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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기는 아이의 힘
한상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평점 :
정답을 찾는 아이에서
질문하는 아이로~
고1, 중2, 초5. 말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히는 ‘삼형제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예요. 큰놈은
대입 압박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둘째는 중2병의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막내는 아직도 천방지축 초등학생이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공 지능, Chat GPT니 AI니 하는 뉴스들을 볼 때마다
솔직히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내가 아등바등 시키고 있는 이 공부가,
우리 애들이 사회에 나갈 때면 전부 쓸모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죠. <AI를 이기는 아이의 힘>은 불안감으로 흔들리는 삼형제
아빠인 저에게 아주 명쾌한 나침반이 되어주었어요.
중2병 아들에게 필요한 건 ‘공감’과 ‘질문’이었어요. 인간
고유의 역량(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공감 등)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요즘 부쩍 대화가 줄어든
중2 둘째. 학원 진도나 성적표를 두고 잔소리할 때마다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지식과 정답은 이미 스마트폰과 AI에
널려 있는데, 아빠라는 사람마저 정답만 강요하니 대화를 멈춘 거였어요.
책을 읽고 고민했어요. 이제 둘째에게는 “학원
숙제 다 했냐?” 대신, “오늘 학교 생활은 어땠니? 재미 있었던 일? 짜증 났던 일은 뭐야?” 같은, 인간으로 인간미 넘치는 질문으로 대화를 충분히 하면서 공감대부터
넓혀가려고 해요.
고1 큰아들의 ‘진짜 공부’를
고민하게 만들다
대입의 최전방에 선
고1 큰아들을 보면 늘 안쓰러워요. ‘나 땐 이렇게 빡쎄지
않았는데’라는 또 다른 라떼의 추억(?)을 소환하죠. 매일 학원으로 학교로 문제집을 풀고 공식도 외우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이런 종류의 지식과 문제 풀이는 AI가 가장 잘하는 영역이라 미래에도 이런 역량들이 필요한 지? 궁금하고
아닐 거 같아 많이 걱정되요. 현재 대한민국의 이런 교육과정 성적으로 아이들을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지? 수능이니 명문대 입시에 요구되는 것들이 여전히 중요할지? 세게는
바뀌어도 대한민국은 영원할지? 걱정스러워요. ‘학습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해요. 성적을 잘 받는 걸 목표로 공부하는 기계처럼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아이가
아니라,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아이가 살아남는다는 구절에서 머리 속에 천둥
번개가 쳤어요. 적극적으로 지지해요. 공론화? 교육 정책을 변화는 사회 변화를 반영해야 하기떄문에 변화엔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라고 생각해요. 배운대로 살지 못한 건 예나 지금이나 미래나 같을 거 같고, 급격히
변하는 미래에 또 잘 적응해나가길 바라요. 성적 1점에 일희일비하면서 낙담하기
보다,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이끌고
응원하고 격려하려고 해요.
주말마다 유튜브와
게임에 빠져 사는 아이들과 늘 전쟁을 치르는데 ‘구체물 교육의 힘’이라는
아주 실용적인 솔루션을 배우고 활용하려고 해요. 가상 세계에만 갇혀 있으면 아이의 뇌 발달과 주도성은
멈춘다는 지적, 이번 주말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블럭을 조립하거나, 직접
손으로 만드는 현실적인 경험을 쌓아가려고 해요. 아날로그적 경험이 아이의 창의력 자극하고 키워줄 수
있어요.
불안해하지 말고, 아이의 기질을 보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집중하라고 부모인 저에게 위로를 건 내는 책이예요. 치열한 교육 현실 속에서 세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는데, AI 기술을
잘 활용하는 인간다운 아이로 키우는 것이 정답이었어요. 저처럼 AI 시대
속 자녀 교육의 방향성에 고민하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들과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교육 정책을 만드는 분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해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