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거의 한 부씩, 사흘에 걸쳐 읽었다. 2부 「타인의 증거」는 강렬했다. 3부 「50년간의 고독」에 이르러서는 모든 이름이 뒤섞이고 경계가 흐려지는 동시에 생겨난다. 이 혼란이 좋다.
마티아스를 끌어안고 울부짖던 루카스의 절규는 아름다웠다. 허구는 아름답다. 허구는 영원하다.

아버지 무덤 옆에 새로운 구덩이를 팠다. 거기에 내 형제의 관을 넣고, 내 이름과 철자가 하나만 다른 이름을 새긴 십자가를 새웠다.
나는 매일 묘지에 간다. 나는 Claus라는 이름이 새겨진 십자가를 바라보며 Lucas라는 이름이 새겨진 다른 십자가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또한 우리 네 사람이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P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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