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갈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해질 용기를 부르는 아들러의 생로병사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만수 옮김 / 에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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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갈 용기

 

처음 책의 제목을 읽고서 늙어가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늙어가고 언젠가는 죽는다. 이러한 삶의 과정에서 우리는 어떠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 지은이 기시미 이치로는 어느 날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신세가 되고 처음으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인간의 나이듬, 죽음 등에 대해서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평생 병원 근처에 가본일이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위암선고를 받으신 경험이 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5단계가 있듯이 옆에서 지켜본 아버지도 처음에는 당신의 병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오진가능성을 이야기 하시더니 병을 받아들이시고 수술을 받으시는 동안에는 한없는 우울의 과정을 겪으셨고 다행히 수술후 병세가 좋아지신 뒤로는 병마를 극복하기 위해 먹거리에 신경쓰시고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으셨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나로서는 팔순이 한참 지난 나이에도 삶에 대한 의지가 그토록 강하다는 것에 경외감을 느꼈었다. 그러면서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늙음과 죽음이라면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러 심리학에 정통한 저자는 총 5장으로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1장 대화할 용기는 타자에 대해서 미리 속성부여를 하지 말고 타자를 이 아니라 동지라고 생각하는 공동체 감성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2장 몸말에 응답할 용기는 아픔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데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은 아픈 아버지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아픈 존재 자체가 타자에게 공헌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아픈 존재도 의미있다고 한 대목이다. 우리는 흔히 아픈 존재는 다른사람의 짐이 된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타자에게 공헌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짐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낙담 일은 없을 것이다.

 

3장 늙어갈 용기는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들러 심리학의 중요한 개념인 키네시스와 에네르게이아를 비교 설명하고 있다. 키네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운동을 가리킨다. 즉 정해진 목적을 향해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반면 에네르게이아는 목적의 완성보다는 실현해가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목적이 실행되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완전한 가치를 지닌다. ‘지금 여기를 중시하는 아들러 심리학적 관점에서 어떤 삶의 관점을 택할지는 독자들이 자율적으로 택할 일이다.

 

4장 책임질 용기는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삶에 대한 사랑은 죽음에 대한 자각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가족이 작년 큰 교통사고를 당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인간은 예고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평소에 죽음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중 장기기증을 생각했고 의미없는 연명치료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미리 가족에게 밝혀두었다. 저자의 생각처럼 죽음은 자신을 완성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5장 행복해질 용기는 늙음과 죽음이 불가피한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잘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결론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충실한 에네르게이아적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타자를 적이 아닌 동지로 보는 한 타자에 대해 공헌할 기회는 너무도 많기에 그렇게 공헌하며 살아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나이듦과 인간적 성숙은 정비례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 책을 읽고난후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정리된다면 나이듦이 추한 것이 아닌 여유로움과 완숙미를 갖출 소중한 기회임을 다시 깨닫고 하루 하루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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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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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조훈현. 바둑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바둑의 고수. 세계최다승, 세계최다

우승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승부사. 그가 자신의 생각법을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았다. 부제목은 심지어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이다. 요즘들어 무엇을 깊게 생각할 시간이나 여유조차 없고 생각의 힘을 자꾸 잃어버리는 것 같아 당장 그의 책을 찾아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는 결국 생각이라고 대답한다. 생각을 바꾸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기를, 그리고 실패를 딛고 일어설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를 , 건강한 생각, 남과다르게 받아들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길러야 한다고 우리에게 요구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가 살아온 삶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답이 나온다.

다섯 살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기원을 간 것으로 그이 바둑인생은 시작되었다. 곧 천재성이 드러나 10살 때 일본 세고에 선생님의 제자가 되었다. 스승으로부터 그는 바둑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바둑을 대하는 자세, 사람을 대하는 모습, 정갈한 차림새, 규칙적인 생활등 인성교육을 받았고 그것이 그의 바둑인생의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다.

 

1단부터 10단까지의 내용이 전부 유익하지만 나에게는 특히 6단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아플수록 복기하라. 바둑이라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라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조훈현 고수도 매번 이기기만 할 수는 없었다. 심지어 그가 길러낸 이창호 기사에게도 여러번 패배한다. 그럴때마다 패배의 쓰라림은 견디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그 힘든 감정을 부여안고 복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패배는 아프고 다신 뒤돌아 보고 싶지 않은 과거이다. 그러나 거기서 물러선다면 그 패배에서 배울 것은 없다. 눈을 부릅뜨고 실패를 마주하고 적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배운다는 자세로 살아갈 것을 그는 주문하고 있다.

