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와 시대상을 포착하여 모은 글에는 분명 가치가 있고, 있을 것이다. 가볍게 한 꼭지씩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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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도가 사상을 대충 알고 읽으니 딱히 얻을 게 없고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은 소설.
그나마 초반에는 싯다르타가 지 잘난 줄 아는 오만한 인물이라 이 녀석 보게 하면서 비웃기라도 했는데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 흥미진진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음.
문학의 외피를 쓴 채 사상을 주절주절 설파하는 느낌..

*가독성이 훌륭한 판형과 내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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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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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긴. 이것 좀 봐. 머리에서 태어난 꿈이 발밑으로 추락했잖아."

그러다 소스라쳐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레누,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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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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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도 계속 지루하다가 릴라가 변하고 둘의 위치가 반전되기 시작하자 흥미로워진다. 독자는 줄곧 레누의 시선에서 릴라를 ‘역광에서조차 빛이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는 속내를 듣는데 마지막에 와서는 정작 레누야말로 릴라의 ’눈부신 친구’가 된다. 슬슬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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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과 죽음 둘 다 몸 때문에 발생한다. 둘 모두에서 의식의 내용물은 분쇄된다. 고문과 죽음은 가장 격렬한 부정으로, 반인간적인 것, 절멸,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이 가장 순수하게 표현된 것이다. 단, 하나는 부재이고 다른 하나는 몸으로 느끼는 현존이며, 하나는 감응력의 중단 안에서 일어나고 다른 하나는 감응력의 끔찍한 과부하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일어나는 맥락에 상관없이 육체적 고통은 언제나 죽음을 모방하며,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일은 언제나 모의 처형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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