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방구석1열 인문학 수업 - 넷플릭스 화제작 속 숨겨진 11가지 생각의 지도 10대를 위한 수업
기라성 지음 / 넥스트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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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Humanities)은 뭘까? 잘 모르고 막연히 좀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인문학 책이라고 하면 철학같이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채워져있을 거라는 오해를 했던 거예요. 물론 철학적인 내용으로 어렵게 쓰여진 책도 인문학 책이겠죠. 2인 저는 어른이 될 때까지 당분간(?) 그런 책을 멀리할 거 같아요. 임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삶, 그리고 인간이 만든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해요.

인간과 삶을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철학, 역사, 문학비평, 사회학을 다루는 책들이 있고 융합된 책도 있어요. 철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을 하나로 버무려 읽기 쉽게 만든 책인 이 책은 융합 인문학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10대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생각하는 힘(문해력)을 길러야 하고, 이제 라는 자아를 확립해야 할 나이이기도 하고 우리라는 말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져야 할 나이이기 때문 아닐까요? 세상의 문제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힘을 인문학을 통해서 만들고 키워갈 수 있어요. 책 읽는 건 싫지만 넷플릭스는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책도 읽는 습관을 길러야 겠죠? 쇼츠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유행하는 것들로 가득하고 또 나도 휩쓸려서 좋아요를 누르게 되는데 인문학을 통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준을 만들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어, 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성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게 인문학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평일 저녁시간이나 주말엔 집에서 책을 읽기보다는 습관적으로 넷플릭스를 보곤해요. 최근 작품이나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멍하니 보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다 보고 나면 '재밌다'는 느낌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어요. 딱딱한 활자가 아닌, 넷플릭스 작품들로 인문학, 우리의 삶에 대해 배우고 세상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엄마가 넷플릭스 그만 보고 공부하라 거나 책 읽으라고 하면 지금 공부하는 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말을 당당히 하기 전에 넋 놓고 보지 않고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궁금해하면서 봐야 하겠죠.  

넷플릭스 화제작 11편에 담긴 정치, 역사, 미래 기술, 그리고 인간 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요. 인문학이라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 넷플릭스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고, 생각보다 깊이 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생각을 많이 깊게 하는 경험이 즐겁고 황홀했어요. <외교관>이나 <벼랑 끝에 서서> 등 잘 모르는 영상 콘텐츠이야기라 영상을 보고 다시 한번 책을 읽어 보려고 해요. 다른 느낌이 기대되요,

국제 정세와 전쟁 같은 무거운 정치·역사 이야기를 다루는데, 오늘날의 전쟁이 총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무역이나(무역 전쟁), 화폐로도(쩐의 전쟁?) 일어난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K방산으로 우리나라도 세계 군사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다는데 G7에는 끼지 못해서 정치려그, 외교력, 경제력으로도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외교관이라는 직업의 매력도 알게 된 계기였어요. 인공지능(AI)과 미래 기술을 이야기해줘요. 장자의 동양 철학을 인공지능 시대와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을 읽으며, 스마트폰 알고리즘에 내 생각을 통째로 맡겨버리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이 들었어요. 미디어와 AI가 대신 생각해주고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조장하는 현실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는 힘을 길러야 겠어요.

영상 콘텐츠를 그저 재미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부터는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배경이나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해요. 스마트폰 화면 속에 갇혀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관심했던 친구들, 그리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중학생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10대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 넷플릭스를 애청하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려요. 이 책에 실린 영상을 보고 저자의 가르침을 듣고 인간을 더 많이 이해하고 우리의 삶을 깊이 있게 느끼고 고민하는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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