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하우스 - 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
김경래 지음 / 농담과진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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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래님은 2001년 KBS에서 기자일을 시작했다.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쳤고 <미디어 포커스> 등을 제작했다. 대기업의 치부부터 검찰의 수상한 뒷거래까지 가리지 않고 취재했다. 논픽션『죄수와 검사』를 심인보 기자와 함께 썼다. 2022년 기자 생활을 접었다. 기자도 이야기를 쓰는 직업이지만 이야기를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야기를 창조할 수 없고 창조해서도 안되니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사이다 같은 권선징악의 전래 동화 같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가끔 논픽션도 부탁해요!!

JS, JJ 그룹

이진성은 JS 그룹의 회장이고,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그 실존 인물?

김학의 등 권력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의 스캔들은 상당히 자주 발생한다.

나와 같이 별로 궁금하지 않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되기도 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소문을 듣고 소문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디어에서 다뤄지기도 하지만 흐지부지 사라지기도 하고 아예 다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법적으로 죄와 벌을 다루는 과정은 더 끔찍하다.

휠체어를 타고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다.

없던 병도 만들어 지는 건지~ 곧 돌아가실 듯한 모습이다.

권력자들은 법망을 피하고(말도 안되는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사건과는 전혀 개연성이 없는 이유로 선처를 받는다.

수십년간 되풀이된다.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을 포함한 삼성 일가와 현대, 한화 등 다수의 재벌, 그룹 총수 일가들이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당당히 버티고있는게 신기할따름이다.

누가 그들에서 면죄부를 줬는지? 나와 같이 무관심한 사람들, 그들의 스폰서를 받은 언론, 정치, 경제, 입법부, 사법부의 고위급들??? 영화 <내부자들>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들이 고발하고(?) 있지만 달라지지 않는 건 왜일까?

남자는 문지방 넘어갈 힘만 있었도 Sex를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동영상으로 드러난 대기업 총수로 늙은 나이에 젊은 여자 여럿을 불러 들여 벌이는 sex party. 개인의 일탈인가? 그룹 차원의 비호가 있었나? 그 것과 관련된 범죄(협박 등)가 있었나?

사건의 발생(언제, 누가, 어디에서), 우연히 발견된 동영상(중고 노트북 속의 동영상, 누가 촬영했는가?),

동영상은 진짜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룹 차원의 세팅과 비호,

돈 밝히는 양아치들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걸 빌미로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고,

동영상 촬영, 그룹과 접촉, 협상 등 일련의 전개 속에서 발생되는 배신들

눈치 보는 거대 언론사들, 터트리는 미디어(이동해 기자를 포함한 3인의 조사, 그 중 1인이 우연히 노트북 속에서 동영상을 발견하고 제보하는 기자 지망 복학생, 1인은 멋진 여기자)

방송(you tube)의 영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법 앞에 세운다?

여기까지가 최선인가?

벌은 물론 죄 지은 힘 없는 사람들만 받는다.

감히 내가 평가할 수 있는 위치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자의 펜끝이 느껴진다.

픽션이나 넌픽션이냐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권력, 재력가들의 비위.

다 파헤쳐지고 일벌 백계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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