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철학도 비평도 주관을 경유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바로 주관적 위치, 맥락화된 자리에서만 또 다른 비평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유한성과 우연성이란 그저 철학과 진리의 한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평으로서의 철학이 성립하기 위한 기본 조건인 셈이다. 요컨대 로티가 말하는 철학이란 자기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내가 서 있는 그 자리를 의심하는 것이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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