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소녀 웬디

4차원 소녀 웬디 : 유명해질 거야! ㅣ 4차원 소녀 웬디
웬디 메도어 지음, 노은정 옮김, 미나 메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7월

엄마가 쓰고 딸이 그린 책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림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앞으로도 둘이 커플로 책을 많이 내주었으면 좋겠어요~~정말 환상의 궁합이지 않나요?

엄마가 쓰고 딸이 그린다니..(살짝 부럽기도 하고, 우리 딸들이 조금 더 크면 우리도 못할 거 뭐 있냐 싶은 도전 의식도 생기네요!..재미있고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이 책은 세 가지 에피소드가 들어 있어요.

읽고 나서 보니까, 앞의 두 에피소드는 사실 엄마의 어릴 적 경험이었다고 해요!!

증거가 되는 사진도 들어 있답니다. ^^

책을 읽어 보니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부분이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나 봐요.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돋보이고 싶어하기 마련인데..

연극에서 얼굴도 보이지 않는 악어 역할을 맡게 된다면 얼마나 실망하겠어요.

그러나 주인공 웬디는 훌륭한 연기 데뷔로 생각하며 재미있게 극복해 나갑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도 한 몫했어요.

엄마 입장인 저는 그 부분에 더 주목을 합니다..

꼭 돋보이는 위치가 아니어도, 사람들이 기억해 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겁게 생활해 나가는 웬디의 모습에 아이들도 많이 공감할 거예요.

조금은 특별하고 보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4차원까지는 아닌 귀여운 소녀 웬디예요.

친구와 우정도 나눌 줄 알고 나날이 성장해가는 소녀이지요..

결국에, 우연히, 웬디는 신문에 실릴 만큼 유명해져요!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 누구에게나 기회가 온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요.

우리 문화재의 의미와 종류, 가치 등을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20 - 우리 문화재 ㅣ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20
이종하 외 지음, 김원희 그림 / 길벗스쿨 / 2011년 7월

길벗스쿨의 손에 잡히는 교과서를 방학마다 한권씩 읽고 방학숙제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계절동식물"을 읽고 동물과 식물의 겨울나기 북메이킹도 해보고, "날씨"를 읽고 날씨 관련 속담책도 만들어보았지요. 또 "세계문화유산"을 읽고 작은 세계문화유산 책을 만들었답니다.

이번 방학에는 "우리 문화재"를 활용했어요.

책 내용 중 인상깊었던 부분을 요약해서 쓰고 그리기도 하고, 네이버 검색을 통해 더 알게 된 우리 문화재에 대해서도 자료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박물관도 다녀보고 관련 책들도 많이 보며 우리 문화재에 대한 소양을 조금씩 쌓아왔는데요. 이번에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우리 문화재"를 통해 어느 정도 지식을 정리할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방학숙제 만드는 것도 우리 문화재에 관한 넓은 지식을 얻고 정리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는 딱딱한 지식 전달서가 아니라 각종 자료, 사진, 재미난 이야기를 엮어 책을 따라 가면 우리 문화재의 의미와 종류, 가치 등을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도 아이의 수준에서 재미있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 있어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이 책 한권에 6학년까지의 지식이 망라되어 있어, 공부를 봐주는 엄마 입장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쭉 읽다보면 이런 문화재도 있었구나..하면서 관심을 갖더라구요.

특히 아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문화재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고, 그리고 나서 앞부분부터 어떤 내용이 있나 훑어보면서 특히 재미있는 그림이 있는 부분은 같이 이야기나누며 공부했답니다.

이 책 시리즈의 다른 분야의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모험도 펼치고 공부는 하는 재미난 이야기임에 틀림없네요.

마법의 시간여행 50 - 위대한 마술사 후디니의 비밀 ㅣ 마법의 시간여행 50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3년 7월

3학년 딸과 마법의 시간여행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는 학교 도서관 등에서 이미 이 시리즈의 책을 몇 권 보았다고 하네요.

저는 50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 시리즈를 처음 봅니다.

이 책은 벌써 20년 전에 첫권이 나왔다고 하네요.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철학을 더하여 작품을 쓰는가 봅니다.

저는 이 시리즈의 비록 한권만 읽었지만 계속 읽다 보면 팬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인공인 남매들의 성격도 재미있네요.

오빠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소극적이지만 모범생 스타일이고 동생은 호기심이 많아 좀 엉뚱하면서도 활발하다고 할까요.

대비되는 아이 둘이 시간여행을 다니면서 역사 속 장소도 방문하고 역사 속 인물도 만나면서 사건을 겪고 해결하고 교훈도 얻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50권은 1900년대 배경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은 멀린 할아버지를 위해 위대함의 비결을 찾는 모험 중이라지요.

