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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처럼 생각하라 - 위대한 성취를 이룬 거인들의 10가지 생각법
피터 홀린스 지음, 서애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7월
평점 :
피터 홀린스의 <거인처럼
생각하라>는 매일 쳇바퀴 도는 일상과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길을 잃은 나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안경을 선물해 주었다. 세 아들의 아버지로 살아가며 문득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릴 때가 많았다.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로 기억되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거친
세상에서 중심을 잡는 법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깊어질 때 이 책에서 해답을 얻었다. 결론은 명확했다. 아이들에게 환경을 탓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아빠인 나부터 역사 속 거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삶의 성취를 증명해 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아이작 뉴턴의 말처럼 멀리 보기 위해 거인의 어깨 위에 오르는 법을
배우기로 다짐했다. 책에 등장하는 거인들의 지혜 중 특히 네 명의 생각법은 내 삶의 궤도를 수정하는
결정적인 길잡이가 되었다. 가장 먼저 가슴에 새긴 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통제 구분의 생각법이었다. 삼형제를 키우다 보면 집안은 늘 전쟁터가 되고, 직장에서도 뜻하지
않은 변수가 터져 나온다. 예전에는 예측할 수 없는 위기와 중압감이 찾아오면 쉽게 짜증을 내거나 패닉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거인은 바꿀 수 없는 외적인 환경은 흘려보내고,
오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내면의 이성과 태도에만 생각을 모으라고 말한다. 통제 불능의
상황과 내 태도를 분리하자 비로소 내면의 평정이 찾아왔다.
마음의 중심을 잡은 뒤에는 아르키메데스의 실행적 현실의 생각법을
삶에 대입했다. 머릿속으로만 완벽한 계획을 짜느라 첫 발자국도 떼지 못했던 지난날의 탁상공론을 반성했다. 책상 위에서 복잡한 이론에 갇혀 고민하기보다, 일단 현실로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치고 직관적으로 관찰할 때 어려운 문제나 상황도 풀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는
거창한 설계도를 그리기보다 현장에서 부딪치며 유연하게 수정해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행동이 생각을 리드하기
시작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물론 새로운 도전의 과정에는 크고 작은 소음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때 나를 붙잡아 준 것이 바로 마하트마 간디의 목적 지향적 저항의 생각법이었다. 살다 보면 부당한 비난을 듣거나 감정을 긁는 자극적인 상황을 마주한다. 예전의
나였다면 눈앞의 분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에너지를 낭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간디는 '내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목표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새기라고 조언한다. ‘성공한 아빠, 흔들리지 않는 가장’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확고히 세워두니 눈앞의 사소한 자극들은 더 이상 나를 흔들지 못했다.
위대한 성취를 완성하는 마지막 열쇠는 아이작 뉴턴이 보여준 지속적
집중의 생각법에 있었다. 거인과 평범한 사람을 가르는 한 끝은 번뜩이는 천재성이 아니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일 같은 테마를 머릿속에 붙잡고 늘어지는 지독한 끈기였다. 매일 밤 피곤을 핑계로 누워 버리는 대신, 독서나 글쓰기같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하는 루틴을 만들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실천이야말로 나를 거인의 삶으로 탈바꿈시키는
유일한 방법임을 확신한다.
오로지 내 탓만 하고 유일하게 나를 바꾸면서 사는 삶이 가장 현명한
삶이다. 외부 상황이나 타인을 원망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문제의
주도권을 내 안으로 가져와 나 스스로를 진화시키는 것이 진짜 거인의 태도이다. 어제와 똑같이 생각하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만의 힘으로 맨땅에서 헤매기보다, 시대를 초월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관점의 전환을 삶의 무기로 삼고, 환경이라는 벽을 올라설 계단으로 바꾼 거인들처럼, 나 역시 관점과 생각을 바꾸어 우리 아이들에게 든든한 '작은 거인'이 될 것을 약속한다. 이제는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선명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 리뷰는 리앤프리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