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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불빛 (양장)
셸 실버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떠올리며 구입한 책. 하지만 책 내용은... 기대에는 못미쳤던 것 같다.
그건 내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내용과 같은 내용을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는 조금, 좀 많이 다른 내용.
짤막짤막한 이야기, 어찌 보면 시같고, 어찌보면 동화같고, 어찌 보면 낙서 같은
그런 이야기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도 있고,
무슨 소리인지 이해되지 않는 이야기도 있고,
쿡쿡 거리면서 웃을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어쩐지 씁쓸해지는 느낌이 드는 이야기도 있다.
그냥 가볍게 읽을만한 이야기, 하지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준 감동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짤막짤막한 이야기를 넘길때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무의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면
이 책은 넘길때마다 달라지는 이야기들과 매치되는 그림을 보면서
그 그림이 어떤 이야기와 연결되는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