 

마지막 10단에서는 그는 고독속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한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범람으로 우리는 자신의 가장 깊숙한 마음속으로 들어갈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하지만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독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혼자서 고민하고 사색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갖고 더 많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제 그는 모든 대국에서 승리하는 기사가 아니다. 젊은 기사들처럼 집중력있게 대국을 치르지 못하는 그의 육체적 한계까지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것처럼 당연한 인생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바둑을 두고 있고 바둑의 대중화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국에서 이겨도 크게 기뻐하지 않고 져도 크게 상심하지 않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그는 세고에 선생님으로부터 배웠다. 그처럼 나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 마음에 단단한 근육을 키울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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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들처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말레네 뤼달 지음, 강현주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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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OECD 국가에서 자살율 1,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않아 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을만큼 초 저 출산국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소위 ‘3포세대라 하여 결혼 출산 연애를 포기하는 대한민국에서 과연 미래가 있을까? 희망이 있다면 무엇으로부터 그 희망을 찾아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던차에 덴마크 사람들처럼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북유럽의 대표적 복지국가이며 행복한 나라의 순위에서 항상 1,2 위를 달리는 덴마크이기에 우리 대한민국 사회가 갖지못한 그 무엇이 덴마크 사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 말레네 뤼달은 열 개의 카테고리 안에서 한국사회에는 없는 희망을 말하고 있다.

즉 그것은 제 1장 신뢰 제 2장 교육에서 마지막 10장 남녀평등에 이르기까지 덴마크 사회와 그 공동체 사람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관들을 정리해 놓고 있다. 열 개의 카테고리는 원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은 법과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겸손한 덴마크 사람들로 요약할수 있다. 법과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이기에 서로를 신뢰할수 있고 돈에 초연할 수 있으며 최고가 아니어도 만족할 수 있고, 교육에서도 또한 우리나라처럼 경쟁만을 가르치지 않고 겸손을 최고의 미덕으로 가르칠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직장인들은 가정과 일의 균형을 잘 맞추어 일하며 집에서 가사노동은 적절히 분배된다. 읽다보면 너무나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들인데 한국사회에서는 요원한 일들이다.

 

생소한 단어도 소개된다. 덴마크에만 있는 휘게라는 말이 있는데 뜻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이라는 뜻이다. 다른말로 정확히 번역하기도 힘들지만 휘게라는 말속에는 덴마크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날 나타나 이있다.

 

여기서 잠깐. 덴마크 사람들의 항우울제 복용률이 세계최고라고 한다. 그러면 그만큼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 아닌가? 복유럽의 살기좋은 복지국가 덴마크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말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독자가 많을 줄로 안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덴마크에서는 항 우울증제 복용이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될만큼 우울증에 열려있다는 것이고 누구나 감기처럼 마음이 우울할 때 항 우울증제를 찾는 다는 증거이다. 또한 자연현상으로 북유럽은 일조량이 많지 않아 그것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다수의 과학적 연구가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덴마크로 이민을 가면 행복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이 나라를 덴마크처럼 바꾸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감히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것의 출발점은 과연 무엇인가? 무엇의 신뢰의 사회를 만들 수 있는데 단초가 될수 있을까? 필자는 그것이 정의로운 권력 정의로운 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의 부패순위에서 아프리카 케냐보다도 못한 순위를 받는 부패한 정권하에서 사는 우리들에게 누가 서로를 신뢰하고 공동체를 믿으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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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뜨라 YANTRA - 우주적 합일의 딴뜨라 상징 얀뜨라
마두 카나 지음, 심상욱 옮김 / 지혜의나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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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뜨라는 불교를 믿지 않는 대중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용어로써, 불교나 힌두교에 사용되는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이다. 이것은 주로 명상과 각성의 증대를 위한 도구로써 사용되는데 현대의 건축학이나 천문학 또는 화학이나 연금술등에 주로 쓰인다.

