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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평점 :
"디자인은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만드는 구조다."
넛지(Nudge)’는
영어로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 강요나 인센티브 없이 사람들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는 힘을 말한다. 특정 행동을 절대 금지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환경(선택 설계)을 교묘하게 바꾼다. 유도하는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쉽게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소변기 중앙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 정조준을 유도한 결과,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 음원 사이트나
OTT 서비스에서 '첫 달 무료 체험'을 제공한
뒤, 해지하지 않으면 '매달 정기 결제'가 기본값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아주 나쁜 마케팅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깜빡하면 계속 돈 빠져나가고 무료체험 끝났다는 연락도 없고 해지하는 방법도 상당히 번거롭게
만들어 놓았다. 딱 쿠팡~ 기증 여부를 선택할 때 "기증하겠다"에 체크하는 방식(Opt-in)보다, 기본적으로 기증자로 등록되어 거부할 사람만 체크(Opt-out)하게 변경하자 기증 참여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저에게 '디자인'이란 미대 나온 전문가들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어려운 프로그램을 써서 화려하고 예쁜 그림을 그려내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똥손인 저와는 평생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디자인은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만드는 구조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디자이너는 예술하는 화가가 아니다.
290만 조회수, 150명 팔로우의 설명? 보는 것으로 끝나고 행동을 유도하지 못했다AIDA 모델은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인지하고 최종 구매(CTA 클릭)에 이르는 4단계 심리 변화 과정으로 디자인은 각 단계에서 고객의
행동을 유발하는 데 적합해야 한다. A (Attention, 주의) 단계는
강렬한 카피나 썸네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I (Interest, 흥미) 단계는 고객이 겪는 문제점을 짚어주며 콘텐츠에 흥미를 느끼게 해야 한다. D
(Desire, 욕구)단계는 제품의 장점, 후기, 한정 혜택을 보여주며 "사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해야 한다. A (Action, 행동) 단계는 명확한 CTA를 제시하여 결제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CTA (Call to Action)는 고객에게 '지금 바로 특정
행동을 하라'고 요구하는 버튼, 링크, 문구를 말한다. 상세페이지나 광고를 본 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결제, 구독, 다운로드 등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게 유도한다. '3초 만에 회원가입', '지금 할인 받기', '무료 체험 시작'이 예로 고객의 심리를 자극하여 행동을 유도한다.
디자인 전공 서적처럼 어려운 용어가 없어 문외한인 저도 막힘없이
술술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직관적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유도하는 심리학적인 내용을 다룬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고 고객이 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설계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