 은퇴가 불안해졌지만, 경험이 전혀 없어 경매 시장에 발을 들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나의 첫 부동산 경매 수업>은 나의 완고한 고정관념을 흔들어 놓았다. 월급 180만 원의 20대 흙수저 직장인이 종잣돈 2,000만 원으로 5년 만에 건물주가 된 이야기는 나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소액으로 리스크를 통제하며 자산을 키우는 실전 경매 투자법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 요약하자면 권리분석, 시세 조사, 임장, 대출, 명도, 절세까지 전 과정을 초보자 눈높이의 매뉴얼로 제공하며, 소액 빌라를 활용한 월세 세팅 공식과 아파트 내 집 마련 전략을 제시한다.

경매의 본질은 싸게 사는 것이며, 안전하게 사는 기술이 바로 권리분석이다라고 말한다. 실전 매뉴얼로 리스크를 완벽히 통제하라는 저자의 철학을 보며 공포심이 걷혔다. ‘돈이 없어서 경매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경매를 몰라서 돈을 못 버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종잣돈 부족이나 나이 탓만 하며 경제적 자유를 외면했던 내 자신을 따끔하게 꼬집었다.

가장 두려워했던 명도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도 큰 수확이다. 저자는 명도를 싸움이 아니라 협상이며, 점유자의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고 설명한다. 대화와 상생의 매뉴얼을 보며, 경매가 법적 절차 안에서 서로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처럼 소액 종잣돈으로 월세를 받는 파이프라인 구축은 매력적인 노후 대비책으로 다가왔다.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결국 변화의 시작은 실행력이었다. ‘현실을 바꾸는 건 단순한 실행뿐이다’, ‘백 번의 이론 공부보다 한 번의 법원 입찰이 당신을 진짜 투자자로 만든다는 문장은 깊은 가르침을 주었다. 입찰표를 쓰지 않으면 자산 체급은 결코 바뀌지 않으며, 거대한 자본보다 한 번의 낙찰 경험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망설이던 내 등을 떠밀어주었다. (nudge) 이 책은 나처럼 흙수저 탈출과 노후 자금 마련을 꿈꾸면서도 경매에 거부감을 가졌던 직장인들에게 자산을 지키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도록 돕는 실전 지침서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은 명확하다. 첫째, 경매는 돈 많은 자산가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2,000만 원대의 소액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자신감을 얻는다. 둘째, 막연한 심리적 진입 장벽이었던 권리분석과 명도 절차를 철저히 통제 가능한 수학적 공식과 대화 매뉴얼로 마스터하여 투자 리스크를 제로에 가깝게 낮추는 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월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은퇴 후 경제적 자립을 이뤄낼 수 있는 확실한 노후 로드맵을 확보하게 된다. 이제 법원으로 가는 첫걸음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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