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철학도 비평도 주관을 경유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바로 주관적 위치, 맥락화된 자리에서만 또 다른 비평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유한성과 우연성이란 그저 철학과 진리의 한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평으로서의 철학이 성립하기 위한 기본 조건인 셈이다. 요컨대 로티가 말하는 철학이란 자기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내가 서 있는 그 자리를 의심하는 것이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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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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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를 기다려? 가엾은 친구, 미쳤군." - P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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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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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는 안 죽었어. 다시 만나게 될 거야." - P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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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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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모두 자고, 나는 안 자는 거죠?"
그녀가 말했다.
"그렇게 됐구나. 가끔씩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하지. 한 가족이 다 잠자리에 들더라도 혼자 안 자고 남아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
"난 혼자 남아 있는 거 싫어요. 나도 자고 싶어요, 루카스처럼, 그리고 엄마, 아빠처럼."
그녀가 말했다.
"누군가는 깨어 있어야 해. 그래야 그들이 돌아올 때, 말하자면 그들이 깨어났을 때, 돌봐줘야 하잖니."
"그들이 다시 깨어난다고요?" - 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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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거의 한 부씩, 사흘에 걸쳐 읽었다. 2부 「타인의 증거」는 강렬했다. 3부 「50년간의 고독」에 이르러서는 모든 이름이 뒤섞이고 경계가 흐려지는 동시에 생겨난다. 이 혼란이 좋다.

마티아스를 끌어안고 울부짖던 루카스의 절규는 아름다웠다. 허구는 아름답다. 허구는 영원하다.

아버지 무덤 옆에 새로운 구덩이를 팠다. 거기에 내 형제의 관을 넣고, 내 이름과 철자가 하나만 다른 이름을 새긴 십자가를 새웠다.

나는 매일 묘지에 간다. 나는 Claus라는 이름이 새겨진 십자가를 바라보며 Lucas라는 이름이 새겨진 다른 십자가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또한 우리 네 사람이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P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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