첫번째 비결은 알렉산드로 대왕과의 만남에서 배운 "겸손"!

이번 모험에서는 위대한 마술사인 "후디니"를 만나 '노력"이라는 비결을 찾습니다.

후디니는 탈출 마술의 대가인데요. 아이들은 후디니의 공연을 보고 싶어하지만 매진이 되어요.

후디니 앞 공연이 펑크나면서 대신 무대에 서게 되면서 후디니 공연도 보게 됩니다.

아이들 모험을 통해 그 당시 시대 상황과 코니아일랜드라는 지역 특성도 배울 수 있네요.

책 뒷편엔 "후디니와 마술에 대한 더 많은 사실"이라는 부분이 있어, 이야기 외적으로 사실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어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모험도 펼치고 공부는 하는 재미난 이야기임에 틀림없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가봐요 ^^

정말 재미있고 정보도 유익하구요, 알차요.

그래서 이런 경제가 생겼대요 - 경제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8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7월

길벗스쿨의 "그래서 이런 말이..." , "그래서 이런 지명이.." 등의 "그래서" 시리즈는 유익하고 또 재미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지요. 몰랐던 지식도 은근히 많이 알게 되구요.

사실 저도 이 책의 팬이랍니다.

단편적으로 드문 드문 알고 있었던 지식도 이 책을 읽으면 정리가 되는 것 같고, 어떤 말, 지명, 풍습, 인물 등에 담긴 의의와 뜻도 알게 되니 잘 외워지거든요..

지금까지의 "그래서..." 시리즈가 그러하듯, 이번에 나온 "그래서 이런 나라가 생겼대요"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난 4컷 만화와 함께 도입이 되고 설명부에 차근차근 소개되는 개념이 아이 수준에 딱 맞겠지요.

쉽고 재미있게 읽어가다 보면 여러 나라에 관한 지식이 어느새 머리 속에 쏙쏙!!

계속 읽어나가다 보면 처음 보는 나라와 지명이라도 아이가 재미있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여러 나라와 도시, 특징적인 내용들을 잘 알려주네요.

문화와 역사, 세계사 속에서 그 나라가 갖고 있는 의미..그리고 공존하는 법까지..

아이들이 어느새 세계로 관심이 넓어질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사회나 세계사들을 통해 많은 나라에 대해 배워왔지만 막상 지도에서 찾으라고 하면 금새 정확하게 짚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막연한 교과서 공부와 따로 노는 세계 지도가 아니라, 이 책으로 읽다보면 세계 곳곳을 속속들이 알아가는 느낌이 들거예요.

마치 그 나라에 직접 가보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설명이라 책을 다 읽을 때까지 흥미를 잃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리즈가 늘 그렇지만...

정말 재미있고 정보도 유익하구요, 알차요. 

교과서 연계도 확실히 되는 이 책..

다음 시리즈도 기대됩니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돌보고 관리하는 법

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 성장하는 소녀들의 자기관리법, 10세 이상 ㅣ 소중한 나의 몸
김지우 지음, 김수련 감수 / 빅하우스 / 2013년 6월

우리 딸이 10살이 되었는데요.

평소보다 거울 앞에 있는 시간도 늘어나구요.

제가 골라준 옷은 잘 안 입으려 하구 머리 묶어줘도 자기가 다시 묶어요. ^^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는 건데요..

진짜 아름다움과 건강은 청결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그래도 아직 습관이 잘 정착이 안되어 이닦기, 세수 등은 좀 힘들어 하네요..

한창 자라나는 시기의 소녀들이라면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일텐데요.

자기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또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돌보고 관리하는 법을 소개하는 고마운 책을 만났네요.

"소중한 나의 몸 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균형잡힌 식습관, 머리 손질, 이닦기 등 건강 관리 요령도 익힐 수 있구요.

성장에 따른 몸의 변화에 놀라지 않도록 도움주는 글이 많네요.

여드름, 가슴 발달, 월경 등..

또 속옷 선택, 위생용품 등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성장기 소녀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어요.

엄마나 언니가 가르쳐 줄 수도 있지만 부끄럽거나 잘 모르겠는 경우에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평생을 후회하지 않고, 예쁘게 자라는 비결》도 있어요!
몸과 마음을 두루두루 돌볼 수 있는 요령들을 알려주네요.

몸 건강, 마음 건강 모두모두 중요하니까요.

이 책 보고 자연스럽게 자기 몸을 챙기고 돌보는 방법 익히게 되리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