과학자들이 원자의 구조에서 궁극적 청사진을 찾아내듯이 안뜨라는 우주의 깊숙한 구조를 알아내기 위해 강력한 요가적 비젼을 통해 세계가 나타낸 모습들을 다양하게 변화시킨 그림을 단순한 형테-균형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안뜨라는 여러문화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슬람 예술의 수정결정형태나 나바호 인디안의 모래그림 그리고 수피의 회전춤이 그것이다.

안뜨라는 주로 원형적 형태로 표현이 되고 있는데 그것이 의미는 선형적 시간관이 과거는 단지 죽은 일련의 사건들로 보는 반면에 원형으로 표현되는 것은 궁극적 실재가 되기위해 유지하는 영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원형의 중심에는 빈두로 불리우는 데 그것은 수행자와 신의 궁극적 합일이 일어나는 완전한 영역이라고 이해되고 잇고 둥근 우주적 리듬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연꽃이 이 이미지와 잘 부합이 되는데 주변을 향해 뾰족하게 향한 꽃잎들은 주축을 중심으로 결집되어 있고 이는 에너지 확산이나 신의 본질을 설명하는 이미지로 적절하다.

이 책은 평소 인도철학이나 불교, 힌두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읽기가 상당히 난해할수 있다. 평상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용어가 책 중간중간에 불쑥불쑥 튀어나와 그 개념을 잡기가 나로서는 상당히 힘들었다. 다행히 책 뒷부분에 용어해설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찾아보고 다시 책 본문으로 돌아오고 이런식으로 읽기가 가능했다. 저처럼 야뜨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에게 필자처럼 읽기를 추천한다.

옮긴이는 교육학 박사이시며 미술치료사, 행동치료사이시기도 한 심상욱 선생님으로써, 주요논문으로 얀뜨라와 베단타의 유사성고찰, 얀뜨라의 특징에 관한 고찰등이 있다.

끝으로 이책은 인도나 불교철학에서 이야기하는 명상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얀뜨라는 우주와 정신의 합일 그리고 모든 만물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얀뜨라에서 의례와 명상의 근원적 목표는 모든 차원을 하나의 상태로 융합하는 것이며 여기에 얀뜨라의 상직적 통일성이 있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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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논병아리의 선물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다큐멘터리 동화
신동만 지음 / 동아시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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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의 프로그램을 티비에서 (KBS-환경스페셜) 먼저보고 책을 보게 되었다.
왜 제목을 선물이라고 지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듯하다.

뿔논병아리의 생태는 참으로 놀라운 면이 많다. 맘에드는 짝을 만나면 사랑의 하트춤을 추며
아비는 새끼들이 자립하기 전까지 등에 업어서 키워주고 새끼들의 소화를 돕기위해 자신의 깃털을 기꺼이 뽑아 새끼들에게 먹이기까지 한다. 이런 놀라운 그들의 생태가 '다큐동화'라는 형식을 빌려,  때로는 뿔논병아리의 시선으로, 때로는 제작자의 시선에서 표현이 되기도 한다.

물뱀의 출현으로 어미 뿔논병아리와 헤어져야만 했던 새끼 뿔논병아리와 그 뿔논병아리가족과의 극적인 상봉장면은 눈시울이 뜨거워 질만큼 감동적인 장면이다. 다른 새끼들처럼 엄마를 따라 수영하는 법을 배우지도 못했던 새끼가 어미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떼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일선에서 일하는 피디가 내는 책이라고 해서 방송나간 내용을 대충 짜집기 해서 냈을것이란 생각은 버리시길..문체또한 한때 문학을 전공했던 문학도 답게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그리고 따듯하다.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세상, 가족의 붕괴마져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사에서 뿔논병아리 가족의 생태를 보며 조금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책 곳곳에 녹아들어있다. 작가는 그런 작은 위로를 '선물'로 사람들에게 주려고 했던건 아니었을까?

에필로그에선 자연다큐멘타리 제작자로서 밤낮 야생의 세계를 누비다보니 두 아이의 아비로써 맘껏 놀아주지 못하는 마음을 그의 딸 두리양을 뿔논병아리 아비가 새끼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업어주고 같이 펭귄놀이를 하면서 표현하는 장면을 읽을수있다. 입가에 잔잔한 웃음이 배어나오면서도 웬지 아비로서의 안타까움이 전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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